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팔이 개구리
【Perry 289】 늪에서 나온 개구리가 자신은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훌륭한 의사라고 자랑하며 동물들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 말을 듣던 여우는 개구리의 절뚝거리는 다리와 얼룩지고 주름진 피부를 보고, 자신의 몸조차 고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의 병을 치료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이야기는 남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기 전에 자신의 결점과 부족함부터 살펴야 함을 일깨운다.
어느 날 늪에서 살던 개구리 한 마리가 물 밖으로 나왔다. 개구리는 여러 동물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자신이 온갖 약을 잘 알고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는 훌륭한 의사라고 자랑했다. 그리고 주변의 동물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여러분, 나는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뛰어난 의사요. 어떤 병에 걸렸든 나에게 오시오. 내가 모두 낫게 해 주겠소.”
개구리의 말을 들은 동물들은 하나둘 모여들었다. 개구리는 자신만만한 태도로 누구든 병이 있으면 치료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개구리 자신의 모습은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 다리는 불편한 듯 절뚝거렸고, 피부에는 얼룩과 주름이 가득했다. 개구리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동물들에게 의술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때 동물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여우 한 마리가 앞으로 나왔다. 여우는 개구리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개구리는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도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큰소리치고 있었다. 여우는 그런 개구리의 말을 듣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마침내 여우는 개구리를 향해 물었다.
“당신이 훌륭한 의사라고 하셨소? 그렇다면 한 가지 묻겠소. 당신은 자신의 절뚝거리는 다리와 얼룩지고 주름진 피부조차 고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동물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오?”
남을 고치겠다고 나서기 전에 자신의 문제부터 살펴야 한다.
자신의 결점과 부족함을 바로잡지 못하면서 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쳐서는 안 된다. 말로 내세우는 능력보다 실제로 보여 주는 행동과 성과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