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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正陽寺의 沿革
正陽寺는 百濟二九世 武王元年 庚申 年에 百濟의 僧 觀勒이 그의 친구였던 王師 隆雲大師와 더불어, 임금의 명을 받들어서 金剛山 兜率峯 허리에 八房九 庵을 창건하니 正陽이라고 하였다。 그 는 이 절에서 10년을 限하여 하루에 한끼씩을 먹고 道를 닦아, 兜率天內院 宮에 낳기를 원하였다. 그때에 戒를 受 持하고 정진하는 쌀이 名이나 되었는 데、그많은 大衆속에 供養僧이 하나 있 었는데 그의 이름은 無着이라고 하였 당
하루에 한끼만 먹는다는 일은 실로 堪耐하기 어려운 일인데, 그는 한결같 이 한끼만 먹고 있었다. 그러나 대중


들은 그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가 남몰 래 하루에 세끼를 먹는다고 의심하여 세끼먹는 日中首座라고 불러 그를 조롱 하였다。그러는 동안에 어느덧 1년 이란 세월이 흘렸는데, 하루는 청천백 일에 졸지에 뇌성벽력에 번개불이 번쩍 이더니、 南巖가 있는 쪽으로부터 하늘 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말하기를 『三時食日中首座야, 속히 나오너라』 하는 것이었다。이 소리를 들은 大衆돌 은 서로 바라다 보면서 말하기를 공양 주놈이 거짓으로 日中首座를 공양하였 기 때문에, 그 죄로 반드시 하늘이 벌 을 내릴 것이라고 하면서 두려워 하고 있었는데, 그때에 공양주로 있던 無着 스님이 빙그레 웃으면서 然히 밖으로


나가、南臺에 이르렀을 때에, 뒤의 꿀 짜기로부터 벽력같은 소리가 나기에 돌 아다보니, 단지 般若寶殿과 藥師如來 殿閣만이 남고 八方九庵과 九九九人의 大衆이 모두 없어져 흔적이 없다. 그리 하여 공양주가 말하기를 “아아 세상은 이와 같이 허망하도 다』하고 홀로 탄성 을 발하고는 豁然大 悟하여 땅에 서 있 는 채 入定하여 思惟三昧에 들어 관찰 하녀、大衆들은 모두 內院宮殿에 가서 있고、八方九庵은 正陽寺海藏龍宮에 翼 然히 存在하는 것이었다.
供養主僧이 만약에 道를 깨닫지 못하 여 三昧에 들지 못하였더라면 그 많은 사람들과 寺庵은 모두 없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세상은 반드시 罪罰이 지대로 돌아 가게 마련인지라、供養主僧 無着이 悟道 即時로 山峯의 정상에 草庵을 짓고 거기 에 거주하다가、 후에 歸寂하니、 년
世壽가 六八이었다。
大衆이 昇天하고 無着이 道를 깨달은 날은 곧 新羅 善德女王 四년、乙未 七월 七일 申時요、涅槃日은 곧 眞德女王 二 년、戊申 四월 八일 寅時였다。이런 일 이 있은 후에 元曉祖師가 正陽寺 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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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薬하던 때에、 無着庵도 같이 柶建하였 는데 근년에 폐지되고 말았다. 지금에 는 그 곳에서 생물만이 흘러나오고 當 時에 있던 좋은 지금도 正陽寺에 남아 있다.
正陽寺는 無着스님이 寂化한 후 四 년이 되는 新羅文武王 元年 辛酉에 元曉 聖師가 휩寺하니, 그 때는 나이
2、正陽寺의 建物
○ 般若寶殿 : 正陽寺에 남아 있는
若寶殿 內柱가 둘인데, 이것이 百濟 初叛當時부터 지금까지 保全되고 있다 고 한다.
2 藥師殿 : 正陽寺의 藥師殿은 元의 泰定 三년 高麗 忠肅王 十三년 丙寅에、 高麗王師僧 祖衡이 奉勅重修하였다。그 때에 나이六의 한 童子가 나타나 니,이름은 龍化라고 하는 자였다. 그 가 어디선지 스스로 와서 正陽寺룔 重 修하기를 淸願하면서 또한 額하기를 材 木을 깎아서 木枕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를 만들었으므 로 王師와 僧僚들이 짐짓 모의하여 그 중의 하나를 감추었다.


마침 藥師殿을 構造할 때에 이르러 童 子가 放聲大哭하면서 말하기를、나는일 찌기 많은 劫을 살아오면서 佛事를 奉 行했는데 한 번도 실수한 일이 없었 니다. 그런데 내가 오늘 정성이 부족하 여 한개의 木枕을 잃어 버려수효가 모 자라니、다시 또 만들어야겠읍니다』하 면서, 다시 말하기를
『나는 南海의 龍王의 아들인데、갖伽 羅龍王의 命을 받들고 왔읍니다。』하더 니 곧 땅 속으로 흔적을 감추고 없어졌 다고 한다.
3 歐惺樓 : 또한 正陽寺의 歌惺樓는 元曉스님이 乾隆四년에 휩建한 것 이다.
李朝 英祖 三五년 己卯 九월에 禮曹 判書 洪公司 出資하여 重修하였다. 萬 二千梓을 눈앞에 羅列하여 굽어보니、 三伏더위에도 서늘한 바람이 肺附로 들 어가는듯하여、古來로 達人名士나、 公 卿大夫, 指紳章甫가 이곳을 찾아와서 지은 詩文이 樓閣에 걸려 빽빽하다。그 중에 한 두章의 詩句를 소개하면 다음 과 같다.
南彦經의 詩에,
『山과 구름이 모두 고


구름과 山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구름은 가고 山은 홀로 머물러
일만이천봉이 발아래 서 있도다。
(山與雲俱白、雲山不辨容、 雲歸山獨
立、一萬二千峯)』
成任의 詩에、
『멀리 正陽寺를 찾아오니,
가을날 ᅳ가 淸楚하도당
구름과 가 모두 눈안에 있는데,
티끌세상이 어찌 결점이 있으량 햇빛이 병풍같이 겹으로 비추고 하늘엔 玉石이 쌓이고 쌓였네. 보기를 탐내서 끝없이 올라오니 가는 길은 어디인가、길이 막혔네 지팡이에 몸을 싣고 이리저리 헤매
(地迫正陽寺、秋晴于一蹇、雲山都在眼、 塵世豈關懷、 映日屏于疊、 排空玉幾 堆、貪看忘去路、倚杖更徘徊。』
無說堂: 正陽寺에는 無說堂이 있 다。이 無說堂은 元曉大師가 楔建하였 을 때에는 이 셋이 있었는데 眞一寮 라고 하는 것과 尋奴寮라고 하는 것과 無說堂이라고 하는 세 개의 맛이 있었 다. 그것이 현금에는 두개가 모두 없어 지고 단지 無說堂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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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부른다.
6 千一臺 : 正陽寺의 千一臺는 千名
의 大衆 중에서 供養主僧한 사람만이 生身에 悟道한 곳이기 때문에
b 四聖殿 : 四聖殿 李朝 高宗 光武
九년 乙巳년 봄에、化勸建築하여 奉安 하였다.
3、正陽寺의 佛像 寶物
⊙ 藥師如來 : 百濟王師 隆雲法師가 造 成하였다고 전하며 記錄도 전해지고 있
新羅眞德女王 1년,酉 五월 6일 午時에、探藥者 羅乙婁法가 祈蘭하여 하기를 나이 半百이 되도록 자식이 없어 恨이 되어、藥師佛께 자식을 하나 점지해 주십사고 하면서 부처님의 慈大悲力의 加疲를 입고자 하니, 그날 밤에 남편과 아내가 모두 꿈을 꾸었는데 이 와서 말하기를 너희들은 前生의 寃 때문에 재산도 없고 자식도 귀하니 마땅히 道場을 修治하여 정성껏 鬼神에 게 일을 간절히 供養하면 재물과 자 식을 얻으리라』하니, 그들은 꿈과 같이 行하였는지라、다시 꿈에 聖僧이 나타 나더니 손에 一顆의 明珠를 주면서 말
훌라


하기를 잘 간직하여 잃어버리지 말지니 라』하는지라、꿈을 깨니 땀이 온 몸에 나서 등이 젖었다. 그는 연거푸 아 들을 낳고, 재물이 흡족한 생겼다. 그 러므로 이 藥師佛殿은 子女나 財物을 원하는 자가 지성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성취하기 때문에 每日香火가 끊이지 않 았다.
2 法起菩薩、 波崙菩薩 : 百濟觀勒法 師가 造成한 것이라고 한다.
3 五十三佛.十六羅漢 : 고려 太祖 一 八년 乙未 월에、 太祖가 四仲迎駕하 시어 이 절에 留駐하셨을 때에、 꿈에 瑞光이 있어, 百日祈禱하신 후에 이곳 으로 옮겨 安置한 것이다. 어느 절에 서 가져온 것인지는 모르나,五三佛 尊 像 中에 壬辰兵亂때에 모두 잃고 단지 燭臺 夔만 남아 있었는데、金正速、金 五達이 施主가 되어 造成安置했다고 한
風磬 : 藥師六方閣에 있는데, 마치 蓮花形으로 되어 있다。百濟의 王師 隆 雲이 王命을 받들어 造成했다고 하나, 의심스럽고 新羅 때의 造品이라고도 한 당
c 塔燈臺 : 元曉祖師가 搬寺할 때에


같이 建立한 것이다.
c 大藏經 : 李朝 世祖即位 三년 戊寅 에 使僧 悲覺尊者 信眉와 判禪宗事 守 眉와 大禪師 學悅과 海印寺 住持 竹軒과 監燕尹賛、鄉垠八道觀察使 등이 奉勅하 여 海印寺에 있던 高麗板本大藏經의 敬 印三部秩을 三大名山에 分配奉安하니、 그의 一部 六 五七권을 이 절에 옮겨 봉안했다.
ᄀ 懶翁王師法衣拂子 : 恭愍王一五년 丙午 三월에、懶翁王師가 이 金剛山으 로 들어와서 表訓寺 一六聖像과 長安寺 一六聖像과 白華庵 岩石三佛像 衆香城 妙吉祥石壁像을 차제로 하였다.
正陽寺는 天下에 으뜸가는 절이므로 여기에서 1년동안 머물러 있었다。 懶 翁王師가 一년전에 燕都로 들어가서 大元至正一六년 ○월一五일에 王命 을 받들어 大都橫濟禪寺에 하면서 堂法會할 때에 大元皇室로부터 使臣 也 先帖木兒을 파견하여 金欄袈裟 饋과 瑪拂佛子를 하사하시었다.
그 후에 正陽寺에서 丁未年 가을에 交州道(현금의 春川)淸平寺에 受諝받아 留鎭하다가 洪武 九년 곧 高麗 辛禑 三 년 丙辰 五월 一五일에 驪州神勒寺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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示寂하니、스님의 年壽가 五七세였다。 c 梵鍾 : 清乾隆 二四년、 李朝英宗 顯孝王三五년 己巳 五월에、清盧 七代 法孫 玩月軌泓大敎伯이 施主하여 鑄成 한 것이다.
9 唐 : 원래 無着庵에 있던 인데 廢출된 후에 이 절로 옮겼다. 무게가 一六斤이요、金德生이 鑄造하였고 化主 는 僧 學圭이다.
牛頭香樹 : 淸道光三녈、 李朝 憲宗 八년 壬寅 월 八일에 華嚴宗主 世稱 離垢地菩薩、 華隱堂護敬大德이, 毘盧遮那品 讚하던 중, 홀연히 달은 바가 있어、門徒琪奕·定俊 두 사 람을 거느리고 毗盧峯最上頂으로 올라 가서 이 牛頭香나무를 가져다 옮겨 심었 다고 한다.
⇔ 正陽寺泉水 : 正陽寺에는 유명한 물이 있다。百濟王師였던 隆雲스님이 샘물을 발견하고 여기에 절을 이룩했다 고 전한다。古來로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생물의 이름을 雄泉이라고도 하고, 無着泉、雌泉이라고 한다.
雌泉이라고 하거나 雄泉이라고 하는 말은 사실에 있어서는 맞지 않는 것이 니、隆泉을 雄泉이라고 하고、無着泉을


雌泉이라고 訛音으로 전해진 것에 지나 지 않는다.
正陽寺에는 또다른 곳에 샘물이 있었 는데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必是 百 濟沙汰 때에 메워진 것이 아닌가고 전해 진다.
⊙ 浮屠塔 : 正陽寺에는 懶翁王師의 浮 屠가 있다。世祖 惠莊王 十一년、 丙戌 에 王이 東巡하시어、이 金剛山 正陽寺 에 머무시니、때는 1월 1일이다. 친히 正陽寺에 계시면서 翁王師의 遺 를 보시고 漢感하시어、 樹塔을 下敎 하시니、「三韓機祖之塔」이라고 刻題하 였다. 이전에 있던 懶翁王師의 法衣拂 子는 언제 없어졌는지 알 수가 없다.
正陽寺를 두고 읊은 詩
〈東溟 金世濂〉
해가 돌아 南으로 가니 달이 또한 따
큰 火爐 西쪽에 작은 화로 따르는듯. 가을 하늘 높아있고 檜이 또한 드 높으나
맑은 거울이 이에 어울려 비추는데, 白日에 風雷가 치고 이 밀도다. (日出南運月出并、 大爐西接小爐重、


나그네
오르니
高秋檜柏粧明鏡、白日風雷 起火龍)
산세가 怪怪하고 또한 奇奇하여라.
이 어느덧 살아졌네。 오르려는 욕심으로 높은 곳에 다시
다리에 힘이 없어 오르기 어렵도다. 온 것을 후회하랴, 한번가면 못오리
(玆山怪怪復奇奇、 愁殺詩人與畵師、 更欲登臨最高處、遊臍脚力未衰時)
〈愼齋 周世鵬〉
장하게 마음다져 을 타고 날라오니 이에 처음으로 塵을 씻었구나, 三更에 달도 밝아 萬壑을 비추는데, 金剛第一峯에 나홀로 서 있다 (壯志每思蹄鶴背、 此生初得盪南解。 月明萬壑三更夜、獨立金剛第一峯) 〈湖陰 鄭士龍〉
萬二千峯이 내 앞에 모여오고
紛紛黃葉이 옷깃을 치는
正陽寺 비오는 밤 피워 앉았으나
四十이 넘은 나이 문득 깨닫도다. [萬二千峯領暑歸、 紛紛黃葉打征衣。
正陽寒雨燒香夜 連瑷方知四十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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