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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침해’ 명마, 한국과 일본 경마대회 1위 휩쓸어
한국전쟁의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한국전쟁의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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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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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六二五戰爭) 경마(競馬) 말(馬) 해병대(海兵隊) # 군마 # 미국 해병대 # 미국 해병대 제1사단 # 제주마 # 조선경마구락부
최근 3개월 조회수 : 46 (2 등급)
【문화】
(게재일: 2024.01.18. (최종: 2024.01.19. 13:52)) 
◈ 2. ‘아침해’ 명마, 한국과 일본 경마대회 1위 휩쓸어
한국전쟁의 영웅 제주말-2
육군 제3군견훈련소에서는 군견들이 실전에서 총소리에 놀라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성 적응훈련을 받고 야간 훈련을 병행했다. 병사들은 군견과의 호흡이 중요해 항상 같이 생활했다. 군견들은 기본적으로 2년을 훈련해야 완성이 되었다. 우리나라 군견이 계급장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제주마가 일반 병사처럼 계급장을 부여받은 것을 본 적이 없어 매우 궁금했다.
한국전쟁의 영웅 제주말-2
 
 
육군 제3군견훈련소에서는 군견들이 실전에서 총소리에 놀라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성 적응훈련을 받고 야간 훈련을 병행했다. 병사들은 군견과의 호흡이 중요해 항상 같이 생활했다. 군견들은 기본적으로 2년을 훈련해야 완성이 되었다. 우리나라 군견이 계급장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제주마가 일반 병사처럼 계급장을 부여받은 것을 본 적이 없어 매우 궁금했다.
 
한국전쟁 당시 영웅 대접을 받은 제주마의 이름은 레클리스(Reckless)였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지났지만, 제주마는 미국 전역에서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을 상징하는 표상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 군견기록부 혈통서(사진:육군 제3군견훈련소)
 
 
우리나라 경마의 역사는 조선왕조 말기인 고종 32년(1898) 관립외국어학교(漢城外國語學校, 1895년 설립) 종합운동회에서 학생들이 당나귀를 타고 경주한 것을 처음으로 여긴다. 1900년에 기병대가 설치되었다. 1921년 5월 7~8일에 이촌동에 있는 경성승마구락부에서 전선경마대회가 열렸다. 당시 조선인으로는 유일하게 목장 마부였던 김용백이 기수로 뛰었다.
 
원래 경성승마구락부는 1913년에 총독부관리들과 일본군 지휘관이 수표동에 마술연구소를 개소하였다가 1914년 을지로 5가로 이전하였다. 이후 민간 사업가 아라이가 맡으면서 대구, 평양, 규슈의 경주마 약 100두를 끌어와 현재 용산 미군 기지에서 경마대회를 개최했다.
 
기수들은 대부분 일본인이었지만 조선인도 진출했다. 1921년 9월 23~25일 여의도 경마대회에 김승배, 이복남이 출전했다. 이들은 여의도 황정목장 마부였다. 특히 김승배는 나카야마 경마구락부에서 정식 기수 면허를 취득해, 제2회 일왕배 경주대회에서 하세파크(ハセパーク) 라는 경주마를 타고 우승했다. 당시 기수로는 김승길, 채일묵(蔡一黙, 순천), 정태생, 최일선, 정주섭, 김정식, 김완기, 최인철, 한승길, 권인덕, 박원봉 등이 활동했다. 특히 채일묵은 1973년에 타계하여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서울경마공원에 흉상이 세워졌다.
 
 
▲ 제주마(천연기념물 제347호)(사진:농촌진흥청)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는 1922년 4월 5일 인가를 취득하고, 평양, 대구, 신의주, 부산, 군산에도 경마구락부를 설립했다. 1925년(을축년)에 한강에 4번에 홍수가 발생하여 한성과 경기도에 큰 피해를 주었다. 용산에 있는 경마장도 모두 홍수로 유실되었다.
 
조선경마구락부는 동양척식회사 소유인 신설동 일대 5만 평을 경마장 부지로 확보하고, 1927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28년 9월 20일에 다시 개장하였다. 당시에 경마장 시설은 말 150두와 5동의 마사가 있었다. 경마장 하루 입장객이 4천 명을 넘어 인기가 대단했고, 한성 장안에는 경주 말 이야기가 연일 화제였다. 1942년 조선마사회령이 공포되면서 조선마사회가 탄생하였다. 이런 인연으로 인해 소년은 적갈색 암말의 보조 근무원이 되었다. 어느 날 마주는 소년에게 조련사와 함께 기수 훈련을 받도록 명령하였다. 원래 암말의 일본 이름이 있었다. 매일 아침 소년은 남들보다 더 일찍 말을 만나러 왔다. 그리고 말을 쓰다듬고, 말을 걸었다. 소년은 아침마다 말을 만나면 항상 조선말로 ‘아침해’로 불렀다.
 
일본인 마주와 기수도 소년의 행동이 귀여워 아침해(黎明)로 따라서 불렀다. 당시 경주마 아침해는 조선과 일본을 오가며, 여러 차례 대회에서 1등을 한 최고의 명마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일본 기병대 대령인 마주와 기수였던 대위는 1942년 대동아전쟁에 참전하여 말을 책임질 사람이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모두 전사했다고 통보가 왔다. 암말 경주마를 키울 사람이 진짜로 사라져버렸다. 소년은 경주마 아침해와 인연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 소년에게 강제 징집영장이 떨어진 것이다. 징집영장은 마방에서 말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일본인들의 멸시 속에 김혁문은 몇 년 동안 말들과 함께 지냈다. 당시 경마장의 말들은 대부분 전쟁에 징발당했다. 대동아전쟁 말기에는 모든 말이 짐을 운반하는 말로 끌려나갔다가 혹사를 당해 상처를 입고 돌아왔다. 경주마 아침해도 상태가 안 좋았다. 김혁문은 아침해를 돌보고 살리기 위해 약을 구하러 사방으로 필사적으로 뛰어다녔다. 그런 덕분에 경주마 아침해는 발에 난 상처도 아물고, 몸이 전체적으로 회복되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35년 만에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다. 해방을 기념하는 경마대회가 1945년 10월 2일 신설동 경마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경주마 아침해는 은퇴 후에는 씨받이 말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침해가 임신을 한 것으로 보였다. 마주 김혁문은 아침해가 새끼를 가진 다음부터는 더 신경을 썼다. 아침해의 새끼가 출산이 임박하자, 김혁문은 조바심을 내며 더욱 정성을 더 쏟았다. 그러나 경주마 아침해는 1948년 새끼를 낳은 지 3일 만에 산후 열로 죽었다. 김혁문은 너무 놀라서 아침에 일어날 기운조차 없고, 살아갈 방향과 의지를 잊어버리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갓 태어난 말 새끼를 관리하고 돌봐주어야 하는데, 보기 싫어서 그냥 방관해버렸다. 말은 다행히 경마장 마방에 있는 아저씨들이 대신 돌보았다.
 
 
▲ 〈해방경마대회〉 1945년 10월 2일, 신설동 경마장(사진:한국마사회)
 
 
김혁문은 갓 태어난 말을 다른 어린 말들과 함께 지내도록 내버려 두었다. 경주마 아침해가 죽은 지 1년이 다 되어갈 무렵 김혁문은 이제까지 돌보지 않고 무관심하게 두었던 말이 갑자기 보고 싶어 경마장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린 말이 김혁문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릴 때 본 엄마 아침해와 태어난 지 1년이 된 어린 말이 쌍둥이처럼 똑같이 닮아 정말 놀랐다. 말을 자세히 관찰하러 마방에 들어가 말을 관찰했다.
 
아침해와 제주말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가 눈이 크고 영특하게 보였다. 잘 키우면 엄마 아침해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느꼈다. 어린 말과 눈을 마주친 김혁문은 아침해를 다시 돌볼 결심을 하고 말을 조련하기 시작했다. 어린 아침해는 다행히 김혁문 기수의 훈련을 잘 따랐다. 훈련받은 대로 잘 걷고 뛰었다.
 
김혁문은 자신이 좋아하고 여러 해 돌보았던 죽은 아침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힘들게 나은 말을 끝까지 잘 돌보겠다고 죽은 암말에게 맹세했다. 새끼였던 아침해 2세는 잘 교육받고 성장하여 드디어 경주말로 선정되고, 시합에 출전하도록 선발되었다. 김혁문은 1950년 7월 초에 데뷔전을 준비하라는 공식 통지를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6월 25일에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신설동 경마장은 문을 닫고 폐쇄했다.(계속)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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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척관법에서의 부피의 계량 단위, 또는 그 분량을 되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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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