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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게와 어미 게
【Perry 322 / Aphthonius 11】어미 게는 어린 게가 비스듬히 걷는 모습을 보고 똑바로 걸으라고 타이른다. 그러자 어린 게는 어미에게 먼저 똑바로 걷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어미 게 역시 아무리 해도 똑바로 걸을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남에게 어떤 행동을 가르치거나 요구하려면 먼저 자신이 행동으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어느 날 어미 게는 어린 게가 걷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린 게는 몸을 비스듬히 한 채 옆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어미 게가 말했다.
“얘야, 왜 그렇게 비스듬히 걷니? 옆으로 걷지 말고 똑바로 앞으로 걸어야 하지 않겠니?”
어린 게는 어미의 말을 듣고 대답했다.
“그럼 어머니께서 먼저 똑바로 걷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어머니가 앞에서 걸으시면 저도 그대로 따라 해 볼게요.”
어미 게는 어린 게에게 본을 보이려고 직접 걸어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몸은 자꾸 옆으로 움직였다. 방향을 바로잡아 똑바로 걸어 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어미 게는 자신도 어린 게와 똑같이 비스듬히 걷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린 게에게 똑바로 걸으라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어미 게는 더 이상 어린 게를 나무라지 못했다.
남에게 바른 행동을 가르치려면 먼저 자신이 행동으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말로 하는 가르침보다 직접 보여 주는 모범이 더 큰 힘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