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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平寺는 금강산 유점사의 한 자로서
강원도 춘천군 북산면 청평리에 있는 寺 庵이다. 이 절이 오늘날에는 다시 복원되 어 옛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몇해 전만 해 도 폐허로 남아 있던 옛 寺址였다.
이 절은 고려 광종 2년(1973년)에 唐 僧 이 이곳으로 와 경운산에다가 절 을 새로 짓고 白巖禪院이라 부른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후 고려 문종 2년(1058 년)에 春川의 道監倉使 李顎가 이 절을 중 건하고 普賢庵이라고 바꾸어 불렸으며, 선종 6년(1089년)에는 眞樂公 李資玄 이 문수보살의 감응을 받아 절의 이름을 文殊라고 하고 산 이름도 淸平이라고 바 꾸는 한편 안에다가 암자 8개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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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세우고, 그 이름을 見性庵·養神庵·
七星庵·仙洞庵·騰雲庵·福禧庵·地藏庵
息庵 등이라 불렸다。李資玄이 인종 3 년(1125년)에 별세하자 門人 安和寺 沙 門 然 등이 비를 세워 기념하였다. 충 숙왕 10년(1327년)에는 이 절에다가 奉 使臣 不花帖木兒 등이 藏經碑를 세우기도 했다.
한편 조선조에 들어와서 세조 11년( 46년)매월당 金時習이 이 절에다가 香院을 새로 세우고 은둔 생활을 했고 명 종 11년(1557년)에는 盧應 普兩禪師가 寺수를 새로 세우고、 能仁寶殿을 수선하 여 그 이름을 경운산 萬壽 聖淸平禪寺라 하였다.
숙종 27년(1711년)에 이르러 喚懈志 安 講伯이 佛殿 僧寮를 모두 다시 고쳐 기와를 입혔으며, 영종 4년(1728년) 3월에는 化主 覺禪이 삼존불상을 조성하 였다.
그러나 철종 12년(1861년)에 대웅전 에 불이 나서 타버릴에 따라 이듬해에 본 당 터에 寮舍를 세웠고, 1880년에 다 시 火災를 입어 그 해 여름에 寮舍를 시 세우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후 고종 光武 4년인 1900년에 廊 10간을 건설하였으며,1923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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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女 朴貞明이 는 10두락과 밭 나흘이 를 佛根으로 헌납하였고, 1932년 4 月에 이르러 주지 겸 化主인 金青庵和尙 이 改金佛事와 袈裟佛事를 성취하였다.
文(淸平寺 역사 서문)
청산은 옛날의 이름이 경운산이다. 신 라 때에 한 子가 있어 永玄이라 하였는 데 고려 광종 때에 당으로부터 건너와서 경운산에 白巖禪院 처음으로 창건하니 이 절의 시초다.
그 후 1백여년이 지나 希夷子(李資玄) 가 普賢院에 은거하여 도적이 오지 않고 호랑이가 자취를 감추게 되니 이 산의 이 봄을 청명이라고 하였다.
이 절을 창건한 후에 940여년이 지나는 동안, 이 절의 이름이 알려지기도 하고, 숨겨지기도 하고 와전되기도 하여 그 동안의 史蹟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청정한 이 곳이 터무니없이 연결되고, 지 사나 이름있는 승려들은 이 절에 와 보고 서 건설과 같이 신령스런 이 곳에 자취가 없어짐을 애석하게 여겨 왔다. 그러던 중 옛것을 좋아하는 선비 中 圭善이 여 차례 이 곳을 찾아 와서는 옛 사찰이 폐합을 마음 아프게 느끼고, 주지 邊惠庵


으로 하여금 시주를 얻어 다시 리토록
하니 申侯의 힘이 매우 크다.
그는 일찌기 朱墨의 학문을 배웠고 고 적을 두루 찾아 眞樂公 重修文殊院碑에 수록하고 古殿堂에 수장하면서 僧衆에게 말하기를、『절에 事蹟이 있는 것은 나라 에 역사가 있는 것과 같고, 가문의 史記 와 같다. 하물며 이 점이 창건된지 1천 년에 가깝고 名僧道釋이 이 곳에 끊이지 않고 머물러 事蹟이 없을 수 없는데 事蹟 이 없음은 어찌된 일인가』라고 하였다. 그 러자 僧이 합장하며 말하기를 『율이 다。태수께서 물이 당연하오이다。하 늘이 열어준 이런 곳에 처음으로 절을 세운 후, 여러번 불에 타서 다시 지 었소이다. 그러나 普兩의 厄運을 만나 이 명산이 드디어 劫灰亂窟로 화하니, 고승 도 잠적을 감추어 지난날의 일을 듣지 못 하게 되었다. 그후에 탁발승이 이곳 에 와서 겨우 생활하기에 이르렀던 찌 사적을 알 수 있는 만족한 문헌이 있 겠소이까? 이제 지성으로 史蹟佛事를 햝 으키게 되니,불가의 일대 劫運이오이다』 하였다.
申侯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느끼는 바 가 있어。郡의 書記 吉山君과 더불어 古 史를 찾아 한 책을 편찬하고 처음부터 이


절의 내력을 기록하여 국가 명승 고적, 역대 명의 題詠、李資玄의 遯世의 옛 자 취、普兩가 竄逐된 옛 일 등을 빠뜨림이 없이 모두 실었다. 그리고는 그 제목을 「淸平歷史」라고 하여 나에게 주며 弁卷의 문장을 써 달라고 하기에 내가 받아 읽 어보니、中侯가 고적을 보존하기 위해 고 심한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더욱 吉 山君의 도움에 감탄하노라.
아, 사물이 드러나고 없어짐은 자고로 사람에게 기대되는 것이므로 이점이 있 게 된 때부터 이 郡에 벼슬아치들이 무 릇 몇백이나 되었던가? 郡民을 다스리는 일을 맡았던 사람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절의 실적을 엮은 자 가 아직 없었는데, 이제 이것이 이루어지 니 오래도록 전해질 것이다.
이제 申侯와 吉山君이 앞서 누구도 발 하지 못했던 일을 발하여 이 책을 만들 고는 뒤에 이 절을 찾아 유람하는 사람에 게 보여 절의 내력을 분명히 알게 하니 고적 탐구함에 어찌 수고롭지 아니하였 으랴. 춘천에 명산 고찰이 많으니, 이제 부터 숨겨진 것을 찾아서 드러나게 하여 마땅히 남에게 넘겨주지 말아야 할 것이 다。내가 이에 서문을 쓰니 이 일이 제부터 시작됩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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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4월 1일 下院
江原道參事官 李鶴老 序
眞樂公重修淸平山文殊院記(碑文)
춘천 청평산은 옛날에는 경운산이고, 文殊院은 옛날에 普賢院이다. 선사 玄 (東文選때는 永賢)이 당나라에서 신라 오 니, 이 때가 後唐 淸泰 2년이다. 태조 즉 위 10년(2) 신라의 경순왕이 納土하였 다.
光廟 3년에 이르러서 선사가 처음으로 경운산으로 들어와서 寺院을 建하여 巖禪院이라고 하였다.때는 大宋 開寶6 년이다。文廟 23년 戊申에 故左散騎常侍 知樞密院事 李顗公外 春川 道監倉使로 되 어 慶雲山의 뛰어난 勝景을 좋아하여 巖의 옛터에 普賢院이라는 점을 세웠으니 때는 熙寧 元年이었다.
그 후에 希子가 벼슬을 버리고 이 곳 에서 은거하자 도적이 없어지고 호랑이 의 자취가 끊기므로 산의 이름을 바꾸어 청명이라 하였다.또 文殊菩薩의 宴應핳 을 보아 名을 바꾸고 文殊라 했으며 기 와를 갈아 입혔다.希夷者는 곧 의 장 남이니, 이름이 玄이요, 수는 眞精이다。 용모가 수위하고 천성이 하여、元豊


6년에 進士에 오르고、元祐 4년에는 大 樂署丞으로 있었으나 그 후 슬을 버리고 세상을 피하여 律으로 가서 강을 건넜 다. 그때 스스로 맹세하면서 이 곳을 가 면 다시는 서울로 들어가지 않겠노라 세하고 학문을 닦아 모르는 것이 없었다. 그리하여 불교의 도리를 탐구하여 禪定을 아하니 그는 한때 雪峯語錄을 읽었다. 이때 그는 천지가 다 하였는데 이 한개 의 눈은 어더로 향하여 앉아 있는 하는 말에 유연히 스스로 깨달았다고 한다. 이 로부터 佛祖의 가르침에 의문과 결점이 없게 되었다.
그후 해동 명산을 두루 돌면서 古聖賢 의 遺跡을 찾았는데, 그 뒤에 習炤(東文選 에는 照라고 함)師가 華岳寺에 머물러 있게 되자 그곳을 왕래하면서 禪理를 서 로 묻고 산중에 거하면서 오직 蔬食納衣 로써 검약함을 낙으로 삼았다. 그는 院外의 別稱에 한적한 곳을 찾아서 10여 곳에 庵堂亭확을 마련하고 그 이름을 堂·見性庵·仙庵·息庵 등이라 했다. 그는 하루종일 이곳에서 소요하며 홀로 앉아 밤을 새우거나 반석위에 앉아서 가 다 가도 돌아오지 않거나, 혹은 見性 庵에서 入定하여 7일만에 出定하기도 하 였다. 그는 일찌기 門人에게 말하기를,


『내가 대장경을 다 읽고 많은 책을 두루 보았으나 首楞嚴經에서 마음이 통하여 요 로를 발명하였노라. 선을 배우려는 사람 으로 이 경우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은 가 히 한탄스럽다』고 하고, 드디어 門弟로 하여금 이 경을 배우게 하니, 배우는 자 가 매우 성했다.
廟에서 재차로 내신들에게 명해서 金繪를 하사하시면서 그가 서울로 오기 를 명하였으나 그는 임진강을 건널 때에 먹은 마음을 꺾기를 바라지 않아 그 뜻을 받들지 않았다.政和 7년에는 南京에서 다시 그의 舍弟 尙書 資德을 보내서 울로 와 주기를 청하고 왕이 친히 시
를 하사하시였다。
평생에 한 번 보기를 원하여
(額得平生見)
생각이 날로 간절하다.
(思量日漸加)
높고 어진 뜻을 빼앗기 어려우니
(高賢志難奪)
나의 이 마음을 어찌하리오
(其奈豫心何)
그는 이런 시를 받고도 사양하는 뜻을 올렸는데,임금이 보고 싶은 간절한 뜻을 돌리지 않자, 그 해 8월에 南京으로 라가서 배알하였다. 그때 임금께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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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기를『道와 德이 높아 오랜동안
흥하였으니 신의로써 만나는 것은 옳 지 않다』라고 하여
에서 하자고
하고 임금 또한 답례하고는 같이 앉아서 茶溝을 나누고 이야기를 같이 하였다.
그후 임금께서는 三角山 淸凉寺에 머물 도록 명하고, 스스로 여기로 오고 가며 禪理를 물으시니 그는 이에 心要 1篇을 저술하여 바치고 산으로 돌아왔다。이에 임금은 茶香도구와 의복을 하사하시었고 왕후와 공주 또한 의복을 보내 지극히 하였다。宣和 3년 尙書가 다시 왕명을 받 들어 山中으로 와서 楞嚴議會를 열게 하 였으므로 여러 곳에서 학자들이 와서 경 청하였다.
宣和4년에는 이제의 임금께서 즉위하 사고 특별히 近 李達際을 보내어 간곡 히 묻고,茶香衣物을 하사하시었다.3년 뒤 그가 질병이 생겨서 내신이 보 내서 疾케 하고 겸하여 葉 등을 하사 하셨으나, 그는 미리 안할 곳을 점치고 있었다. 하루는 문인에게 그가 말하기를 『나는 오래 더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니 내가 죽으면 門人 祖遠으로 하여금 山門 을 잇게 하고,租 이후에는 또한 도행 자를 택하여 서로 계승토록 하라』고 하니 이 때가 宣和7년 4월 2일이다.


그는 운명하면서 門人에게 『인명은 부 상하니 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다. 샵가 근심하지 말고, 道心을 항상 간직하 라』(人命無常、生必有死、愼勿爲戚、以道爲帳) 라고 말하고는 입적하니 임에도 총명하 여 흩어지지 않고, 평생과 같이 담소하였 다고 한다.
그가 입적할 때에는 이상한 향기가 안에 가득하여 점차로 에 퍼져 3일 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았다。온몸이 마치 옥과 같이 희고 屈伸이 살아 있는 사람파 같았다.襄事는 道敎와 같이 하였다. 元 祐 4년에서 宣和7년까지 산에 머물기 7년이었으며 享年 5세였다。 建炎 4년 8월에는 그에게 眞樂公이라는 諡號가 特 賜되었다。
이 지은 저서 문장은 「和百葉公樂道 詩」·「南遊詩」·「神機語錄」·「歌頌」·「布 袋頌」등이 각각 1권씩 있으며 그외에도 高人·隱君子를 한 것이 많다.
그런데 대저 孤臣蘇子로서 窮僻 不遇者 가 처음에는 山林에서 甘心하나, 마침내 는 뜻을 굽히는 자가 많으니, 왕의 친족 勢家와 같은 사람은 林下에서 生을 마치 는 일이 있음을 듣지 못했다. 그러나 公 은 부귀의 勢家로 또한 문장으로 높이 벼 술까지 하여, 드러남에 있어서 芥를 줍


는 것과 같고 부귀를 버림은 헌신과 같 이 하니身匹를 봄이 뜬 구름과 같이 하 여 오래도록 산중에 있어 서울로 돌아가 지 않았다. 생각컨대 남과 다름이 있다. 또한 의 친족과 累의 외척이 三韓 의 甲族으로 있었는데, 홀로 티끌
에서 소요하니 세상의 가 미치지 못했 다. 그리하여,德과 명예만이 더욱 높았으 니, 어찌 독특한 식견이 있는 자가 감탄 하지 않겠으며, 초야에 있는 법인은 어찌 그의 德風을 듣고는 사람하고 공경하지 않 겠는가.
사람을 가르쳐 忠으로써 하고, 남을 대 우함께 함으로써 하고, 지성이 人神에 감 용되니, 산중에 있으면 도적이 사라지고 호랑이도 그 자취를 감추는 다 옛날에 ※ 위 擬山으로 들어간 것과 같은 니, 고상한 선비로다.
그러나 맹자의 風度를 모두 갖추고 있 어 龐公이 現山의 陽地에 한 것은 이 서울로 들어가지 않는 것과 같도다.
門人 大師
正議大夫國子監大司成寶文閣學士知制
大宋 建炎 4년 庚戌 1월
門人 請國安和寺住持 傳法沙門 坦然
門人 繼往傳法沙門 祖遠 立石
知遠 刊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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