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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화 별전 【 가담항설의지식창고 】 2026.11.02. 22:19 (2026.11.02. 21:41)

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 – 바다에 남겨진 사랑

■  
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의 이야기는 사랑의 여신이 바다의 아름다운 청년을 사랑했지만, 올림포스로 함께 가자는 청을 거절당하며 벌어진 비극을 다룬다. 네리테스는 부모와 누이들이 있는 바다에 남기를 원했고, 날개를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에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그를 작은 고둥으로 바꾸고, 그의 날개를 에로스에게 주었다. 여신은 올림포스로 떠났지만, 네리테스의 이름은 바다에 남았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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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 – 바다에 남겨진 사랑
 
 
 

개요

 
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의 이야기는 사랑의 여신이 바다의 아름다운 청년을 사랑했지만, 올림포스로 함께 가자는 청을 거절당하며 벌어진 비극을 다룬다. 네리테스는 부모와 누이들이 있는 바다에 남기를 원했고, 날개를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에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그를 작은 고둥으로 바꾸고, 그의 날개를 에로스에게 주었다. 여신은 올림포스로 떠났지만, 네리테스의 이름은 바다에 남았다.
 
 
 

제1장.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청년을 사랑하다

1.1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아들 네리테스
 
아득한 옛날, 깊고 푸른 바다에는 오래된 바다의 신 네레우스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바다의 노인’이라 불렀으며, 그는 거짓을 모르고 올바른 말을 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의 아내 도리스는 세상을 둘러싼 거대한 물줄기의 신 오케아노스의 딸이었다. 두 신에게는 쉰 명의 딸이 태어났고, 이들은 바다의 요정 네레이데스라 불렸다. 자매들은 물결을 따라 바다 곳곳을 오가며 살아갔다.
 
그 가운데에는 훗날 아킬레우스의 어머니가 되는 테티스와 포세이돈의 아내가 되는 암피트리테도 있었다. 헤시오도스는 이 쉰 명의 딸을 하나하나 노래했고, 호메로스도 그들의 이름을 전하였다. 그러나 두 시인 모두 그 집안에 아들이 있다는 말은 남기지 않았다. 한편 바다를 오가는 선원들 사이에는 네레우스와 도리스에게 쉰 명의 딸뿐 아니라 아들도 하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 아들이 바로 네리테스였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신들과 인간들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존재였다. 네리테스는 부모와 누이들 곁에서 자라며 바닷속 바위와 해안의 물길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야말로 그가 알고 사랑하는 세계였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알아본 존재가 바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였다. 그렇게 바다의 청년과 여신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부모 네레우스·도리스와 누이들에게 둘러싸인 네리테스
 
 
1.2 아프로디테가 아름다운 네리테스를 만나다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거품 속에서 태어난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이었다. 오래된 노래에서는 그녀가 물결에 실려 키테라섬을 지나 키프로스섬에 이르렀다고 전한다. 바다는 여신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이었으며, 올림포스에 오르기 전 그녀의 발길이 머무는 세계이기도 했다. 그 바다에는 여러 신과 요정들 사이에서 뛰어난 아름다움으로 이름난 청년 네리테스가 살고 있었다.
 
청년은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아들로, 물결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고 누이들과 어울리며 살아갔다. 아프로디테는 그를 만나자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일으키는 여신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사랑에 사로잡힌 것이었다. 여신은 네리테스와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두 존재는 바닷속에서 가까운 벗처럼 어울렸고, 아프로디테는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겼다.
 
물이 맑은 날이면 두 존재는 햇살이 스며드는 해안 가까이 머물렀고, 물결이 거세어지면 깊은 바다로 들어갔다. 아프로디테에게 네리테스는 잠깐 눈길을 끈 청년이 아니었다. 여신은 그와 보내는 나날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프로디테가 앞으로 어느 곳에서 살아가게 될지, 네리테스가 그 길을 함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바다는 두 존재를 만나게 했지만, 그들의 앞날까지 하나로 묶어 주지는 못했다.
 
푸른 바닷속에서 처음 눈을 마주치는 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
 
 
1.3 아프로디테가 네리테스의 곁에 머물다
 
아프로디테는 네리테스가 머무는 바다를 자주 찾았다. 여신이 물결 사이로 다가오면 청년은 익숙한 바닷길을 따라 그녀와 나란히 움직였다. 얕은 해안에서는 햇빛이 물속까지 내려와 암초를 비추었고, 깊은 곳에서는 조용한 물살이 바위 사이를 흘렀다. 두 존재는 그런 풍경 속에서 함께 머물렀다. 사랑의 여신에게 바다는 자신이 태어난 곳인 동시에 사랑하는 청년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되었다.
 
네리테스도 아프로디테와 함께 바닷속에서 어울리며 지냈다. 그러나 그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여신과의 만남 외에도 소중한 것들이 있었다. 물속 저편에는 아버지 네레우스와 어머니 도리스가 있었고, 누이들이 바다의 여러 길을 오갔다. 청년은 그들과 함께 살아왔으며, 어디에 머물러야 편안한지 잘 알고 있었다. 여신의 곁에 있을 때도 그의 고향은 변함없이 바다였다. 그것은 아직 두 존재 사이에 다툼이 되지 않았다.
 
아프로디테는 언젠가 네리테스와 함께 더 먼 곳으로 갈 수도 있으리라 여겼다. 여신에게는 바다 밖에도 신들이 머무는 세계가 있었지만, 네리테스는 그런 미래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두 존재는 눈앞의 시간을 즐겼고, 이별을 먼저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들의 세계에서는 이미 아프로디테가 올림포스에 올라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다에서 이어지던 만남도 마침내 한 가지 선택 앞에 놓이게 되었다.
 
햇살이 비치는 바닷속에서 나란히 헤엄치는 두 존재
 
 
 

제2장. 네리테스가 올림포스행을 거절하다

2.1 아프로디테가 올림포스로 떠나게 되다
 
마침내 아프로디테가 바다를 떠나야 할 때가 왔다.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의 뜻에 따라 그녀는 올림포스의 신들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올림포스는 높은 산 위의 신성한 세계로, 제우스와 헤라를 비롯한 위대한 신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도 이제 그들과 함께해야 했다. 아프로디테는 새로운 자리를 받아들였지만, 바다를 떠난 뒤 네리테스와 헤어지는 일만큼은 바라지 않았다.
 
여신은 청년을 찾아가 함께 올림포스로 떠나자고 권하였다. 그곳에 가면 더는 물결 속에서 헤어졌다 다시 만날 필요가 없었다. 신들의 궁전에서 나란히 머물며 앞으로도 서로의 곁을 지킬 수 있을 것이었다. 아프로디테에게 이 제안은 사랑하는 이를 데리고 가려는 간절한 바람이었다. 그녀는 바다에서 즐겁게 지냈던 네리테스라면 자신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도 받아들여 주리라 기대하였다.
 
그러나 올림포스의 이야기를 듣는 네리테스의 마음은 여신과 같지 않았다. 그가 태어나 자란 곳은 높은 산의 궁전이 아니라 깊고 푸른 바다였다. 무엇보다 그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부모와 누이들에게서 멀어지는 일이었다. 아프로디테는 청년이 자신의 손을 잡고 떠나기를 기다렸지만, 그는 쉽게 대답하지 않았다. 여신이 바라는 미래와 네리테스가 지켜 온 삶 사이에 처음으로 거리가 생겼다.
 
멀리 올림포스를 가리키며 동행을 권하는 아프로디테
 
 
2.2 네리테스가 바다에 남겠다고 말하다
 
네리테스는 끝내 아프로디테의 권유를 거절하였다. 여신과 함께 보낸 시간은 즐거웠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살아온 바다를 떠날 수는 없었다. 올림포스에서 위대한 신들과 나란히 지내는 영광도 청년에게는 낯선 것이었다. 그는 물결 아래에서 자랐고, 바닷속의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아프로디테가 손짓하는 곳은 찬란했지만, 네리테스는 그 빛나는 세계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다.
 
청년의 선택에는 가족도 있었다. 아버지 네레우스와 어머니 도리스는 바다에 머물렀으며, 쉰 명의 누이도 그곳에서 살아갔다. 자신만 올림포스로 떠난다면 오랫동안 함께 지낸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네리테스는 여신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뒤로할 수 없어서 남으려 하였다. 그는 아프로디테와 함께 떠나는 대신 부모와 누이 곁에서 지금까지의 삶을 계속하기로 하였다.
 
아프로디테는 그 대답을 듣고 실망하였다. 여신에게 올림포스는 이제 떠나야 할 곳이었지만, 네리테스에게는 가야 할 이유가 없는 곳이었다. 서로 가까이 지냈던 두 존재가 같은 앞날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었다. 아프로디테는 청년이 끝내 마음을 바꾸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그녀는 아직 네리테스를 설득할 방법이 남아 있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청년의 마음은 여전히 바다에 머물러 있었다.
 
바다를 가리키며 아프로디테의 권유를 거절하는 네리테스
 
 
2.3 네리테스가 날개마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네리테스에게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놀라운 능력까지 허락되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날개를 돋아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닷속에서 살아온 청년에게 그것은 전혀 새로운 길을 여는 힘이었다. 물결 밖으로 솟아올라 하늘을 가로지른다면, 아프로디테가 향하는 올림포스에도 이를 수 있을 것이었다. 그 날개는 사랑하는 청년을 곁에 두려는 아프로디테의 선물이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네리테스는 날개마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무리 멀리 날 수 있어도 그가 머물고 싶은 곳은 바다였다. 청년은 하늘 위의 신성한 궁전이나 새로운 능력을 탐내지 않았다. 부모와 누이들 곁에서 물결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그에게는 더 소중하였다. 아프로디테는 날개가 두 존재를 이어 줄 수 있으리라 바랐지만, 날개는 마음을 바꾸는 힘까지 지니지는 못했다.
 
여신은 다시 한 번 네리테스가 자신을 따라오지 않으리라는 사실과 마주하였다. 청년은 올림포스의 영광을 거절했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프로디테에게는 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려는 바람이었지만, 네리테스에게는 고향을 버리라는 요구와 다르지 않았다. 거듭된 거절 앞에서 여신의 실망은 점차 분노로 변하였다. 마침내 그녀는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는 대신 무서운 권능을 그에게 향하게 되었다.
 
날개가 돋아났지만 바다에 남기를 고집하는 네리테스
 
 
 

제3장. 거절당한 사랑이 비극으로 끝나다

3.1 분노한 아프로디테가 네리테스를 고둥으로 바꾸다
 
아프로디테는 더 이상 네리테스를 설득하지 않았다. 여신은 자신이 사랑했던 아름다운 청년이 끝내 바다에 남겠다고 고집하자 크게 분노하였다. 올림포스의 영광도, 날개를 가질 수 있는 놀라운 능력도 그를 움직이지 못하였다. 사랑하던 이에게서 거절당한 여신의 마음은 차갑게 돌아섰다. 그녀가 신성한 힘을 드러내자 네리테스의 몸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작고 단단한 나선형 껍데기를 지닌 바다 고둥이 남았다. 신들과 인간들을 통틀어 가장 아름답다고 전해지던 네리테스는 이제 바닷속 바위에 붙어 사는 작은 생물이 되었다. 그 껍데기는 눈길을 끌 만큼 아름다웠지만, 바다를 누비던 청년의 얼굴도 몸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름다운 껍데기 위로 햇빛이 비쳤지만, 여신과 함께하던 청년의 모습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가 남기를 원했던 바다는 그대로였다. 물결은 암초 사이를 흘렀고, 맑은 물은 해저의 바위 위를 지나갔다. 그러나 네리테스는 더 이상 예전처럼 그곳을 오갈 수 없었다. 아프로디테는 청년을 올림포스로 데려가지 못했고, 네리테스는 고향을 떠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잃었다. 여신의 사랑과 청년의 선택은 끝내 하나로 이어지지 못했고, 두 존재의 만남은 그렇게 비극으로 끝났다. 남은 것은 바닷속의 작은 고둥과 그가 한때 아름다운 청년이었다는 이야기뿐이었다.
 
분노한 아프로디테 앞에서 고둥으로 변해 가는 네리테스
 
 
3.2 에로스가 네리테스의 날개를 얻다
 
네리테스를 고둥으로 바꾼 뒤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곁에 둘 새로운 존재를 선택하였다. 그가 바로 에로스였다. 에로스는 사랑의 힘과 관계된 젊고 아름다운 신이었다. 아프로디테는 한때 바다에서 함께 지내던 네리테스를 대신하여 그를 수행자이자 시종으로 삼았다. 올림포스로 향하는 여신 곁에는 이제 바다의 청년이 아닌 에로스가 서게 되었다.
 
아프로디테는 네리테스에게 허락되었던 날개도 에로스에게 주었다. 그 날개는 네리테스에게 바다를 떠나 하늘로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 주었지만, 청년은 그 능력에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이제 날개는 다른 주인을 만났다. 에로스는 여신이 건네준 날개를 지니고 그녀의 곁을 따랐다. 네리테스가 거절했던 하늘의 길을 새로운 수행자가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이 전승에서는 에로스가 날개를 얻은 까닭도 네리테스의 운명과 이어진다. 처음에는 바다의 청년에게 허락되었던 날개가 여신의 분노와 변신을 거쳐 에로스에게 옮겨 간 것이었다. 아프로디테는 자신을 따라오지 않으려 한 네리테스를 뒤로하고 새로운 동행자를 선택하였다. 한때 두 존재가 나란히 머물던 바다에는 더 이상 그들의 만남이 이어지지 않았다. 여신이 향하는 세계에는 에로스가 있었고, 네리테스는 작은 고둥이 되어 물결 아래에 남았다.
 
네리테스의 날개를 에로스에게 건네는 아프로디테
 
 
3.3 바다에 남겨진 네리테스의 이름
 
아프로디테는 마침내 바다를 떠나 올림포스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신들이 머무는 궁전과 여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자리가 있었다. 그녀의 곁을 따르는 이는 이제 에로스였다. 바다에서 함께 지내던 아름다운 네리테스는 그 자리에 없었다. 여신은 그를 데려가기를 바랐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두 존재가 나누었던 시간은 올림포스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네리테스가 남으려 했던 바다에서는 여전히 물결이 바위에 부딪히고 맑은 물살이 해저의 암초를 감쌌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작고 아름다운 나선형 껍데기를 지닌 고둥을 발견하였다. 고둥의 이름은 네리테스였다. 바다를 오가는 선원들은 그 이름을 부르며, 한때 사랑의 여신이 아끼던 청년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였다. 청년은 올림포스보다 부모와 누이가 있는 바다를 택했고, 여신의 분노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전해졌다.
 
아프로디테는 사랑하는 이를 자신의 세계로 데려가려 했고, 네리테스는 떠나고 싶지 않은 고향에 머무르려 했다. 여신은 청년을 설득하지 못했고, 청년은 자신의 뜻을 지켰지만 옛 모습을 지키지는 못했다. 네리테스에게 허락되었던 날개는 에로스에게 넘어갔으며, 아름다운 청년의 이름은 바다의 작은 생물에게 남았다. 아프로디테는 올림포스로 떠났지만, 그녀가 사랑했던 네리테스의 이름은 바다에 남았다.
 
올림포스로 떠나는 여신과 바위에 남은 작은 고둥
 

 
 

【출전】

 

1. 주요 출전

• 아이리아노스(Aelianus), 『동물의 특성에 관하여(De Natura Animalium)』 제14권 제28장.
네리테스가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아들이라는 전승, 아프로디테와의 사랑, 올림포스행의 거절, 날개, 고둥으로의 변신, 에로스가 날개를 얻게 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같은 장에는 포세이돈과 네리테스의 사랑, 헬리오스에 의한 변신을 다룬 다른 전승도 소개되어 있다.
 
 

2. 관련 출전

• 헤시오도스(Hesiodos), 『신통기(Theogonia)』 188~206행: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전승과 에로스·히메로스의 동행.
• 헤시오도스, 『신통기』 233~264행: 네레우스와 도리스, 쉰 명의 네레이데스에 관한 계보.
• 호메로스(Homeros), 『일리아스(Ilias)』 제18권 35~49행: 네레이데스의 이름과 바다의 여신들에 관한 전승.
 
 

【집필 참고】

이 이야기는 아이리아노스의 『동물의 특성에 관하여』 제14권 제28장에 전하는 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의 전승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주요 사건과 인물 관계는 원전을 따르되, 바닷속 풍경과 인물의 감정 및 행동은 서사적으로 보완하였다. 네리테스의 날개가 아프로디테의 선물이었다는 설명은 아이리아노스 자신의 추정이다.
 
아이리아노스는 같은 장에서 포세이돈과 네리테스의 사랑, 헬리오스에 의한 변신을 다룬 다른 전승도 소개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프로디테와 네리테스에 관한 첫 번째 전승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아프로디테의 탄생과 계보에는 여러 전승이 있다. 아이리아노스는 그녀를 제우스의 딸이라고 부르지만, 본문에서 소개한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를 따른다. 다만 헤시오도스는 에로스가 아프로디테의 탄생 때부터 그녀를 따랐다고 서술하는 반면, 아이리아노스는 네리테스를 대신하여 에로스가 여신의 수행자가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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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