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 전두성
전두성
자 료 실
지식지도
▶ 원문/전문 (없음)
시민 참여 콘텐츠
▶ 관련 동영상 (없음)
2017년 8월
2017년 8월 9일
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 스쳐간…
2015년 5월
2015년 5월 26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4년 6월
2014년 6월 22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4년 6월 6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8월
2013년 8월 1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2013년 6월 25일
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23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21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19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1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15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6월 14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4월
2013년 4월 4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3월
2013년 3월 19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3년 2월
2013년 2월 13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2년 12월
2012년 12월 30일
바람처럼 스쳐간…
마지막 피켈(Pickel)
2012년 12월 13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2년 11월
2012년 11월 16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2년 10월
2012년 10월 5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2년 9월
2012년 9월 1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2년 2월
2012년 2월 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1년 9월
2011년 9월 2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1년 3월
2011년 3월 12일
바람처럼 스쳐간…
2011년 2월
2011년 2월 23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2008년 3월 31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21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19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1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14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11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3월 8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8년 2월
2008년 2월 27일
바람처럼 스쳐간…
2006년 10월
2006년 10월 6일
바람처럼 스쳐간…
about 전두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홍보】
【홍보】
내서재
추천 : 0
# 전두성 # 피켈
최근 3개월 조회수 : 14 (3 등급)
【여행】
(게재일: 2012.12.30. (최종: 2018.06.13. 02:37)) 
◈ 마지막 피켈(Pickel)
알피니스트의 상징으로 불리던 장비 피켈, 사십 년 전부터 지니고 있던 우드 피켈 중 마지막까지 간직하던 김수길 장인의 우드 피켈을 드디어 떠나보냈다. 모두 세 자루의 우드 피켈을 가지고 있었다.
알피니스트의 상징으로 불리던 장비 피켈,
사십 년 전부터 지니고 있던 우드 피켈 중 마지막까지 간직하던 김수길 장인의 우드 피켈을 드디어 떠나보냈다.
 
모두 세 자루의 우드 피켈을 가지고 있었다.
1930년대 이전 제작으로 추정되던 이탈리아 그리벨 제품 하나, 1970년대 중반의 명품 프랑스 시몽 슈퍼 D,
그리고 1970년에 내가 처음 사들인 최초의 국산 피켈 모래내 금강, 이 중 모래내 금강 피켈이 김수길 장인의 제작품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피켈의 손잡이(샤프트) 부분은 목제에서 스틸로 바뀌었다.
그때는 새로운 제품인 스틸 피켈이 왜 그리 탐이 나던지,
하긴 테크니컬 등반을 위해서는 스틸 피켈이 필수였다.
 
겨울등반에 빙벽이 또 하나의 도전 대상으로 두드러지던 시절이다.
아이스햄머와 바일이 빙벽 등반에 효과적인 장비로 다듬어지기 전,
수직 빙벽에 홀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타격이 필요했고 시대의 요청에 따라 70년대 중반부터 자루 부분이 스틸로 된 피켈이 선을 보였다.
쉽게 부러지는 목제 피켈보다 튼튼하고 컬러풀한 스틸 피켈은 알피니스트의 선망이었다.
 
77년, 그 때의 등반가들이 최고로 탐내었던 피켈은 프랑스 시몽에서 제작한 Metal 720 피켈이 아니었을까?
1980년대 초, 허밍버드는 아이스 해머 시대의 마지막 대명사였고
곧 수직 빙벽의 맞춤형 장비인 아이스툴(바일)이 개발되면서 피켈은 다시 본연의 위치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목제 피켈은 시대의 그늘로 사라졌고 우드 피켈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비가 되어 버렸다.
역사를 인식한 산악인들이 우드 피켈에 대한 향수를 느껴 다시 간직하고자 하였지만
골동품이 되어버린 우드 피켈은 제작연도에 따라 몇백여만 원을 호가하는 귀중품이 되어있었다.
 
등산학교를 운영하던 중에 교육과정을 폐쇄하기 직전까지 충심으로 도와주던 몇 분이 있었다.
가민 GPS와 명품 산악장비를 수입 판매하는 네베상사 대표 이협우 님, 14기 허용봉 님, 2기 황선용 님이다.
 
그 중 이협우 사장님과 허용봉 님에게 일찌감치 우드 피켈 한 자루씩을 각각 드리고,
마지막 간직하던 국내 제작품 한 자루를 얼마 전 황선용 님께 보내었다.
도와준 은혜에 비길 바는 못하지만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이었다.
 
어렸을 때는 모으고 간직하는 것이 즐거웠는데, 이젠 주고 나누는 것이 더 좋아진다.
 
이렇게 간직했던 것을 하나씩 떠나보내며 옛 등반의 추억을 마무리한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전두성)
【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키워드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