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브랜드로 여행 일정 판매...나스닥 상장, 육상 생태 관광회사 매입 등 사세 확장 내셔널 지오그래픽-린드블라드 탐험대
남극 여행을 처음 개발한 린드블라드의 아들 스벤 올로프 린드블라드(Sven Olof Lindblad)는 가족의 유산을 이어받아 린드블라드 탐험대(Lindblad Expeditions)를 설립하고 아버지가 구상한 혁신적인 여행 경험을 확장했다.
그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탐험선 함대를 건조했다. 인디언이 살던 곳인 멕시코 북단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및 고도가 높은 극지방(High Arctic)과 같은 곳에서 항해를 개척했으며 책임감 있는 탐험 여행에 대한 업계 표준을 만들었다.
▲ 린드블라드 탐험대 남극 항해(사진:Lindblad Expeditions)
2004년에 린드블라드 탐험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공동 파트너십을 맺고 미주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Lindblad Expeditions-National Geographic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공동 파트너에는 린드블라드 원정대 지도자, 박물학자, 역사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과학자, 해양학자, 작가, 사진 강사, 영화 제작자 등이 긴밀하게 연결한다. 회사가 운영하는 여행 일정은 두 곳에서 판매되며 린드블라드 회사 소유 선박의 이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붙어있다.
동맹 회사는 2015년 7월 나스닥에 상장되어 ‘LIND’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2016년에 탐사 회사는 콜로라도 볼더에 본사를 두고 육상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생태관광 회사인 Natural Habitat, Inc.의 지배 지분을 매입하고 2021년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다른 회사를 매입했다. 스벤 올로프 린드블라드는 2021년에 CEO에서 잠시 은퇴했다가 2023년에 CEO 역할을 재개했다. 두 회사는 파트너십을 2040년까지 연장한다고 2023년 11월에 발표했다.
▲ 갈라파고스 섬 거북 탐사(사진:National Geographic)
1969년 이후로 남극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이제는 10만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여 남극의 모든 활동은 환경 보호 목적으로 남극 조약에 의해 엄격하게 규제되며, 남극에서는 돌맹이 한 개, 새의 깃털도 주워서 가지고 나올 수 없다. IAATO에서 철저하게 관리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린드블래드 탐험대는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야생적이고 외딴 곳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는 능력과 편안함을 중시하며, 공동체와 통찰력을 탐험 생활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연합 함대의 선박은 선장들이 직접 설계해 탐방객을 얼음 깊은 곳으로 데려간다. 조디악 적재 플랫폼은 손님들을 배에서 내려 두 배 빠르게 탐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남극 고래 탐사(사진:Lindblad Expeditions)
오늘날 남극 관광의 선박 출발지는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 호주의 호바트 섬, 뉴질랜드의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또는 북섬 오클랜드에서 출항한다. 주요 목적지는 포클랜드 제도와 사우스 조지아를 포함하는 남극 반도 지역이다.
▲ 남극의 바다표범 관찰(사진:Sven Olof Lindblad)
특정 개인 탐험에는 빈슨산과 지리적 남극을 포함한 내륙 지역 방문이 포함될 수 있다. 요트와 헬리콥터를 이용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약 1~3시간 동안 남극 대륙에 착륙한다.
▲ 남극 걷기(사진:Lindblad Expeditions)
5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대형 크루즈 선박은 기름이나 연료 유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2009년부터 운항하지 않는다. 남극에 체류하는 동안의 활동은 과학기지 방문, 야생동물 서식지 탐방, 하이킹, 카약, 등산, 캠핑, 스쿠버 다이빙 등이 포함된다. 여행에는 조류학자, 해양생물학자, 지질학자, 박물학자, 역사가, 일반 생물학자, 빙하학자를 포함하는 노련한 직원이 동행하며 설명한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린드블라드 탐험대(사진:Lindblad Expeditions)
내셔널 지오그래픽-린드블라드 회사는 칠레 남단의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와 남극의 킹 조지 섬을 잇는 새로운 비행 직항로를 개척하여 남극 탐험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었다. 이런 직항 방식은 기존 선박의 드레이크 해협(Drake Passage) 항해 시의 멀미, 두려움과 빙산과 높은 파도로 인한 선박 항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행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되었다.
▲ 남미 드레이크 해협(사진:위키피디아)
지금도 전통적인 남극 크루즈는 드레이크 해협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포함하여 약 8~12일이다.
요트에 승선한 탐방객은 멋진 빙하와 다양한 새들과 펭귄을 구경한다. 일생에 한 번뿐인 이 모험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남극 방문 사전 예약을 하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National Geographic Gemini(사진:Lindblad Expeditions)
갈라파고스 탐험선으로 운영하는 배는 총 4척이다. 그중에 National Geographic Gemini 호는 48명만 탑승할 수 있는 완벽한 장비를 갖춘 갈라파고스 탐험선으로 2001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오리온(National Geographic Orion)과 같은 조선소에서 진수되었다.
이 배는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고 흘수가 얕은 탐험선으로 먼 지역을 쉽게 탐험할 수 있고 연중 내내 항해하도록 제작되었다.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Mark VI Zodiacs 함대,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 카약 및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탑재한 이 선박은 섬과 해양 보호구역을 탐험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잠수복, 스노클링 장비가 갖춰져 있다.
▲ 2025년 선보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델피나(사진:Lindblad Expeditions)
2025년 초에 갈라파고스 함대(Galápagos fleet)에 새롭게 합류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델피나(National Geographic Delfina) 호는 16인승 쌍동선(Catamaran)이다. 이 요트는 개인 전세로 이용 가능한 선박으로 10일 항해는 연중 금요일에 출발하며 갈라파고스 제도를 일주일간 항해하고 키토(Quito) 또는 과야킬(Guayaquil)에서의 숙박이 포함되어 있다.
카타마란 요트는 아주 우아하고 광택 있는 목재 장식으로 치장되어 있다. 고객들은 에어컨이 설치된 8개의 넓은 방에서 편안하게 갈라파고스 제도를 방문한다.
▲ 갈라파고스 섬의 상징 새(사진:Lindblad Expeditions, 2025.1.17. 촬영)
‘내셔널 지오그래픽-린드블래드’ 탐방객들은 요트를 타고 탐험한 섬들과 과거의 추억을 잊지 못해 친구와 가족을 초청하여 새로운 지역으로 탐사 여행에 나선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외진 곳과 아름다운 장소로 연결하는 100개 이상의 독특한 여정과 20여 척의 배를 만나게 된다.
콜롬비아 북부 산 안테로(San Antero) 마을은 매년 5월 1일 당나귀 축제(Donkey Festival)를 연다. 이 축제는 트럭이나 오토바이를 살 여유가 없는 농부들을 위해 무거운 농작물을 등에 실어 나르는 당나귀를 격려 축하하는 행사로 이런 민속 전통은 이웃 나라로 전해져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산 안테로 마을, 당나귀 미인 선발대회(사진:NPR)
박물학자(博物學者) 파올라 에스피티아(Paola Espitia, M.Sc.)는 콜롬비아 보고타 산맥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파올라는 야생동물 보호 및 사진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해양생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해 산호 복원에 집중했다.
파올라는 플로리다 공과대학교에서 해양학을 가르치며 연구 조사를 위해 과학자 다이버(scientific diver) 및 수중 비디오 예술가(underwater videographer)로 플로리다 전역의 산호와 해초 조사를 수행했다.
▲ 콜롬비아 전통춤(사진:Lindblad Expeditions)
그녀는 《파나마와 콜롬비아: 카리브해 해안 탐험》 책을 출간했다. 책에 의하면 “2011년 1월 24일 린드블라드 탐사대는 콜롬비아 북부 코르도바 주에 위치한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산 안테로의 마을로 갔다. 고풍스러운 마을은 당나귀의 땅으로 알려진 곳으로 1987년부터 당나귀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성주간을 맞아 열린다.
탐사대는 카리브해로 흘러 들어가는 시누 강(Sinú River)을 따라 민속 음악과 춤을 대접받았다. 투친 원주민 마을에서는 제누(Zenú) 족의 전통춤을 구경하였다. 그들은 치브차쿰(Chibchachum)이라는 ‘비와 천둥의 신’ 창조신을 믿으며 조상의 영혼을 포함한 다른 여러 영혼도 믿는다.
▲ 제누 문명(The Zenú civilization)(사진:위키피디아)
제누 문명(The Zenú civilization)은 BCE 200년부터 AD 1600년까지 전성기를 이루며 상수도 시설을 건설하고 정교한 금 장신구와 도저기를 생산했다. 신비한 제누 문명은 스페인 군인들이 쳐들어와 과도한 세금과 강제 노동, 서양의 질병에 의해 거의 사라졌다.
Zenú 언어는 약 200년 전에 사라졌고, 약 307,000명의 사람이 수크레에 거주한다. 탐사대는 1,000년의 전통을 내려오는 콜롬비아의 국가 상징인 솜브레로 부엘티아오 밀짚모자를 만드는 과정을 보았다. 당시 투친의 장인들은 하루에 1,000개 이상의 전통 모자를 만들었다.
▲ 솜브레로 부엘티아오 모자(사진:두산백과)
그녀는 20년 동안 해양 생태학자로서 산호초 생태계를 연구하려고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벨리즈의 배리어 리프, 쿠바의 자르딘 데 라 레이나(Jardines de la Reina) 국립공원에서 다이빙을 하였다.
어느 날 그녀는 산호 복원도 중요한 일이지만, 진정한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수중 세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사람들의 관심사를 바다로 연결하려고 멕시코 자크 쿠스토(Jacques Cousteau)의 해저 세계를 소개했다.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내어 크루즈 선박에 승선해 30,000마일 이상을 항해하며 많은 탐방객에게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녀는 현재 플로리다 초첸(Chozen)에서 해양전문가, 패들(paddle) 가이드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을 탐험가로 생각하고, 해안을 떠나야만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라고 말한다. Think of yourself as an explorer. It’s only when you leave the shore that you find out there’s more.
‘내셔널 지오그래픽-린드블래드 탐험대’는 지구별 탐험 여행의 새로운 혁신을 계속 진행하며 더 나은 푸른 행성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다음 회로 이어집니다.)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