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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인창의 독서여행궁인창의 지식창고 2025.01.19. 14:26 (2025.01.19. 14:25)

【남극 탐험 ④】러시아 등 천연자원 및 영유권 보장 목적 북극해 항로 개발 적극... 각국, 첨단 쇄빙선으로

 
북극해 연구를 위해 독일, 일본, 영국, 중국, 캐나다, 러시아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 몇 나라는 첨단 쇄빙선을 건조하며 경쟁한다. 이것은 북극해에 있는 불타는 얼음 ‘메탄하이트레이트’ 등 천연 자원과 영유권, 수송을 위한 북극해 항로 개발, 제해권 보장, 통행료 등 때문이다.
러시아 등 천연자원 및 영유권 보장 목적 북극해 항로 개발 적극... 각국, 첨단 쇄빙선으로
극지방 원자력 쇄빙선
 
 
북극해 연구를 위해 독일, 일본, 영국, 중국, 캐나다, 러시아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 몇 나라는 첨단 쇄빙선을 건조하며 경쟁한다. 이것은 북극해에 있는 불타는 얼음 ‘메탄하이트레이트’ 등 천연 자원과 영유권, 수송을 위한 북극해 항로 개발, 제해권 보장, 통행료 등 때문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북극에는 4,120억 배럴 상당의 원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이는 발굴되지 않은 전 세계 원유와 가스의 22%에 해당된다.
 
북극권의 영유권 문제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다. 이 협약은 북극해에 대한 각국의 개별 주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북극해 인근 국가들은 일반 해역처럼 200해리(약 370km)의 배타적 경제 수역을 인정하고 있다.
 
예외 조항으로 대륙붕이 200해리를 넘어도 자국 영토와 연결된 사항을 증명하면 영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러시아, 덴마크, 캐나다는 이 조항에 의지해 대륙붕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1년에 ‘극지활동진흥법’을 제정하고 극지 연구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극지연구소는 2030년 취항을 목표로 16,580t급 차세대 쇄빙선(Icebreaker)을 건조할 계획이다.
 
새로 건조하는 쇄빙선은 7,507t급의 아라온호보다 두 배나 크며 연구원 100명이 승선해 최대 75일간 보급 없이 북극 연구를 전담하게 된다. 총예산은 2,774억 원을 추정된다.
 
쇄빙선은 1.5m 두께의 얼음을 3노트(5.6㎞/h)의 속도로 깰 수 있어 기존 아라온호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북위 80도 이상의 고위도 북극해까지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극지연구소는 2027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북극점을 포함한 북극해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하고, 북극 해빙 관측을 위한 초소형 위성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 한국 차세대 연구쇄빙선 조감도(사진:과학동아)
 
 
중국은 4세대 극지 연구선이며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 극지 연구선 쉬룡 2호(雪龍, snow dragon)를 2012년에 핀란드 엔지니어링 회사인 Aker Arctic 회사와 체결하여 2016년부터 건조를 시작해 2019년에 중국 조선소에서 진수했다. 이 쇄빙선은 전장 122.5m로 배수량 14,300톤, 최고 속도 시속 27.78km로 뱃머리와 선미의 양방향 쇄빙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360도 자유 회전이 가능하다.
 
중국이 처음 보유했던 쇄빙선은 1993년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했다. 쉬룡 2호 첨단 쇄빙선은 북극과 남극의 연구 시설을 위한 보급선 기능과 연구선으로 운항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쇄빙선 개발에 힘쓰는 것은 북극 대륙붕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서다.
 
 
▲ 중국 쇄빙선 쉬룡(雪龍) 2호
 
 
중국은 븍극해와 무려 3,000km나 떨어져 있지만, 2018년 초 국무원이 발표한 ‘북극 백서’를 통해 중국이 북극과 가까운 ‘근(近) 북극국가’라고 주장하며 북극권을 일대일로에 포함하겠다는 ‘빙상(氷上) 실크로드’ 구상을 발표했다.
 
러시아가 중국과 합작한 동북항로는 북유럽 해역에서 동쪽으로 바렌츠해, 카라해, 랍테프해, 노보시비르스크해, 동시베리아해, 베링해협을 거쳐 동북아시아를 잇는 최단 해상항로이다.
 
독일의 새로운 쇄빙선 폴라스턴 2호(R.V. Polarstern II icebreaker)는 극지의 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배는 3m 이상 두꺼운 얼음을 깰 수 있는 27,000톤급으로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가 독일 비스마르에서 건설한다. 이 쇄빙선은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AWI)가 발주했는데 약 11억 8,500만 유로의 비용이 소요되며 2030년에 진수한다.
 
 
▲ 독일 쇄빙선 폴라스턴 2호(사진:AWI)
 
 
영국은 2m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는 15,000t급 연구용 쇄빙선 ‘D. 애튼버러(IMO: 9798222, Callsign ZDLQ3)’호를 2억 6천만 달러를 들여 2020년 건조해 2021년 초 북극에서 얼음 실험을 수행한 후 11월 남극으로 처녀 항해를 다녀와 배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배의 이름은 BBC 박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배는 영국 남극조사국(BAS)에서 운영하며 포클랜드제도의 기함이다. 선박에는 2개의 헬리콥터 발착장, 20개의 실험실, 해양조사 장비, 크레인 등을 갖추었다. 승선 인원은 최대 90명이 승선할 수 있고 항해 중 잠수정이나 수중 로봇, 드론 등을 내보낼 수도 있다. 드론이나 헬리콥터는 극지 해양에서 배출되는 에어로졸을 관측한다. 한 번에 60일까지 연속 항해가 가능하다.
 
 
▲ 영국 쇄빙선 D. 애튼버러경 호(사진:BBC)
 
 
일본 JAMSTEC(국립연구개발법인 해양연구개발기구, 이사장 야마토 유유키)는 2023년 가을, 공모를 통해 7,075건의 응모를 받았다. 2025년 3월 진수하고 2026년 10월 인도받는 북극 쇄빙선의 이름을 〈미라이 Ⅱ〉로 결정했다.
 
배 이름 로마자 표기는 Arctic Research Vessel(ARV) “Mirai Ⅱ”이다. 일본 최초의 쇄빙선 ‘후지’는 18년 동안 일본과 남극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지금은 나고야항에 계류되어 남극박물관으로 재탄생되었다.
 
시라세(しらせ)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영하는 쇄빙선으로, 남극 탐험을 위한 일본의 네 번째 쇄빙선으로 2008년 4월에 진수되어 2009년 5월에 선체 번호 AGB-5003으로 취역하고 2009년 11월 10일에 첫 항해를 시작했다. ‘시라세’라는 이름은 시라세 빙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시라세 노부는 일본군 장교이자 아시아 최초의 탐험가로 1912년 1월 28일 남극에 발을 디뎌 남극점에 거의 근접했으나 식량이 거의 바닥나 썰매를 돌렸다.
 
 
▲ 일본 신형 쇄빙선〈미라이 Ⅱ〉(사진:JAMSTEC)
 
 
러시아는 국토 면적이 매우 넓고 지리적 위치 때문에 ‘아르티카(Arktika)’, ‘시비르’ 시리즈의 쇄빙 선단 46척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5월 25일 상트페테르트조선소에서 핵 추진 쇄빙선 ‘우랄(Ural)’을 진수해 2022년 국영 원자력에너지 대기업인 로사톰(ROSATOM)에 인도되었다. 우랄은 아르티카 급을 대체하는 선급으로 이중 흘수 설계 덕분에 북극해와 얕은 강 하구를 모두 탐색할 수가 있다.
 
쇄빙선은 북극해 항로(NSR) 개척을 목적으로 전장 172.7m(567ft), 최고 속도 41km, 선폭 34m, 33,500톤급, 75명 승선, 3m 두께 얼음을 잘라낼 수 있는 쇄빙선 중에 가장 규모가 큰 배이다.
 
 
▲ 핵추진 쇄빙선 ‘우랄(Ural)’ 진수식
 
 
러시아는 지구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연중 내내 활성화되고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35년까지 9척의 핵 추진 쇄빙선과 4척의 대형 쇄빙선 추가 건조 및 주변 항구 정비에 들어갔다.
 
북극해 항로(NSR)는 러시아 북부 노바야제물라제도의 카르스키예 해협부터 동쪽의 추코트카 자치구의 프로비데니야만(Bukhta Provideniya)까지 이르는 약 5,600km의 항로이다. 북극 항로는 혹한에도 5~7개월 항해가 가능하다.
 
러시아 정부는 쇄빙선 북극(Arctic), 시베리아(Sibernia) 우랄 등 7척을 가동해 선박 운항 기간을 8~10개월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4m의 얼음을 깰 수 있는 라이더 급 120MW급 원자력쇄빙선 로시야(Rossiya, 전장 205m) 호를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그리스의 저명한 지리학자, 지도학자, 수학자인 티로스의 마리노스(Marinos ho Tyrios, A,D.70~130)는 수리 지리학의 기초를 닦은 위대한 인물이다. 마리노스는 그의 사전에서 북극권의 대응물을 가리키는 ‘남극’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다. 그의 지도 작품 연대는 약 114년경으로 기록된다. 마리노스는 선구적인 통찰력과 획기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지리 탐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차지하고 있다.
 
서기 120년경에 번성한 마리노스의 지도 제작 혁신과 항해도 작성은 지도 제작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그는 자오선을 확립했고, 로도스 평행선은 위도 측정의 기준이 되었다. 특히 그는 등거리 직사각형 투영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이는 오늘날에도 지도 제작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유산은 지도 제작 과학에서 혁신적인 출발점인 적절한 위도와 경도를 각 위치에 할당한 선구적인 과제에 있다.
 
마리노스는 모험을 떠나 로마제국 최초로 지도에 중국을 묘사하며 신비로운 땅의 신비를 풀어냈다. 그의 세심한 접근 방식에는 전임자들의 작품을 철저히 연구하고 여행자들의 일기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포함되었다. 마리노스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라는 강력한 세 그룹에 의해 세계가 동쪽과 서쪽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상상했다.
 
 
▲ 마리누스의 창안법으로 제작한 코넬리스 드 조데(1593)의 세계지도(사진:위키미디아)
 
 
북극해를 운항하는 첨단 쇄빙 크루즈선은 상당히 많다. 1988년에 설립된 프랑스 유람선 운영사 컴파니 뒤 파논(Compagnie du Panont)이 운항하는 크루즈선 ‘르 커맨던트 샤르콧(Le Commandant Charcot)’은 2024년 9월 12일 북극에 도달할 수 없는 지점에 처음 도달했다.
 
프랑스 극지방 과학자이며 뛰어난 의사인 장 바르티스트 샤르코(1867~1936)의 이름을 딴 배는 루마니아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2021년에 완공된 극지방 2등급 쇄빙선이다. 샤르코는 1903년 남극원정대를 처음 조직한 탐험가로 남극에 샤르코 기지, 샤르코 만(Charcot Bay, 63°48′S 59°35′W) 지명이 생겨났다.
 
 
▲ 프랑스 과학자 장 바르티스트 샤르코, 1925년(사진:위키미디아)
 
 
쇄빙 크루즈선은 이중 연료 엔진을 장착하여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배출을 더욱 줄여주는 전기 배터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실험실, 관찰 라운지에서 270명의 승객이 극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고급 레스토랑과 웰니스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고급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 쇄빙 크루즈선 ‘르 커맨던트 샤르코’(사진:Panont)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쇄빙 LNG운반선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7년 6월 러시아 소보콤플로트사에 인도했다. 이 선박은 야말반도 내 ‘사우스 탐베이’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건조되었다. 쇄빙 LNG운반선의 길이가 299m, 너비 50m. 수송능력 17만㎥로 영하 52도까지 견디는 특수 강재로 2.1m의 얼음을 스스로 깰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은 러시아를 제재하려고 서방국가와 러시아 간의 금융 거래를 중지시켰다. 한국의 조선소는 러시아에서 발주 받은 쇄빙 LNG운반선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건조한 배는 할 수 없이 다른 나라에 인도하였다.
 
 
▲ 러시아 쇄빙 LNG운반선(사진:해사신문)
 
 
송파도서관에서 지구 끝을 찾아간 탐험가들의 책을 잔뜩 빌려왔다. 《북극에서 얼어붙다》는 독일의 대기물리학자 마르쿠스 렉스의 저작물로 37개국 전문가들이 2019년 9월 20일 북극에 모여 연구용 쇄빙선 ‘폴라르슈테른(북극성)’호를 타고 북극점을 경유 330여 일 기후변화를 연구한 기록물이다.
 
 
▲ 《북극에서 얼어붙다》 도서출판 동아시아 2024년 3월 출간
 
 
모자익 원정대(MOSAIC, an expedition to the Mosaic 북극 기상 연구를 위한 다학제 부동(浮動)관측소) 프로젝트는 1893년 노르웨이 탐험가이며 국가 영웅인 프리드쇼프 난센(1861~1930)이 시도했던 방식대로 유빙에 선체를 묶고 표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 모자익 원정대(사진:MOSAIC)
 
 
탐험가 난센은 27살 때인 1888년 4명의 동료와 함께 스키를 타고 그린란드 내륙 빙하를 동에서 서로 횡단하였다. 난센은 탐험가에서 은퇴한 후 아문센을 후원하고 국제연맹 창설에 나섰다. 초대 난민고등판무관으로 제1차 세계대전으로 발생한 갈등을 치유하고 희생자, 난민 구제 해결에 나서 192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모자익 원정대의 북극 탐사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와 폴라르슈테른 호의 표류 이야기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한 걸음 더 공부하여 발표할 생각이다.
 
(다음 회로 이어집니다.)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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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