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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사자
한 번도 사자를 본 적이 없던 여우가 우연히 사자를 마주쳤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 죽을 것만 같았지만, 두 번째로 만났을 때에는 처음만큼 두렵지 않았다. 그리고 세 번째로 사자를 만났을 때에는 두려움이 거의 사라져,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처럼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어느 날 여우 한 마리가 우연히 사자를 마주쳤다. 여우는 그때까지 사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커다란 몸과 위엄 있는 모습을 처음 본 여우는 몹시 놀랐다. 여우는 너무나 두려워 죽을 것만 같았고, 감히 사자 가까이에 가지 못했다.
얼마 뒤 여우는 다시 사자를 만났다. 여전히 사자가 무섭기는 했지만 처음 만났을 때처럼 죽을 듯 두렵지는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 여우는 세 번째로 사자를 만났다. 이번에는 이전과 달랐다. 몇 번이나 사자를 보면서 익숙해진 여우에게 처음의 두려움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여우는 이제 달아나지도 않았다. 오히려 사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보기만 해도 두려웠던 사자가 여러 번 마주치자 더 이상 그렇게 무서운 존재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익숙해지면 두려움은 줄어든다.
처음 접하는 것은 실제보다 더 크고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여러 번 경험하고 익숙해지면 막연했던 두려움은 차츰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