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그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께서 저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아 달라고 몇 번 부탁 하셨습니다.
저는 손 대표님께 “제가 국회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며 계속 고사해왔습니다만, 결국 손 대표님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최고위원직을 수락했습니다.
더 이상의 고사는 마치 어려운 당내 상황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대표의 당 운영을 뒷받침하기도 하지만, 당이 잘못 된 길로 갈 때는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잘못 된 것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제가 당을 위해 보탬이 된다면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여러분,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서야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5박 6일간 헌정사상 초유의 혼란을 빚은 ‘패스트 트랙’을 겪으면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서로 다른 길을 향해 질주 할 때, 존재감이 있든지 없든지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중재자’는 결국 3당이구나.” 라는 진리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제 3지대의 날개를 펼치기 위해서라도 지금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서야 합니다.
응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끝>
첨부 : 20190501-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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