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원나라의 장수이다. 칭기즈칸의 아우 테무게(帖木格)의 6세손으로, 오고타이 한국의 카이두, 차가타이 한국의 두아와 함께 반란을 일으킨 종왕(宗王) 나얀(乃顔)의 조카뻘이다.
1271년(원종 12) 아해(阿海)를 대신하여 파견된 몽고군의 지휘관으로, 김방경·홍다구와 함께 진도에 있던 삼별초를 격파하고 왕으로 추대된 승화후(承化侯) 왕온(王溫)을 살해하였다.
1273년(원종 14) 흔도는
김방경·
홍다구와 더불어 병선 160척과 육해군 1만여 명을 이끌고 탐라에 이르러 삼별초군을 섬멸하였고 1,300명을 포로로 잡았다.
1274년 고려와 원나라 연합으로 일본을 원정할 때 일본 정토도원수(征討都元帥)가 되어 원군·고려군을 합세하여 쓰시마·이키(壹岐)·마쓰우라(松浦)를 점령하고 하카타(博多)에 이르렀으나, 태풍으로 철수하였다.
1281년 정동행성사(征東行省事)가 되어 다시 고려에서 동로군(東路軍)을 거느리고 일본을 침공하려 하였으나, 재차 실패하여 고려를 거쳐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