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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생쥐들
고양이에게 여러 번 동료를 잃은 생쥐들은 더 이상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진 고양이는 꾀를 내어 죽은 척 매달려 생쥐들을 속이려 했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 경계심을 갖게 된 늙은 생쥐는 그 계략을 간파하고 가까이 가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한 번 속은 사람은 같은 속임수에 다시는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이솝의 우화이다.
어느 집에는 고양이 한 마리와 많은 생쥐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고양이는 날마다 생쥐를 잡아먹었고, 살아남은 생쥐들은 점점 더 깊은 구멍 속에 숨어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진 고양이는 꾀를 냈다. 고양이는 들보에 거꾸로 매달려 죽은 것처럼 몸을 축 늘어뜨리고 생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뒤 생쥐들이 구멍 밖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때 늙은 생쥐 한 마리가 고양이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말했다.
"네가 자루처럼 보인다 해도 나는 가까이 가지 않겠다."
고양이의 계략은 끝내 통하지 않았다. 생쥐들은 구멍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고양이는 허탕만 치고 말았다.
한 번의 경험은 사람을 신중하게 만든다. 속임수를 간파하는 지혜는 경험에서 비롯되며, 같은 계략에 두 번 속지 않는 것이 참된 슬기로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