[1895 ~ 1945] 한국의 첫 아동잡지 《어린이》의 주간을 맡아보고, 《개벽》 폐간 후 속간된 《별건곤》을 주재한 한국의 아동문학가 겸 언론인이다. 《낙화암》, 《이충무공과 거북선》, 《정몽주 선생 이야기》 등 아동문학 작품을 발표하여 일제강점기 하에서 어린이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는 데 힘썼다.
호 약림(若林). 충청남도 서천(舒川) 출생. 일본 도요[東洋]대학 철학과에서 수학하고, 도쿄[東京] 유학생들로 조직된 ‘
색동회’ 간사로 활동하였다. 1925년 개벽사(開闢社)에 입사하여 한국의 첫 아동잡지 《
어린이》의 주간을 맡아보고, 《
개벽》 폐간 후 속간된 《
별건곤(別乾坤)》을 주재하였다. 이 동안에 《낙화암》 《이충무공과 거북선》 《정몽주 선생 이야기》 등 아동문학 작품을 발표, 일제강점기 하에서 어린이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는 데 힘썼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에서 유일한 한글 신문 《만선일보(滿鮮日報)》가 창간되면서 염상섭(廉想涉) ·안수길(安壽吉) ·이종환(李鍾桓) 등 국내 작가가 대거 입사할 때 그곳으로 옮겨 학예부장 등을 역임했다. 편저서로 재만(在滿) 조선인 작품집 《싹트는 대지(大地)》(1941) 《학생서한(學生書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