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의 전쟁영웅 김경진 육군 중령
◈ 저항과 역습의 최전방에서 백마고지 탈환을 이끌다 ◈
□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김경진’ 육군 중령을 10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 1952년 10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 제38군 예하 3개 사단은 철원평야 서북단의 백마고지에서 치열한 고지 공방전을 전개하였다.
백마고지 전투는 10일 동안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뀔 정도로 세계 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진일퇴의 혈전이었다.
○ 1952년 10월 11일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제2대대장인 김경진 소령은 사단장으로부터 불과 1시간 전 제1대대가 물러났던 정상을 탈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역습을 감행한다.
그는 고지 정상의 중공군이 진지보강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빗발치는 총탄과 포탄 파편을 뚫고 포복으로 전진하여 최전방으로 나아가 부하들을 독려하며 진두지휘했다.
○ 김경진 소령은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부하들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육박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뒷전에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 정상 20m 앞까지 진격한 김경진 소령은 최후의 돌격사격을 감행하던 중 적의 박격포탄에 의해 현장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 그의 용맹한 솔선수범을 목격한 대대원의 전투의지를 불살라 과감한 돌격으로 이어지게 했고, 결국 백마고지를 탈환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 1954년 6월 25일 정부는 김경진 소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첨부 : 170929_2017년_10월_이달의_전쟁영웅_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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