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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경(茶經)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 차(茶) # 육유 # 중국 푸얼 징마이 산의 오래된 차나무 숲
최근 3개월 조회수 : 0 (0 등급)
【문화】
(게재일: 2023.09.27. (최종: 2023.11.03. 21:38)) 
◈ 당나라 육우-교연 다도 성인 추모
2023년 9월 9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창싱현에서 ‘제2회 海峽兩岸禪茶大會’가 저산(杼山)에서 개최되어 대만과 한국, 동남아에서 온 많은 다인들이 함께 모여 다도(茶道)의 두 성인을 추모했다. 참석한 다인들은 우호를 다지고, 우수한 전통문화를 재현했다.
중국 푸얼 징마이 산(Jingmai Mountain)의 오래된 차나무 숲 (하)
 
 
2023년 9월 9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창싱현에서 ‘제2회 海峽兩岸禪茶大會’가 저산(杼山)에서 개최되어 대만과 한국, 동남아에서 온 많은 다인들이 함께 모여 다도(茶道)의 두 성인을 추모했다. 참석한 다인들은 우호를 다지고, 우수한 전통문화를 재현했다.
 
出自唐代皎然的《飲茶歌誚崔石使君》
 
越人遺我剡溪茗,採得金牙爨金鼎。
素瓷雪色縹沫香,何似諸仙瓊蕊漿。
一飲滌昏寐,情來朗爽滿天地。
再飲清我神,忽如飛雨灑輕塵。
三飲便得道,何須苦心破煩惱。
此物清高世莫知,世人飲酒多自欺。
愁看畢卓瓮間夜,笑向陶潛籬下時。
崔侯啜之意不已,狂歌一曲驚人耳。
孰知茶道全爾真,唯有丹丘得如此。
 
월나라 사람이 내게 섬계(剡溪, 소흥)의 명차를 보냈는데
금황색 어린 찻잎 채취하여 무쇠솥(金鼎)에 불 지펴 만들었네.
하얀 다기에 눈빛 같은 차 거품이 향기 날리니
어쩌자고 신선들이 마시는 옥로차를 닮았는가?
한 번 마시니 혼미함 씻겨나가
마음이 청량해지며 온 세상 가득 차네.
한 번 더 마시니 내 영혼이 맑아지니
홀연히 비 쏟아져 가벼운 티끌 씻어낸 듯하네.
세 번 마셔 바로 도를 이루니
애써 번뇌 깨뜨리고자 구태여 마음 쓸 필요 있는가?
이 물건 맑고 고귀한데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해서
세상 사람들은 술을 마셔 스스로 속는 일이 잦다네.
걱정스럽게 필탁(茂世, 무세)이 밤새 술독 사이에 머무는 걸 바라보고
도연명(陶潛)이 울타리 아래 있는 모습 우습다네.
최 자사도 술을 마시면 직성이 다 풀리지 않아
미친 듯 노래 불러 사람들 귀를 놀라게 하네.
다도(茶道)만이 온전하게 도에 가깝다는 것을 잘 알아
오직 단구자(丹丘子)만 이러한 경지를 이르렀다네.
 
崔石約在貞元(唐德宗年號,公元785—805年)初任湖州刺史,時皎然居於湖州妙喜寺,兩人同飲茶,皎然做此作品。
 
 
최석(崔石)은 정원(唐德宗 年號, 785~805년)에 후저우 자사(刺史)로 부임하여 후저우 묘희사(妙喜寺)에 주석하였다. 그는 교연(皎然)과 함께 차를 마시며 이 작품을 만들었다.
 
「州西南杼山之陽,有妙喜寺者,梁武帝之所置也。大同七年夏五月,帝御壽光閣,會所司奏請置額,帝以東方有妙喜佛國,因以名之。舊置在州西金鬥山,唐太宗文皇帝升極之六年春二月,移於此山。」 출전: 湖州烏程縣杼山妙喜寺碑銘, 顏眞卿, 唐.
 
후저우 저산(杼山) 서남쪽 양지바른 기슭에 묘희사(妙喜寺)가 있는데, 이는 양(梁)나라 무제(吳皇)가 건립한 것이다. 대동 7년 여름 5월에 황제가 수광각(壽光閣)을 방문했는데, 황제에게 기념비를 부탁하여 이곳에 놓게 되었다. 황제는 동쪽에 妙喜佛國이 있다고 생각하여 이름을 지었다. 원래는 금두산(金鬥山) 서쪽에 있었다. 당 태종(唐太宗, 이세민) 문 황제가 즉위하고 나서, 6년 봄 2월에 이 산으로 이전했다.
 
 
유마거사(維摩居士) (사진: 위키백과)
 
 
부처님이 유마거사(維摩居士)에게 “어떻게 여래를 보는가?”하고 묻자, 유마거사는 자신이 여래를 보는 관점에 대해 “여래는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셨지만 모든 것을 넘어서 있으며,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진정한 진리와 참 생명의 온전한 실현”이라고 대답한다. 이때 사리불이 유마거사의 전생(前生)을 묻자 유마거사는 “참된 진리에는 죽고 남이 없으며, 거짓 존재인 환상에 죽고 남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이때 부처님이 유마거사는 무동불(無動佛=阿閦佛)이 계시는 묘희국(妙喜國)에서 살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려주신다. 이어 부처님이 유마거사에게 “이곳 대중에게 묘희세계(妙喜世界)를 보여주라.”고 청하자 유마거사는 신통으로 묘희세계를 이곳으로 옮겨온다. 모든 대중이 무동불의 묘희세계를 보고 큰 환희심 속에서 서원을 발하며, 부처님은 모든 이들이 그 세계에 태어날 것이라고 수기(授記)하신다. 이 내용은 《유마힐소설경, 維摩詰所說經》에 나오는 이야기다.
 
불교 경전에 보면 “과거에 동방으로 1,000불찰(佛刹)을 지나서 묘희국이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불찰은 불국토(佛國土)를 의미하는 말이다.
 
774년 육우는 후저우 자사(湖州刺使) 안진경(顔眞卿, 709-785년)이 《운해경원, 韻海鏡源》을 저술할 때 작업에 참여하여 차에 대한 역대 모든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그 줄거리를 《다경, 茶經》의 〈칠지사(七之事)〉 편에 보충 편집하여 탈고하였다. 육우가 차를 배운지 꼭 40년 만이다. 《다경, 茶經》은 상, 중, 하 3권으로, 총 10장 7천여 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나라 이전부터 전해오던 차 이야기들을 모두 수록했다. 차의 개념을 정립하고 연원을 밝혔으며 팽다(烹茶)의 방법론을 구체화했다.
 
특히 육우는 차제구의 용도와 함께 심미적 판단을 하여 차 문화가 도구의 문화라는 것을 명시했다. 육우의 《다경, 茶經》으로 인해 차 문화에 대한 학술적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육우는 다구(茶具)와 다기(茶器)를 설계하고 제작했다. 어릴 때 지적선사에게 역(易)을 제대로 공부한 덕분에 풍로(風爐)의 다리에 주역의 괘를 부조했다. 풍로는 다리가 3개, 귀가 2개인 고대의 삼각대 모양을 하고 있으며 화로 내부에는 숯불이 놓여 있고, 화로 본체 아랫부분에는 통풍을 위한 구멍이 3개 있다. 804년 육우는 72세의 나이로 후저우(湖州)에서 생을 마쳤다.
 
 
다이족의 차나무(사진: 유네스코)
 
 
육우는 《다경, 茶經》에서 “차의 원산지는 남쪽 지방으로, 모양은 과로(瓜蘆)와 같고, 잎사귀는 치자(梔子)와 같으며 꽃은 흰 장미와 같다. 열매는 종려(棕櫚)와 같으며 줄기는 정향(丁香)과 같고 뿌리는 호도(胡挑)를 닮았다.”고 하였다. 토양에 대해서 “상품(上品)의 차는 자갈밭에서 나며, 중품(中品)은 사질(砂質)에서 나며, 하품(下品)의 차는 황토 땅에서 자란다.”고 했다. “상품차는 야생차이며, 차밭에서 재배된 차는 차등품이다. 자주 빛이 나는 차가 상품이며, 초록빛이 나는 차는 차등품이다.”라고 기록했다.
 
송인주 선생은 2015년 제주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陸游 茶詩를 통한 宋代 茶文化硏究〉란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중국 송나라 차시(茶詩)에 대하여 명쾌하게 분석을 한 논문이다. 189쪽의 주옥같은 논문을 읽으면서 중국 송나라의 상황과 시에 담긴 깊은 뜻을 배웠다. 육우는 북송과 남송의 교차기에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 시를 많이 썼고, 360여 수의 차에 관한 시를 남겨 채양(蔡襄), 소식(蘇軾)과 더불어 송나라 3대 차인(茶人)으로도 불린다. 육우는 9,239수의 시를 남겼다.
 
중국의 차 산업은 세상이 놀랄 정도로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연세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차를 마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젊은 MZ세대가 더 차를 즐겨 먹는다. 2016년 이후에 젊은이들은 프리미엄차를 선호해서 다예사(茶藝師)가 해주는 마음의 위로를 주는 웨이루주차(圍爐煮茶, 화로에 끊이는 차)를 즐겨 먹는다.
 
화로차는 윈난 성의 전통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친구들이 모여 앉아 밤을 구워먹고 따뜻한 차를 함께 먹는다. 현대 중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양의 커피보다는 찻잎, 생과일, 생우유 등 천연 원재료를 이용한 차와 탄산차, 과일차, 밀크티를 더 선호한다. 계절에 따라서는 여름에는 녹차(40%)를 선호하고, 겨울에는 홍차(45%)를 소비한다. 중국 차 주요 소비층은 80년대생인 바링허우(八零后, 80后)세대와 90년대생인 주링허우(九零后, 90后) 세대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차파이 유자녹자, 차파이 레몬홍차, 차파이 복숭아우롱차(사진:농푸스프링)
 
 
전 세계에서 차를 재배하는 나라는 60개국이고, 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나라는 160개국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현재 중국 차 산업은 노동자 임금의 상승으로 차나무 품종 개량을 시도하고 있다. 차 생산과 관리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차 잎 생산 기계화 및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차 시장은 곡류 분말 차, 건강에 좋다고 소문이 난 옥수수수염차, 스타가 마신다고 해서 유명해진 콤부차 등 다양한 차들이 신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여성 손님이 68.1%로 남성보다 2배 이상 많고 소비력이 아주 왕성하다. 무가당 차 음료 시장도 2024년 전체 시장의 13%를 차지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차 시장도 점점 다양화 개성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茶)에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치즈, 생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올려 먹는 모습을 보았다.
 
 
수령 300년 Wengji 차나무 (사진: 유네스코)
 
<중국 고대 차나무 숲 문화경관>이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중국의 차(茶) 산업과 차 유통시장은 한 단계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도 중국의 ‘차나무 숲 문화경관’ 도전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2023.9.25. 12:35
 
생활문화아카데미 궁인창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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