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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모기
작은 모기는 자신을 업신여기는 사자에게 싸움을 걸어 사자의 코와 얼굴을 계속 물어뜯으며 끝내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승리에 도취되어 날아가던 모기는 거미줄에 걸려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이야기는 강한 자를 이겼더라도 자만은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어느 날 모기 한 마리가 사자 앞에 날아와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힘이 세다고 해서 나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다. 어디 한번 겨루어 보자."
사자는 모기의 도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모기는 사자의 코와 얼굴처럼 털이 없는 곳만 골라 쉴 새 없이 물어뜯었다. 사자는 발톱으로 모기를 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제 얼굴만 긁을 뿐이었다.
마침내 사자는 지쳐 싸움을 포기했고, 모기는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며 의기양양하게 하늘을 날아갔다.
모기는 승리를 자랑하며 날아가다가 그만 거미줄에 걸리고 말았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빠져나올 수 없게 되자 모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자를 이긴 내가 거미에게 목숨을 잃게 되었구나."
강한 상대를 이겼다고 해서 끝까지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자만하는 사람은 작은 방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