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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설과 설화가담항설의지식창고 2026.08.20. 11:55 (2026.08.20. 11:43)

봉실산(鳳室山)과 생강의 유래

 
넓게 펼쳐진 호남평야를 앞에 두고 동북쪽으로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와 비봉면 봉산리 사이에 약 400m 높이의 봉실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호랑이가 새끼를 품에 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동남쪽에는 학림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전승에 따르면 고려 진평왕 시대에 해성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산의 모습이 날아가는 학을 닮아 학림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봉실산(鳳室山)과 생강의 유래
 
 
넓게 펼쳐진 호남평야를 앞에 두고 동북쪽으로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와 비봉면 봉산리 사이에 약 400m 높이의 봉실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호랑이가 새끼를 품에 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동남쪽에는 학림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전승에 따르면 고려 진평왕 시대에 해성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산의 모습이 날아가는 학을 닮아 학림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동북쪽 비봉면 죽산마을 뒤편에는 약 20m 절벽 아래 성궁청이라는 암자가 있었다. 암자 뒤에는 약 3m 크기의 작은 석굴이 있고, 그 안에는 부처님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왼쪽 바위틈에서는 비가 오나 오지 않으나 사시사철 약수가 졸졸 흘러나왔다고 한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면 봉실산 산신령의 영험을 받아 반드시 아이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기도를 올리러 온 사람이 밥을 지으려 하면 약수가 잠시 멎었다가 밥을 지을 만큼의 물이 나온 뒤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신기한 이야기도 있다.
 
또 구정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성궁청을 찾아 기도를 드리면 한 해 동안 평안무사하다고 여겨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음력 팔월 추석에는 이곳 약수를 마시면 무병장수한다는 믿음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남녀노소가 울긋불긋한 한복을 입고 산을 오르는 모습이 마치 꽃이 핀 듯하여 사람들은 봉실산을 ‘꽃동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조선 영조 임금 때 전라감찰사 이서구가 봉동면에 와서 산을 바라보며 이름을 물었다고 한다. 아전들이 “봉실산이라 부릅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는 우뚝 솟은 산세를 칭찬하며 앞으로 이 산 아래에 만인이 살고, 만인에게 은덕을 베풀며, 만인을 구제할 약초가 자라게 될 것이니 산을 만덕산이라 부르라고 했다. 그 때문에 한때 봉실산을 만덕산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봉실산에는 봉동 생강의 기원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약 1천3백여 년 전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봉성현(鳳城縣)에서 생강 뿌리를 얻어왔다. 여러 곳에 심어보았으나 번번이 실패하자 고을 이름에 들어 있는 ‘봉(鳳)’ 자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해 봉상(鳳翔, 옛 봉동 이름)에 심었고, 이것이 오늘날 봉동 생강의 기원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한때 생강은 봉동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배 기술이 보급되면서 충남과 전남 등 여러 지역에서도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다. 그 때문에 봉동이 생강 주산지로서 지닌 빛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봉동 생강은 다른 지방의 것과 향과 맛이 다르다고 전한다. 완주군에서는 이를 특산물로 발전시키기 위해 8품으로 지정해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또 봉동읍은 봉실산에 전해지는 예언처럼 백제대학이 들어서고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제3공단이 입주하는 등 발전을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한다.
 
 
출처 : 완주군 홈페이지 (향토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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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