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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면 향토사 (2018)null 2018.07.11. 14:39 (2018.07.11. 02:38)

제12장 당산제와 나무

 

1. 1. 당산제

 
다도면 당산제
 
1. 판촌 2리 당산제
2016.2. 21.(일)19:00
판촌2리 당산나무 당산제, 인원 10명, 예산 30만원
2. 송학 2리 당산제
2016.2. 21.(일)24:00
송학2리 당산나무 당산제, 인원 5명, 예산 15만원
3. 덕림 2리 당산제
2016.2. 21.(일)17:00
덕림2리 당산나무 당산제, 인원 15명, 예산 30만원
4. 암정 1리 당산제
2016.2. 21.(일)19:00
암정1리 당산나무 당산제, 인원 50명, 예산 50만원
 
당산제는 호남·영남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제사이다.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지역공동체적 의례이다. 당산굿·동제(洞祭)·당제(堂祭)라고도 한다. 제일(祭日)은 주로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정초가 가장 많고, 그밖에 10월 보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서 부정이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산가(産家)·상가(喪家)의 출입과 외지출타 등을 금하고, 개고기 등의 궂은 음식을 피하고 언행을 삼가며, 목욕재계를 하는 등 매사에 근신한다. 제일이 다가오면 당산나무와 당산석·신당 등 제장(祭場) 주변을 청결히 한 뒤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몇 줌 놓아 부정을 막는다. 제물은 화주나 제관집에서 준비하는데 대체로 메·주(酒)·과(果)·포(脯)·편·채(菜) 등이다.
 
제사비용은 마을공동 제답(祭畓)의 수입에서 충당하거나 집집마다 추렴하여 쓴다. 제사는 대개 자정을 전후한 시간에 시작하여 새벽녘에 끝마친다. 제의는 주제자(主祭者)에 따라 진행방식이 다른데, 마을사람 가운데 선정된 제관이 주제할 경우 제물진설(祭物陳設)·신주헌작(神酒獻爵)·재배·당산축·소지(燒紙)·퇴식·음복 등의 순서로 유교식 절차에 따른다. 무당이 주관할 경우 제관이 헌작·재배·축문·소지 등 간단한 제를 올린 다음 무녀(巫女)와 공인(貢人)이 열두거리굿으로 진행한다. 대부분의 경우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행하여지는데, 풍물을 울리는 매굿(메굿 또는 매구굿)과 병행하여 진행된다. 농악대가 치는 매굿은 마을제사의 시작을 알리거나 신을 맞아들이는 의미로서 치는 들당산굿이 있다.
 
또한 제당(祭堂)의 잡귀잡신의 침입을 막고 또 쫓는 의미의 매구[埋鬼]굿이 있다. 그리고 제가 끝나고 신을 보내기 위한 날당산굿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당산제가 끝나면 마을공동 시설인 우물·창고·정자·다리 등을 돌면서 굿을 친 다음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문굿·샘굿·조왕굿·마당굿 등 집안 구석구석을 돌면서 굿을 치는데, 이를 매구치기 또는 마당밟기·지신밟기라고도 한다. 이러한 당산굿은 당산제를 전후하여 2, 3일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또한, 당산제가 끝난 당일이나 그 이튿날 밤에는 마을사람들이 동서 또는 남녀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여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이기는 쪽이 풍년이 드는데, 특히 여자쪽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한다. 줄다리기를 한 뒤 줄은 태워서 논밭에 거름이 되게 하거나 신체(神體)인 당산나무나 당산석[石竿] 등에 감아두어 풍년을 기원하기도 하는데 이를 ‘당산 옷입힌다.’고 한다. 줄을 감을 때는 부정을 가리며 감아놓은 줄에는 일년 내내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한다.
 
당산제는 다른 동제와 비교하여볼 때 유교식 제사와 매굿, 줄다리기가 복합 병행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또한, 다른 동제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위한 제의인 한편, 마을사람들 모두가 참여하여 즐김으로써 축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신성기간 동안 마을사람들은 얽혀 있는 감정을 해소하는 화해의 장(場)을 마련하고, 마을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일체감을 가짐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유대를 강화시키고, 노동으로 힘든 생활에 활력을 주는 청량제의 구실을 한다. 현재 다도면에는 4개 마을에서 매년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고마 마을 할아버지 당산과 금줄
 

2. 2. 학술논문

나주시 다도면 판촌리 고마마을 당산제
 
조사자 : 이옥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조사일시: 2008년 2월 20일(수)
제 보 자: 강동원(남, 70세, 현이장, 금년제관), 김봉선(남, 63세)
남도민속연구 17집 수록
 
1. 마을개관
고마(叩馬)마을은 전남 나주시 다도면 판촌리에 속해 있는 자연마을이다. 400여년 전 무안박씨가 처음으로 입향하였고 이후에 밀양박씨가 입향하였다고 전한다. 고마마을은 마봉과 같은 낮은 산지가 분포하며 마을 안으로는 하천이 굽이쳐 흐르고 하천둑을 따라 마을숲이 조성되어 있어 경관이 빼어난 농촌마을이다. 이 숲은 수령이 100~500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 노거수 130여 주가 500m 길이의 줄나무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산초나무, 소태나무, 가마귀머루 등과 담쟁이덩굴, 사위질빵, 으아리, 마삭줄, 댕댕이덩굴, 청미래덩굴 등의 덩굴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고마마을숲은 천택(川澤) 보호를 목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마을 뒤쪽에서 마을을 향해 내려오는 두 줄기의 물길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석축을 쌓고 숲을 조성하였다. 마을 뒤쪽에서 합류한 물줄기는 마을 오른편을 감싸고 돌아 마을 앞으로 길게 이어져 흐르다 동쪽 끝으로 빠져나가 지석강과 합류한다. 홍수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으나 그 물이 마을의 복락과 함께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물길을 다시 마을 앞으로 돌린 것이다. 물길을 돌려 수해를 막고, 물길을 다시 돌려 마을의 복락을 머물게 하면서 마을 앞 들판의 곡식을 키운 것이다.
(정명철, 마을숲 기능의 재해석과 활용방안 연구 , 전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69쪽 참조)
 
고마마을 명칭과 관련된 지명전설이 여러 편 전승되고 있다. 그중에서 중국 백이숙제와 연관된 설화는 백과사전에도 소개되어 있다. 중국 백이숙제가 화순운주사를 거쳐 남평읍을 정하기 위하여 행차하던 도중 마을에 도착해 잠시 지형을 살펴보니 말 형세의 산과 말 형국의 바위가 있어 머물다가 목이 말라 지석강으로 말을 채찍질해 갔다는 전설이다. 이외에도 마을의 주민들은 조선후기에 정조대왕이 이 마을을 지나다가 나뭇가지를 하나 꽃았는데 그 나무에서 싹이 돋아 마을에서 가장 수령이 오래된 정자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도선국사가 인근 운주사에 천불천탑을 조성하고 이 마을에 도읍을 세우려고 하였는데, 마을의 지형에 허한 곳이 있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옥희 선생 논문)
 
사진:채널 코리아뉴스
 
나주시지'에 따르면 용반마을은 마을 뒷산이 용의 형국으로, '뱀머리혈'이라는 풍수지리에 연유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 만덕산으로 유배가던 중 이곳에서 쉬었다고 해 '만봉'이라 부르게 했다고 한다. 만봉리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마을이다.
 
용반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냈다. 하지만 제는 지내지 않고 굿만 했다는 것이 다른 마을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마을 사람 모두가 몸을 깨끗이 하고 좋은 옷을 입고 한데 모여서 청주와 돼지머리를 비롯한 기타 음식물을 장만하고 굿과 줄다리기 등으로 친목을 도모했다고 한다. 당산나무는 할아버지 할머니 당산 모두 귀목나무로 수령은 5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앞 노인정 옆에 당산나무 다섯 그루가 있었다. 하지만 당산제는 10여년 전부터 자취를 감췄다.
 
나주에서는 거의 모든 마을마다 늙은 거목을 신체(神體)로 하여 당산제가 행해진다. 그 가운데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의 당산제는 규목나무를 당산목으로 삼고, 동민 가운데 부정하지 않은 사람을 제주로 선정하여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에 제사를 지낸다. 제물로는 돼지 한 마리를 사용하는데, 사정이 넉넉지 못할 때는 돼지머리만을 쓰기도 한다. 제사에 참석하는 동민은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으며, 제사가 끝나면 농악을 치고 그 이튿날에는 마을사람끼리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한다.
 
이와는 달리, 공산면 금곡리의 당산제는 수백 그루의 늙은 소나무 전체를 당산목으로 삼고 있으며, 다시면 신광리(속칭 보광골)에서는 은행나무와 규목나무로 된 두 그루의 당산목에 제사를 지낸다. 이 두 마을 모두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농악을 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기우제를 올린다. 제단은 보통 산 위에 있고, 제사가 끝나면 마을 부녀자들에 의해 파묘가 행해진다. 묘를 파서 시체를 내놓고 신역(神域)을 부정하게 하여 산신으로 하여금 비를 내려 씻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전염병으로 죽은 귀신들을 위해 방역제(防疫祭, 혹은 除厄祭)를 지낸다.
 
 
나주 봉황면 만봉리 용반마을의 당산나무.
 
1930년대 나주 당산나무 사진
 
 
 

3. 3.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숲(국가산림문화자산, 2015-0009)

 
산림청은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홍릉숲을 비롯한 34개소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와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 등 전라남도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정해 관리해온 산림문화자산 4건 모두가 포함됐다.
 
불회사 비자나무숲
 
 
나주 불회사 비자나무와 차나무 숲은 불회사의 ‘비로다’ 제다의 역사성과 비자나무․차나무 숲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됐다.
 
불회사에서 생산되는 차는 비자나무 아래서 그 이슬을 머금고 자란 찻잎으로 만들어져 ‘비로다’라 불린다. 1930년대 말 나주와 강진, 장흥을 중심으로 청태전과 돈차류를 만들어 가정마다 상비약으로 차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해방 이후 그 맥이 끊어졌으나 이곳 불회사에서 돈차와 벽돌차의 맥을 오늘날까지 떡차로 잇고 있다.
 
불회사 대웅전을 둘러싸고 있는 비자나무림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임상이 아름답고 산림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300~400년생 비자나무는 수고 14m에 달하고 이곳의 비자나무와 차나무는 약재 공급원 및 방화림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의 성공적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남에 분포한 우수한 산림문화자산을 계속 발굴해 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4. 4. 삼정고개 꽃동산

나주시 다도면사무소에 재직 중인 김병도 주무관이 3년여 동안 가꾸어온 철쭉 2만주(시가 2000만원 상당)를 고향 다도면에 선뜻 기증하여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앞장서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공직생활에 30년간 몸담아온 김주무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명품 나주호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다도면 관문에 조성하고 있는 ‘삼정고개 꽃동산 조성사업’에 자신이 직접 가꾸던 조경수 철쭉 2만주를 추가 식재함으로써 다도면 나주호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매년 철쭉꽃을 보게 되었다.
 
 

5. 5. 나주호 산림욕장

 
 
나주호 산림욕장 시설은 한전KPS(주)에서 사업비 11여억 원을 투입해 한전 연구개발센터 완공에 맞춰 2017년 7월 나주호의 수변경관을 그대로 살려 조성되었다. 새로 조성된 나주호 산림욕장은 다도면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녹색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입주와 맞물려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전KPS(주)의 산림욕장(5.2헥타르) 신규조성 승인은 전라남도와 나주시 및 한전KPS(주)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한 성과로, 이전 공공기관과 행정기관간의 상생협력 노력의 결실이다.
 
대분분의 산림욕장은 침엽수가 많고 계곡이나 폭포 등과 같은 수계가 연결되는 곳에 조성하거나, 경사가 완만한 산림을 대상으로 하되 경사가 있는 곳은 목계단, 안전로프 등을 설치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거나, 산림환경 해설판 등을 설치하여 효과적인 환경해설이 되도록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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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