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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라 출신의 승려 혜초(慧超, 704~787)가 20대에 인도(5개 천축국)와 서역(중앙아시아, 아랍)을 다녀와 쓴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에 대하여 알아보았지만, 원본 모양을 보고 싶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펴낸 "실크로드와 둔황(2010년 기획특별전)"이라는 도록에서 찾아보았다. 또한 필사본에 적힌 원문은 정수일 역주의 "혜초 왕오천축국전"에 나와 있다. 1908년 중국 둔황(敦五煌) 막고굴(莫高窟) 장경동(藏經洞)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왕오천축국전"을 프랑스 학자 펠리오가 발견하였다. 앞·뒤가 훼손(毁損) 된 한 권의 두루마리(닥종이)로 된 필사본이며 총 227행으로 남은 글자는 5,893자이다. 크기는 세로 28.5cm, 가로 42cm인 종이 9장을 이어 붙였는데 첫 장과 마지막 장이 각각 29.535cm여서 총 358cm이다. 1915년 일본 학자에 의해 혜초가 신라의 승려로 밝혀졌다. ▼한 권의 두루마리로 된 필사본의 "왕오천축국전"의 모양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쓰기에 우측부터 01~06으로 적혀있다.
필사본 "왕오천축국전"의 227행에 대하여 알아본다. - 정수일 역주의 왕오천축국전-
▣왕오천축국전 원문에 나오는 국가, 지명 등 폐사리국(吠舍釐國, 인도 바이샬리) 구시나국 (拘尸那國, 쿠시나가라) 피라날사국(彼羅痆斯國, 바라나시) 마게타국(摩揭陁國,마가다) 중천축국(中天竺國) 오천축국 풍속(五中天竺國 風俗) 중천축국 4대탑((中天竺國 四大塔) 남천축국(南天竺國) 서천축국(西天竺國) 사란달라국(闍蘭達羅國,잘란다라) 소발나구달라국(蘇跋那具怛羅國, 수바르나고트라) 탁사국(吒社國,탁샤르, 현재 파키스탄 펀자브) 신두고라국(新頭故羅國) 가섭미라국(迦葉彌羅國, 카슈미르) 대발률국(大勃律國),양동국(楊同國),사파자국(娑播慈國) 토번국(吐蕃國, 티벳트) 소발률국(小勃律國) 건타라국(建馱羅國.간다라) 오장국(烏長國,우디아나) 구위국(拘衛國,사마라자) 람파국(覽波國,람파카) 계빈국(罽賓國,카피시) 사율국(謝䫻國, 자불리스탄) 범인국(犯引國, 바미얀, 현 아프가니스탄 중부 도시) 토화라국(吐火羅國,토카리스탄) 파사국(波斯國, 페르시아,현재 이란) 대식국(大食國,아랍) 대불림국(大拂臨國) 호국(胡國) 발하나국(跋賀那國, 페르기나) 골탈국(骨咄國, 쿠탈) 돌궐(突厥,투르크) 호밀국(胡蜜,와칸) 식익국(識匿國, 쉬그난) 총령진(葱嶺鎭,아프가니스탄 북부) 소륵국(疏勒國,카슈가르) 구자국(龜玆國,쿠차) 우기국(于闐國,기호탄) 안서(安西) 언기국(焉耆國,카라샤르)
▼ "왕오천축국전"이 3권(상, 중, 하)이라는 근거는 당나라 승려 혜림(慧琳, 737~820)이 쓴 불교 경전에 나오는 어휘의 음과 뜻을 설명한 불교 용어 사전인 일체경음의(一切經音意)에 나온다.
출처 : 실크로드와 둔황(국립중앙박물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정수일), 구글, 네이버, 위키백과,민족문화대백과,불교기록문화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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