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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66° 탐험크루즈’, 작년 9월 9일 출범...중노년층에서 가족 단위 및 젊은층 주도 중국 극지방 크루즈선 관광 열풍
중국의 66° Expedition Cruise가 2024년 9월 9일 광저우에서 극지 크루즈 상품 ‘66° 탐험 크루즈(66度探险部轮, 66° Expedition Cruises)’를 출범시켰다. 이는 중국 극지탐험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중국 문화관광 기업들이 세계의 끝이라 불리는 극지 탐험에 맞춤형 경험을 통해 극지방 관광에 진출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66° 탐험대는 세계적인 해양 생물학자, 지질학자, 환경 과학자, 조류학자, 극지 사진가 및 풍부한 경험을 가진 남북극 탐험가 등으로 구성되어 항해 중에 승객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20여 년 동안 극지방에서 머물고 연구한 사람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지식이 많아 승객들은 최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매일 극지 전문가와 교류하며 갑판에 서서 망원경을 들고 북극고래와 새, 북극곰을 관찰하며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얼마나 환상적인가? 세계 최고의 극지 전문 탐험대가 2025년 5월 즐거운 탐험을 시작한다.
▲ 66° 탐험 크루즈 선박(사진:66° Expedition Cruise)
중국 최초의 극지방 크루즈선 해신호(海神號, SEAVENTURE)는 66°도 탐험대 배 이름이다. 이 배는 2025년 5월에 승객 150명을 태우고 첫 북극 크루즈를 떠난다. 해신호는 1990년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건조되어 2022년 개보수를 마쳤다. 선박의 총톤수는 6,752톤, 길이 366피트(112m±), 폭: 17m±, 승무원 100명, 얼음 등급은 "1A 슈퍼"로 여객선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선박은 북극을 순회하는 첫 탐험 크루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해신호는 북동항로를 2번, 북서항로를 9번이나 통과하였다. 해신호는 Super 1A의 최고 내빙 등급을 보유한 소형 탐험 크루즈 선으로 극지방의 깊숙한 피오르드까지 진입할 수 있다.
▲ 중국 최초의 극지방 크루즈 선사 상호(사진:66° Expedition Cruise)
중국 최초 극지방 크루즈선사 66도 탐험 크루즈사는 2014년 설립된 광둥성 투어리즘 홀딩스 그룹(Guangdong Provincial Tourism Holdings Group)이 광둥성 포트(Guangdong Provincial Port), 해상운송 그룹(Shipping Group) 및 주요 민간 기업들과 함께 설립했다.
거대한 중국 자본을 배경으로 크루즈 선사의 목표는 중국 관광객에게 최고의 극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극지 탐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크루즈 라인은 중국 관광객들이 극지방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과학 강의와 극지 탐험을 포함한 전문가 주도의 활동을 제공한다.
중국 광둥성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극지 관광을 시작해 견실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 단체관광이 다시 시작된 이후, 중국에서 극지 관광 전세선 예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남극 고래관광(사진:66° Expedition Cruise)
66° 탐험크루즈 선사의 표어로 “남극은 더 남쪽으로, 북극은 더 북쪽으로(南极更南 北极更北)”를 내걸었다. 홍보요원들은 넓은 땅을 가진 중국인에게 “세상의 끝에는 다양한 오로라와 하얀 얼음 세계가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펭귄과 북극곰이 함께 있다. 이렇게 신비롭고 순수한 땅을 만나러 가자.”라고 유혹한다.
이 회사는 20개 이상의 유명한 브랜드 및 기업을 보유하며 1만 명 이상의 직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룹사는 매년 1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자산이 100억 위안을 넘으며 중국 남부 관광의 중심지이자 국가 관광의 중추로서 광둥 및 국가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 지원 및 선도한다.
▲ 타오 용량 앨런(陶永亮 Alan)(사진:66° Expedition Cruise)
탐험 크루즈(66度探险部轮, 66° Expedition Cruises)의 창립자 타오 용량 앨런(陶永亮 Alan)은 탐험 크루즈에 열중하여 3,000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을 남극과 북극으로 안내하고 고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그가 만든 여행프로그램에 많은 사람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 중국 사람들은 그를 극지 여행 꿈의 추적자로 존경한다.
중국의 극지 관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남극과 북극을 찾은 중국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80% 증가했고, 2024년에도 작년 대비 20% 더 늘었다.
광저우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중국은 이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남극 관광객 송출국으로 부상했다. 이밖에 중국의 극지 관광의 고객층도 다양해져 과거 주로 중노년층이 즐기던 극지 여행에 이제는 가족 단위와 젊은 층이 여행을 주도하며 결혼식이나 신혼여행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남극 여행을 선택하는 젊은 커플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중국 극지 여행객들의 성향도 변해 장거리를 이동해 극지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단순한 관광보다는 질 높은 남극 체험을 원하며, 가격보다는 내용과 품질을 중시한다.
중국 관광객들은 선령이 오래되고 가격이 저렴한 극지 상품보다는 새롭고 고급스러운 크루즈 선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젊은 관광객은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며, 희소가치 있는 관광지를 선호하며 남극과 북극 여행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시야를 넓히며, 호기심을 충족시키려고 한다.
▲ Capt Rajko Zupan/66° 탐험 크루즈 CEO(사진:66° Expedition Cruise)
66° 탐험 크루즈 선장은 30년 넘게 얼음 위에서 항해한 경험이 있는 유럽 슬로베니아 출신의 Rajko Zupan(70)으로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에 아주 유창하다. 선장은 크로아티아 해양 아카데미 스플릿에서 훈련하고 1983년 8월 40노트 이상의 라이선스를 얻어 90년대 극지 항해에 나섰다.
그는 1990년대 전설의 라르스-에릭 린드블라드(1927~1994, Lars Eric Lindblad), 뉴질랜드 탐험가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도 함께 활동했다.
▲ 중국 하이먼 조선소에서 건조된 크루즈 선박(사진:차이나 데일리)
중국 교통부가 후원하는 국영 대기업인 중상그룹유한회사(China Merchants Group) 소속 조선소에서 제작된 극지방 크루즈 선박 그렉 모티머(Greg Mortimer)호가 2019년 9월 6일 장쑤성 하이먼(Haimen, 海門) 항구에서 미국 회사 Sunstone Ships Inc(본사: 마이애미)에 인도하였다.
하이먼 항구는 상하이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해안에 있다. 그렉 모티머 호는 호주 크루즈선 극지방 탐사회사인 오로라 익스페디션(Aurora Expeditions)에 임대되어 10월 3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남극까지 12일간의 남극 시범 항해를 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2018년 3월에 건조를 시작하여 18개월 만에 마친 크루즈 선박의 길이는 104.4m, 폭 18.4m, 속력 16.3 knots, 총톤수 7,400톤이며, 선원 95명, 승객 2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135개의 객실(cabin)이 있다. 그렉 모티머 호는 남극 지방에서 가장 멋진 크루즈 선박으로 인기가 높다.
▲ 그렉 모티머(Greg Mortimer)호(사진:Sunstone Ships Inc)
크루즈 선박을 인수한 미국 선스톤 쉽스사의 CEO인 닐스-에릭 룬드(Niels-Erik Lund)는 중국에 크루즈 10척을 주문하여 1척을 인수했는데 중국의 조선 산업 기술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국 교통부는 중국인들의 극지방 관광 열풍과 크루즈 휴가를 떠나는 출국 관광객의 수요 증가를 따라잡기 위해서 2022년에 중상그룹유한회사를 통해 중국 중부 난퉁시 하이먼 항구에 50억 위안(약 7억 3천만 달러)을 투자하여 크루즈 선박 건조 기지와 산업단지를 건설했다.
중국 교통부는 2017년 중국에서 총 240만 건의 크루즈를 이용한 여행이 이루어졌고 2035년에는 연간 900만 건을 예상했다.
현재 크루즈 승객은 한국, 일본, 동남아로 가는 배를 타지만 남극 탐험도 관심이 많다. 하이먼 조선소는 진보된 항해 내비게이션 기술을 갖추고 엄격한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한 극지방 탐험 크루즈 선박을 만들어내고 있다.
▲ 중국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사진:CruiseMapper)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 선박인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 호는 2024년 1월 1일에 상하이 우송커우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영업 항해를 시작하여 제주도와 일본 나가사키 항구 등을 방문하고 있다.
크루즈 선박의 제원은 총톤수 135,500톤, 길이 323.6m, 폭 37.2m, 빌딩 24층 높이, 선실 2,125개, 승객 정원 5,246명이다. 아도라 매직시티 호는 항차마다 약 3,000명의 승객을 태우고 항해하여 지금까지 약 280,000만 명의 관광객이 승선했다.
▲ 상하이 SWS에서 위용을 나타낸 대형 크루즈선(사진:SWS)
중국 국영 조선공사와 카니발 공사의 합작 투자로 시작된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 프로젝트는 8년간의 연구와 5년의 설계와 건조를 거쳐 완성되었다. 1959년에 설립한 유럽 최대 조선사인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Fincantieri)는 상용 선박과 군함을 건조하는데 중국 대형 크루즈 선박 건조에 컨설턴트를 담당하였다.
2023년 5월 18일, CSSC(中国国家造船有限公司)의 자회사인 SWS(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가 제작한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 선체 도장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었다. SWS는 “직원과 기업의 공동 발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우리는 더 나은 삶과 밝은 미래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바다를 포용한다.”라는 사명과 중국에서 “먼저, 세계에서 선도한다.”라는 비전을 나타내는 회사이다.
▲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명명식(사진;新民晩報)
2023년 5월 19일, ‘2023 상하이 중국 관광의 날 및 중국 최초 대형 크루즈선 불릿호 명명식’에서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의 이름이 처음 공개되었다. 배의 디자인은 카니발과 핀칸티에리가 개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중국인의 기호에 맞게 건조되어 중국인들의 마음을 완전히 잡았다. 중국에서 건조되는 두 번째 크루즈 선박은 2026년 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교통부와 해양전문가들은 중국 관광 시장의 발전과 미래를 바라볼 때 38척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 250,800톤(365m)의 크루즈 ‘Icon of the Seas’(사진:연합뉴스)
현재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려는 관광객 수요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 초대형 선박이 중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5개국 조선소에서 계속 건조되고 있다. 초대형 선박 건조에는 항공기의 5배, 고속철도의 부속품보다 훨씬 많은 2,500만 개~4,000만 개 이상의 부품이 사용되는 복잡한 단일 전기 기계 계통 선박으로 이는 해당 국가 정밀부품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첨단 장비 건설 능력과 종합적인 과학 기술 수준을 입증하는 좋은 예이다.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