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뜬금없이 주진우 기자의 최근 방송내용을 인용하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름을 들먹였다. 윤 후보자의 위증으로 여당이 수세에 몰리자 물타기를 통해 논점을 흐리겠다는 의도였던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물귀신 작전은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
정 의원의 발언 속 사건은 이미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내사 종결된 사안이다. 황교안 당대표는 당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승소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황 대표에게 상품권을 주었다고 진술한 김용철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은 20년 전의 일을 떠올리며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안을 두고 '~한 것 같다'는 추측성 발언으로 혼란을 야기한 것이다.
김 감사관발(發) 가짜뉴스에 불을 지핀 주진우 기자는 또 어떠한가. 막말 파문으로 비난을 받았던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의 패널이었던 그는 사실 확인이라는 저널리즘의 기본을 무시하고도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던 '옐로 저널리즘'의 대표적 인물이다.
현명한 국민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이고, 거짓을 유포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세력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
민주당과 그 비호 세력이 윤석열 후보자 감싸기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윤 후보자에 대한 의구심은 점점 커져갈 뿐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는 자유한국당 위원들의 질문에 하루 종일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나 녹취 파일을 들이대자 윤 후보의 위증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민주당과 윤 후보는 언제까지 비겁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국회를 모욕하고, 국민을 모욕한 윤 후보는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아울러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를 향한 물귀신작전을 즉각 중단하라.
\na+;2019. 7. 9. \na+;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
키워드 : 윤석열, 민주당,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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