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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 별전가담항설의지식창고 2026.08.08. 20:37 (2026.08.08. 20:37)

아킬레우스의 무구 –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의 경쟁

 
아킬레우스가 죽자 그가 남긴 신성한 무구를 두고 그리스군 최고의 두 영웅,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가 맞선다.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구해 낸 힘을 내세운 아이아스와 전쟁을 이끈 지략을 내세운 오디세우스의 경쟁 끝에 무구는 오디세우스에게 돌아간다.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아이아스는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혀 동료들을 죽이려 하지만 아테나의 개입으로 가축을 적으로 착각한다. 정신을 되찾은 그는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마지막 길을 선택한다.
목   차
[숨기기]
아킬레우스의 무구 –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의 경쟁
 
 
 

개요

 
아킬레우스가 죽자 그가 남긴 신성한 무구를 두고 그리스군 최고의 두 영웅,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가 맞선다.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구해 낸 힘을 내세운 아이아스와 전쟁을 이끈 지략을 내세운 오디세우스의 경쟁 끝에 무구는 오디세우스에게 돌아간다.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아이아스는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혀 동료들을 죽이려 하지만 아테나의 개입으로 가축을 적으로 착각한다. 정신을 되찾은 그는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마지막 길을 선택한다.
 
 
 

제1장 아킬레우스가 남긴 무구

1.1 주인을 잃은 갑옷
 
아킬레우스가 스카이아이 문 가까이에서 쓰러지자 트로이군은 그의 시신과 무구를 차지하려 몰려들었다. 그리스군에게 아킬레우스의 죽음은 가장 강한 전사를 잃은 것만을 뜻하지 않았다. 적에게 그의 몸과 무구까지 빼앗긴다면 전군의 명예가 무너지는 일이었다.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는 쏟아지는 창과 화살 속으로 뛰어들었다. 아이아스는 글라우코스를 쓰러뜨리고 적을 밀어낸 뒤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어깨에 멨고, 오디세우스는 뒤에서 달려드는 트로이군과 싸우며 퇴로를 지켰다.
 
두 영웅의 분투 끝에 아킬레우스의 시신과 무구는 그리스 진영으로 돌아왔다. 테티스와 바다의 님프들, 무사이 여신들이 그를 애도했고, 그리스군은 성대한 장례를 치른 뒤 큰 봉분을 쌓고 추모 경기를 열었다. 그러나 장례가 끝난 뒤에도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었다. 헤파이스토스가 아킬레우스를 위해 만든 찬란한 갑옷과 방패, 투구 등 무구를 누가 이어받을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그 무구는 단순한 전리품이 아니었다. 파트로클로스가 죽은 뒤 테티스의 부탁을 받은 헤파이스토스가 새로 만들어 준 것으로,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와 싸울 때 몸에 걸쳤던 신성한 무장이었다. 이제 주인을 잃은 무구는 그리스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영웅에게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그 앞에 누구도 쉽게 물러설 수 없는 두 사람이 나섰다. 텔라몬의 아들 아이아스와 라에르테스의 아들 오디세우스였다.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메고 후퇴하는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
 
 
1.2 가장 뛰어난 영웅에게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두고 그리스군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전승에 따르면 테티스가 아들의 무구를 가장 뛰어난 영웅에게 주도록 내놓았다고도 한다. 문제는 ‘가장 뛰어난 영웅’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전장에서 가장 강한 자를 뜻하는지, 가장 많은 공을 세운 자를 뜻하는지, 아니면 트로이를 무너뜨리는 데 가장 필요한 자를 뜻하는지에 따라 답은 달라질 수 있었다.
 
많은 장수들이 있었지만 끝내 경쟁에 나선 사람은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였다. 디오메데스와 메넬라오스 같은 영웅들도 있었으나 두 사람만큼 강한 명분을 가진 이는 드물었다. 아이아스는 아킬레우스 다음가는 전사로 이름을 떨쳤고, 거대한 방패를 앞세워 수많은 전투에서 그리스군을 지켜 왔다. 무엇보다 아킬레우스가 죽었을 때 직접 그의 시신을 메고 적진을 빠져나온 사람이 바로 아이아스였다.
 
오디세우스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힘으로 아이아스와 겨루기보다 전쟁 내내 자신이 세운 공을 내세울 수 있었다. 아킬레우스를 전쟁에 데려오는 일부터 여러 사절과 정찰, 위험한 작전에 참여했고,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구할 때도 아이아스의 뒤를 지키며 트로이군과 맞섰다. 한 사람은 자신의 힘과 용맹을, 다른 한 사람은 지략과 공적을 내세웠다. 아킬레우스의 무구는 이제 두 영웅의 명예를 건 상이 되었다.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바라보는 그리스 장수들
 
 
1.3 두 영웅이 나서다
 
아이아스는 자신에게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는 텔라몬의 아들로 아킬레우스와 같은 아이아코스의 혈통을 이었으며, 전쟁이 시작된 뒤 한 번도 비겁하게 적을 피한 적이 없었다. 헥토르와 일대일로 맞서 싸웠고, 트로이군이 그리스의 함선까지 밀어붙였을 때는 거대한 방패를 들고 가장 앞에서 버텼다.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지키는 싸움에서도 아이아스의 방패는 그리스군의 벽이었다.
 
그에 맞선 오디세우스는 전혀 다른 종류의 영웅이었다. 그는 힘으로 적을 압도하기보다 상황을 읽고 필요한 방법을 찾아내는 데 뛰어났다. 위험한 정찰과 사절 임무를 맡았고, 위기에 빠진 동료들을 구했으며, 전투 밖에서도 그리스군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판단과 계책을 내놓았다. 오랜 전쟁에서 그의 지략이 필요하지 않았던 순간은 드물었다.
 
두 사람은 이미 여러 차례 같은 전장에서 함께 싸워 온 동료였다. 파트로클로스의 장례 경기에서는 서로 씨름을 겨루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승부가 있을 수 없었다.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입을 사람은 오직 한 명뿐이었다. 그리스 장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는 마침내 자신이 왜 아킬레우스의 뒤를 이을 영웅인지 말하기 시작했다.
 
무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아이아스와 오디세우스
 
 
 

제2장 최고의 영웅을 가리다

2.1 아킬레우스를 구한 자
 
먼저 아이아스는 자신이야말로 아킬레우스의 무구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로이 전쟁 내내 적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고, 헥토르의 도전을 받아 일대일 결투를 벌였다. 트로이군이 그리스의 함선을 불태우려 했을 때도 가장 앞에서 버텼으며, 파트로클로스가 죽은 뒤에는 적들이 그의 시신을 빼앗지 못하도록 지켜 냈다. 가장 위험한 싸움이 벌어지는 곳에는 언제나 거대한 방패를 든 아이아스가 있었다.
 
아이아스가 가장 강하게 내세운 것은 아킬레우스가 죽던 날의 일이었다. 아폴론의 도움을 받은 파리스의 공격으로 아킬레우스가 쓰러지자 트로이군은 시신을 차지하려 몰려들었다. 아이아스는 적장 글라우코스를 쓰러뜨리고 아킬레우스의 몸을 직접 들어 올렸다. 수많은 창과 화살이 날아드는 가운데 시신을 짊어지고 그리스 진영으로 돌아온 공적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웠다. 자신이 없었다면 아킬레우스의 몸과 무구 모두 적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그는 여겼다.
 
더구나 아이아스와 아킬레우스는 모두 아이아코스의 후손으로 같은 영웅 가문의 피를 이었다. 혈통과 힘, 전장에서 세운 공적까지 생각하면 자신보다 아킬레우스의 무구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아이아스는 확신했다. 그에게 이 경쟁은 값비싼 갑옷을 차지하는 일이 아니었다. 아킬레우스가 사라진 뒤 누가 그리스군 최고의 전사인지를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이었다.
 
아킬레우스의 시신을 구한 공적을 주장하는 아이아스
 
 
2.2 트로이를 무너뜨릴 지혜
 
아이아스의 말이 끝나자 오디세우스가 나섰다. 그는 자신이 아이아스보다 강하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대신 트로이 전쟁이 힘센 전사들의 싸움만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그는 여러 왕들을 움직이는 일에 참여했고, 스키로스에 숨어 있던 아킬레우스를 찾아내 전쟁터로 데려오는 일에도 관여했다. 전쟁 중에는 사절과 정찰, 계략이 필요한 위험한 임무마다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아킬레우스가 쓰러진 날의 공적도 아이아스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아이아스가 시신을 어깨에 메고 후퇴하는 동안 오디세우스는 뒤에서 달려드는 트로이군과 싸우며 길을 열었다. 시신을 운반한 사람과 그것을 빼앗으려는 적을 막은 사람 가운데 누구의 공이 더 크다고 쉽게 말할 수 없었다. 오디세우스는 두 사람이 함께 싸웠기 때문에 아킬레우스의 몸과 무구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전쟁 전체에서 맡아 온 역할도 강조했다. 아킬레우스가 없는 지금 트로이를 함락하려면 힘만이 아니라 적의 약점을 찾아내고 필요한 계책을 세울 지략도 필요했다. 아이아스가 수많은 전투에서 보여 준 용맹을 내세웠다면, 오디세우스는 오랜 전쟁을 움직여 온 판단과 꾀를 내세웠다. 이제 판정하는 자들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영웅 가운데 누구에게 아킬레우스의 이름을 잇는 무구를 줄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그리스 장수들 앞에서 자신의 공적을 말하는 오디세우스
 
 
2.3 오디세우스에게 돌아간 무구
 
판정은 쉽게 내려지지 않았다. 아이아스를 택한다면 그리스 최고의 전사 가운데 한 사람에게 영예를 돌리는 것이었고, 오디세우스를 택한다면 오랜 전쟁에서 그가 보여 준 지략과 공적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전승에 따라 심판자는 트로이인들이었다고도 하고 동맹군이었다고도 한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트로이 포로들에게 두 영웅 가운데 누가 자신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는지를 물었다고 전한다. 판정 방식은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차지한 사람은 오디세우스였다. 찬란한 갑옷과 방패가 그의 손으로 넘어갔다. 오디세우스에게는 최고의 영웅에게 주어지는 영예였지만, 아이아스에게 그 순간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 그는 자신이 수없이 앞장서 싸웠고 아킬레우스의 시신까지 직접 구해 왔는데도 오디세우스보다 못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 전장에서 쌓아 온 명예가 한순간에 무너진 듯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판정은 이미 끝난 일이었지만 아이아스의 마음에서는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무구 자체를 잃은 것보다 자신이 오디세우스에게 패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의 분노는 오디세우스뿐 아니라 판정에 관여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인 그리스 장수들에게까지 향했다. 모두가 잠든 밤, 아이아스는 천막에서 칼을 들었다. 낮에 잃었다고 여긴 자신의 명예를 피로 되찾겠다는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다.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받는 오디세우스와 분노한 아이아스
 
 
 

제3장 아이아스의 마지막 밤

3.1 참을 수 없는 패배
 
밤이 깊어지자 아이아스는 더 이상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그의 눈에는 자신을 모욕한 사람이 오디세우스 한 명만이 아니었다. 무구를 그에게 넘기는 데 관여한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그리고 그 결정을 받아들인 그리스 장수들까지 자신을 배신한 사람처럼 보였다. 아이아스는 칼을 들고 천막 밖으로 나섰다. 트로이 전쟁에서 수많은 적을 쓰러뜨렸던 그의 힘이 이제 같은 편을 향하려 하고 있었다.
 
아이아스는 자신에게서 명예를 빼앗았다고 생각한 장수들을 찾아가 죽이려 했다. 만약 그대로 일이 벌어졌다면 그리스군은 아킬레우스를 잃은 직후 가장 강한 장수들끼리 서로 죽이는 참극을 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아테나가 개입했다. 소포클레스의 전승에서 여신은 이전부터 아이아스의 오만한 태도에 분노하고 있었다. 아테나는 그의 눈과 정신을 흐려 동료들에게 향하던 분노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순간 아이아스의 눈앞에서 현실과 환상이 뒤섞였다. 어둠 속에 모여 있던 소와 양, 그 곁의 목동들이 자신이 찾아다니던 그리스 장수들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분노에 사로잡힌 아이아스는 자신이 원수들의 진영에 들어왔다고 믿었다. 그는 칼을 휘두르며 가축 떼 속으로 뛰어들었다. 누구도 쉽게 막을 수 없었던 거대한 전사의 힘은 그날 밤 진짜 적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가축들에게 쏟아졌다.
 
밤중에 칼을 들고 천막을 나서는 아이아스
 
 
3.2 아테나가 내린 광기
 
아이아스는 자신이 복수를 이루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눈앞의 소와 양을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등 자신이 원망하던 그리스 장수들로 착각해 닥치는 대로 베었고, 일부는 죽이지 않은 채 자신의 천막으로 끌고 갔다. 소포클레스의 이야기에서 그는 그 가운데 한 마리를 오디세우스라고 믿어 따로 붙잡아 기둥에 묶었다. 그리고 죽이기 전에 고통을 주겠다며 채찍질하려 했다. 그의 눈에는 가축들이 모두 자신에게서 명예를 빼앗은 원수들이었다.
 
밤사이 벌어진 일을 조사하던 오디세우스는 아이아스의 흔적을 따라 그의 천막 가까이까지 찾아왔다. 그곳에서 아테나가 오디세우스에게 말을 걸고, 아이아스를 천막 밖으로 불러 그가 어떤 상태에 빠졌는지를 보여 주었다. 아이아스는 여신의 목소리를 듣고도 자신이 광기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이 원수들을 붙잡고 복수에 성공했다고 자랑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조금 전까지 그리스군에서 가장 두려운 전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아이아스는 현실을 잃은 채 가축들을 원수라고 믿으며 복수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지만 광기는 영원히 이어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그의 눈을 가렸던 환상이 걷혔다. 천막 안팎에 쓰러져 있는 것은 그리스 장수들의 시신이 아니라 죽은 가축들이었고, 자신이 포로라고 생각했던 존재들도 모두 짐승이었다. 아이아스는 마침내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무구를 잃어 상처 입었던 자존심 위로 이제 전군의 조롱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수치와 절망이 한꺼번에 덮쳐 왔다.
 
가축을 그리스 장수로 착각해 공격하는 아이아스
 
 
3.3 아이아스의 최후
 
정신을 되찾은 아이아스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곁에 있던 테크메사는 그를 달래며 어린 아들 에우뤼사케스를 생각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더 이상 예전처럼 그리스군 앞에 설 수 없다고 여겼다. 아이아스는 잠시 마음을 돌린 듯 말한 뒤 홀로 바닷가로 향했다. 그리고 오래전 헥토르와 일대일 결투를 마친 뒤 서로 존중의 표시로 주고받았던 칼을 땅에 세웠다. 한때 적이었던 헥토르가 선물한 칼이 이제 자신의 마지막 무기가 되었다.
 
앞서 어린 아들 에우뤼사케스에게 작별을 고한 아이아스는 마지막 순간 아버지 텔라몬과 어머니, 고향 살라미스를 떠올리며 신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그리고 땅에 세운 칼 위로 몸을 던졌다. 트로이군의 수많은 창과 칼도 쓰러뜨리지 못했던 전사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생을 끝냈다. 테크메사가 먼저 그의 시신을 발견했고, 뒤이어 돌아온 이복동생 테우크로스도 형의 죽음 앞에서 비통해했다. 그러나 죽음 뒤에도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스 장수들은 아이아스를 장례 지낼 수 있는지를 두고 다시 맞섰다.
 
소포클레스의 전승에서 메넬라오스와 아가멤논은 동료들을 죽이려 했던 아이아스의 매장을 허락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아가멤논을 설득한 사람은 뜻밖에도 무구 경쟁의 승자 오디세우스였다. 그는 아이아스가 자신을 미워했더라도 그의 용맹과 명예까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아이아스는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아킬레우스의 무구는 오디세우스에게 남았지만, 그리스군은 아킬레우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위대한 전사를 잃었다.
 
헥토르에게 받은 칼 앞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이아스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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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