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을 표방한 조국비호집회는 대통령, 청와대 그리고 집권여당이 앞장선 사실상의 관제집회이다.
특히 어제는 조국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2차 소환조사를 받고 조서를 검토하던 시각이었다. 이 시간동안 검찰청 앞에서 집회가 있었던 것이다.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받았을 압박을 미루어짐작하고도 남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조국 본인이 서초동 집회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했었다는 사실이다.
5천 만 국민이 조국 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분해서 못살겠다' 라는 지금 자신의 SNS 프로필을 변경하면서 여론을 선동하고 자신의 지지세력에 기대려고 하는 모양새를 보니 가히 역대급 위선자답다.
국민을 알기를 어떻게 알면 이 정권과 조국은 이럴 수가 있는가.
대통령은 검찰총장도 없는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검찰개혁이라는 이름의 사실상의 '검찰압박'에 앞장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국 자택 압수수색 당시 집에 여성 2명이 있었는데 11시간 압수수색 과한 것 아니냐는 명백한 가짜뉴스를 대정부질문에서 퍼트렸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고 했다며 사실상의 검찰 겁박을 시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조국의 정당한 수사에 대해 나라를 어지럽히는 행위라며 비난한 바 있다.
대통령, 집권여당, 여기에 호응하는 검찰청 앞 좌파단체들의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상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을 압박하고, 집권여당이 검찰을 고발하는 지경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쪼개져서 서로 다투고, 분열하고, 세 과시를 해야되는 대한민국으로 전락했다. 그러는 사이 대한민국의 정말 중요한 국정은 오갈데 없고, '조국블랙홀'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이 책임은 명백히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여당에 있다.
이 불행한 사태를 바로 잡아야하는 것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다.
지금도 너무나 많이 늦었다. 조국을 즉시 파면하고 엄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이 협조해야 한다.
국민들이 나라 걱정에 건강 상해가며 광장으로 향하시지 않도록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na+;2019. 10. 6. \na+;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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