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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별전가담항설의지식창고 2026.08.08. 16:17 (2026.08.08. 16:17)

텔레마코스 –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

 
트로이 전쟁에 나간 아버지 오디세우스가 스무 해 가까이 돌아오지 않는 동안, 텔레마코스는 구혼자들이 차지한 이타카 왕궁에서 성장한다. 아테나의 격려를 받은 그는 필로스와 스파르타로 떠나 네스토르와 메넬라오스에게 아버지의 소식을 묻는다. 귀환길의 암살 음모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에서 마침내 아버지와 재회하고, 왕궁을 되찾을 준비를 시작한다.
목   차
[숨기기]
텔레마코스 –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
 
 
 

개요

 
트로이 전쟁에 나간 아버지 오디세우스가 스무 해 가까이 돌아오지 않는 동안, 텔레마코스는 구혼자들이 차지한 이타카 왕궁에서 성장한다. 아테나의 격려를 받은 그는 필로스와 스파르타로 떠나 네스토르와 메넬라오스에게 아버지의 소식을 묻는다. 귀환길의 암살 음모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에서 마침내 아버지와 재회하고, 왕궁을 되찾을 준비를 시작한다.
 
 
 

제1장 아버지 없는 왕궁

1.1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텔레마코스는 갓난아이였다. 아버지 오디세우스는 헬레네의 구혼자들이 맺었던 맹약 때문에 전쟁에 나섰고, 어린 아들은 어머니 페넬로페와 함께 이타카에 남았다. 전쟁은 십 년 동안 계속되었다. 트로이가 무너진 뒤 일부 장수들은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오디세우스의 배는 이타카에 나타나지 않았다. 살아 있다는 소식도, 죽었다는 전갈도 없었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성장했다.
 
세월이 흐르자 사람들은 오디세우스가 바다에서 죽었을 것이라고 수군거렸다. 그러자 이타카와 주변 섬의 유력한 귀족들이 페넬로페에게 청혼하려고 왕궁으로 몰려왔다. 그들은 왕비가 새 남편을 고르기만 기다리는 척하면서 날마다 오디세우스의 양과 소를 잡아먹고 포도주를 마셨다. 텔레마코스가 눈앞에 있어도 그를 왕의 아들로 존중하지 않았고, 경험 없는 젊은이라 여기며 재산을 거리낌 없이 축냈다.
 
텔레마코스에게 아버지는 오래 비어 있는 자리와 같았다. 늙은 신하들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에서 얼마나 지혜롭게 싸웠는지 이야기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전해 들은 이야기뿐이었다. 구혼자들의 웃음소리가 왕궁을 채울 때마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자신이 이 집을 지켜야 했다.
 
구혼자들의 잔치를 바라보는 젊은 텔레마코스
 
 
1.2 왕궁을 차지한 구혼자들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은 단순히 결혼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아니었다. 안티노오스와 에우리마코스를 비롯한 젊은 귀족들은 오디세우스의 왕궁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잔치를 벌였다. 그들은 페넬로페와 결혼하면 오디세우스의 왕궁과 재산은 물론, 이타카에서 더 큰 권력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텔레마코스에게 그들은 어머니에게 청혼하는 사람들이기 전에 아버지의 집과 재산을 침범한 사람들이었다.
 
텔레마코스는 분노했지만 그들을 몰아낼 힘이 없었다. 구혼자들은 이타카와 둘리키온, 사메, 자킨토스에서 모여든 백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었고, 대부분 유력한 집안 출신이었다. 페넬로페는 늙은 시아버지 라에르테스의 수의를 다 짜면 남편을 고르겠다고 말한 뒤 낮에 짠 천을 밤마다 몰래 풀어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삼 년 동안 이어진 계책은 비밀을 알고 있던 하녀의 밀고로 들통났고, 구혼자들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왕궁의 하인들까지 둘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오디세우스의 집에 충성했지만, 멜란티오스 같은 자들은 구혼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편을 들었다. 텔레마코스는 자기 집에서조차 주인처럼 명령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혼자 칼을 뽑으면 목숨을 잃을 것이 분명했다. 아버지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고, 죽었다면 자신이 이 집의 책임을 져야 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왕궁을 가득 채우고 잔치를 벌이는 구혼자들
 
 
1.3 아테나가 건넨 용기
 
그때 아테나가 텔레마코스를 찾아왔다. 여신은 타포스의 왕 멘테스의 모습을 하고 왕궁에 들어섰다. 구혼자들이 잔치를 벌이는 동안 텔레마코스는 낯선 손님을 발견하고 곧바로 맞아들였다. 그는 손님의 창을 받아 세워 두고 자리를 내준 뒤 음식과 포도주를 대접했다. 아버지가 없는 왕궁에서도 손님을 정성껏 맞는 예법만은 지키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자 텔레마코스는 왕궁의 형편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가 죽었다면 차라리 무덤이라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사라졌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괴로워했다. 아테나는 오디세우스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더는 궁전에 앉아 기다리지만 말라고 충고했다. 먼저 이타카 사람들을 민회에 불러 구혼자들에게 떠나라고 요구하고, 그 뒤 배를 마련해 아버지의 소식을 찾아가라고 했다.
 
행선지도 정해 주었다. 먼저 필로스로 가서 네스토르에게 묻고, 그곳에서도 알 수 없다면 스파르타의 메넬라오스를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오디세우스와 함께 트로이에서 싸우고 귀환한 왕들이었다. 만약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의 재혼도 준비해야 했다. 아테나가 떠난 뒤 텔레마코스는 그 손님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에는 처음으로 길을 나서야 한다는 결심이 생겼다.
 
멘테스로 변장한 아테나와 대화하는 텔레마코스
 
 
 

제2장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2.1 처음 열린 이타카의 민회
 
다음 날 아침 텔레마코스는 이타카 사람들을 민회에 불러 모았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로 떠난 뒤 처음 열린 민회였다. 그는 청동 창을 들고 회의장으로 나와 아버지가 앉던 자리에 앉았다. 이윽고 발언하려고 일어서자 전령 페이세노르가 홀을 건넸다. 그는 구혼자들이 날마다 가축을 잡아먹고 술을 마시며 재산을 탕진하고 있으니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안티노오스는 오히려 페넬로페를 비난했다. 그녀가 시아버지 라에르테스의 수의를 다 짜면 남편을 고르겠다고 해 놓고 낮에 짠 천을 밤마다 풀어 삼 년 동안 그들을 속였다는 것이다. 그는 페넬로페가 아버지 이카리오스의 집으로 돌아가 새 남편을 고르기 전에는 물러날 수 없다고 말했다. 텔레마코스는 어머니를 강제로 내쫓을 수 없다며 맞섰고, 그들이 계속 재산을 축내면 신들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때 제우스가 보낸 독수리 두 마리가 나타나 사람들의 머리 위를 맴돌다가 서로의 뺨과 목을 발톱으로 할퀴고 날아갔다. 예언자 할리테르세스는 이것이 오디세우스의 귀환과 구혼자들의 파멸을 알리는 징조라고 해석했지만, 구혼자들은 비웃었다. 민회는 결론 없이 끝났다. 그러나 텔레마코스는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집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히고, 아버지의 소식을 찾아 떠날 배와 동료들을 요구했다.
 
홀을 들고 구혼자들에게 맞서는 텔레마코스
 
 
2.2 필로스의 늙은 영웅 네스토르
 
민회가 끝난 뒤 텔레마코스는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배와 선원들을 마련하고 밤에 이타카를 떠났다. 필로스에 도착하자 해변에서는 네스토르와 그의 아들들, 백성들이 포세이돈에게 성대한 제사를 올리고 있었다. 텔레마코스는 이름난 노왕에게 말을 꺼내기를 망설였지만, 멘토르의 모습을 한 아테나가 용기를 북돋웠다. 그는 자신이 오디세우스의 아들이라고 밝히고 트로이 함락 뒤 아버지가 어디로 갔는지 물었다.
 
네스토르는 오디세우스가 전쟁터에서 보여 준 지혜를 칭찬한 뒤 그리스군의 귀환이 처음부터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트로이가 무너진 뒤 메넬라오스는 곧 떠나자고 했지만 아가멤논은 아테나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머물기를 원했다. 네스토르와 오디세우스도 처음에는 출항했으나 테네도스에서 다시 의견이 갈렸고, 오디세우스는 배를 돌려 아가멤논에게 돌아갔다. 네스토르는 그대로 귀향했기 때문에 그 뒤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네스토르는 이어 아가멤논이 고향에서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되었고, 그의 아들 오레스테스가 돌아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더 많은 귀환 소식을 알고 있을 사람은 오랜 방랑 끝에 돌아온 메넬라오스라며 그를 찾아가라고 권했다. 그는 아들 페이시스트라토스를 길동무로 붙여 주었고, 텔레마코스는 말을 타고 스파르타를 향해 다시 길을 나섰다.
 
네스토르
 
 
2.3 스파르타에서 들은 오디세우스의 소식
 
텔레마코스와 페이시스트라토스가 스파르타에 도착했을 때 메넬라오스의 왕궁에서는 혼인 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딸 헤르미오네를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에게 보내고, 아들 메가펜테스에게도 신부를 맞아들이는 날이었다. 메넬라오스는 두 젊은이를 환대했고, 오디세우스를 떠올리며 그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하자 텔레마코스는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헬레네는 그의 얼굴에서 오디세우스의 모습을 알아보았다. 그녀는 오디세우스가 거지로 변장해 트로이 성 안으로 들어왔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어 메넬라오스는 목마 속의 일을 들려주었다. 헬레네가 목마 주위를 돌며 그 안에 숨은 장수들의 아내 목소리를 흉내 내 이름을 부르자 몇몇이 대답하려 했고, 오디세우스가 그들을 제지했다. 안티클로스가 소리를 내려 하자 입을 막아 비밀을 지켜 냈다는 이야기였다.
 
다음 날 메넬라오스는 파로스섬에서 바다의 노신 프로테우스를 붙잡아 들었던 소식을 전했다. 프로테우스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죽지 않았으며, 오기기아섬에서 님프 칼립소에게 붙잡혀 있었다. 배도 선원도 없어 고향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텔레마코스는 마침내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일은 이타카로 돌아가 자신의 집을 위협하는 구혼자들과 마주하는 것이었다.
 
메넬라오스와 헬레네에게 아버지 소식을 듣는 텔레마코스
 
 
 

제3장 이타카의 왕자로

3.1 텔레마코스를 기다리는 함정
 
텔레마코스가 여행하는 동안 이타카의 구혼자들은 그가 몰래 배를 타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안티노오스는 왕자가 아버지의 소식을 얻고 돌아오면 더 이상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텔레마코스가 이타카에 발을 들이기 전에 죽이자고 제안했고, 구혼자들은 배를 띄워 이타카와 사메 사이의 작은 섬 아스테리스 부근에 숨어 귀환하는 배를 기다리기로 했다.
 
구혼자들의 계획을 엿들은 전령 메돈이 이 사실을 페넬로페에게 알렸다. 아들이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먼 바다로 떠났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이제는 구혼자들이 그의 목숨까지 노리고 있다는 말에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다. 페넬로페가 근심 속에 잠들자 아테나는 그녀의 언니 이프티메의 모습을 한 환영을 꿈속으로 보냈다. 환영은 텔레마코스가 신들의 보호를 받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한편 아테나는 스파르타의 텔레마코스에게도 나타나 더 지체하지 말고 돌아가라며 구혼자들이 바다에서 매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텔레마코스는 메넬라오스와 헬레네에게 작별하고 페이시스트라토스와 함께 필로스로 돌아왔다. 배에 오르려 할 때 예언자 테오클리메노스가 찾아와 친족을 죽인 뒤 추격자들을 피해 달아나는 중이라며 보호를 청했고, 텔레마코스는 그를 배에 태웠다. 그는 아테나가 알려 준 대로 구혼자들의 매복을 피해 밤바다를 지나 이타카에 닿았다. 위험을 피해 도망치는 대신, 이제 텔레마코스는 스스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매복을 피해 밤바다로 이타카에 돌아오는 텔레마코스
 
 
3.2 마침내 만난 아버지
 
이타카에 무사히 도착한 텔레마코스는 곧장 왕궁으로 가지 않았다. 아테나의 지시에 따라 먼저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미 오디세우스가 와 있었다. 방랑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아테나의 도움으로 초라한 나그네의 모습으로 변장한 채 왕궁의 형편을 살피고 있었다. 텔레마코스는 눈앞의 낯선 노인이 자신이 찾아다니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에우마이오스는 텔레마코스를 껴안으며 귀환을 기뻐했다. 텔레마코스는 왕궁의 상황을 묻고 구혼자들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에우마이오스가 페넬로페에게 아들의 귀환을 알리기 위해 오두막을 떠났다. 그때 아테나가 오디세우스에게 나타나 아들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지시했다. 여신이 손을 대자 낡은 옷을 입은 노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오디세우스는 위엄 있는 모습으로 텔레마코스 앞에 섰다.
 
텔레마코스는 눈앞에서 사람이 변하자 그를 신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워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신이 아니라 찾아 헤매던 아버지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텔레마코스도 믿지 못했다. 스무 해 동안 소식조차 없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가 아테나가 자신의 모습을 바꾸었다고 설명하자 아들은 아버지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붙잡고, 지나간 세월을 대신하듯 함께 눈물을 흘렸다.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에서 재회하는 부자
 
 
3.3 아버지와 함께 왕궁으로
 
재회한 뒤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는 왕궁을 되찾을 방법을 의논했다. 오디세우스는 구혼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었다. 텔레마코스는 상대가 너무 많아 둘만으로 싸우기 어렵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는 아테나와 제우스가 둘을 돕고 있다며 아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자신은 거지로 변장한 채 왕궁으로 들어가고, 텔레마코스는 먼저 돌아가 태연하게 행동하자고 했다.
 
두 사람은 왕궁 안의 무기를 치우는 일도 계획했다. 벽에 걸린 창과 방패를 안쪽 방으로 옮겨 구혼자들이 무기를 들지 못하게 하고, 필요한 것만 남겨 두기로 했다. 오디세우스의 정체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기로 했다. 페넬로페에게도, 늙은 라에르테스에게도 아직 비밀이었다. 누가 오디세우스의 집에 충성했고 누가 구혼자들의 편에 섰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와 계획을 나누는 동료가 되었다.
 
다음 날 텔레마코스는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을 떠나 왕궁으로 돌아갔다. 페넬로페는 돌아온 아들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지만, 텔레마코스는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겼다. 거지 차림의 오디세우스도 왕궁을 향했다. 아버지를 찾아 바다를 건넜던 텔레마코스는 결국 고향에서 아버지를 만났고, 그와 나란히 집을 되찾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다리기만 하던 시간은 끝나고 있었다.
 
왕궁 탈환 계획을 함께 세우는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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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