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大韓民國, Republic of Korea)은 지형학상 한반도에 자리잡고 있을 국가이다. 제 2차 세계대전후의 미국에 의한 한반도 점령을 계기로서, 1948년 8월 15일에 수립되었다. 정치 지리학상으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국, 일본, 대만과 함께 동아시아에 속한다. 국제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국가명칭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한국은 국제적으로 흔히 남한 (南韓, South Korea)이라 지칭함으로써 북한(北韓, North Korea)과 구분하고 있다.
기원전 8000년전부터 한반도 및 만주일원에 거주했던 신석기인들과 기원전 10세기에 한반도 및 만주일원에 거주했던 청동기인들이 현재 한국인의 직접조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인의 기원을 이루는 종족은 한, 예, 맥이다. 이들에 의해 고조선, 부여, 삼한과 같은 초기 국가들이 형성되었다.
역사적으로 기원전 2333년에 단군에 의해 건국된 고조선은 기원전 4세기 후반과 3세기 전반에 연나라와의 투쟁에서 실패하여 서쪽의 거점들을 대부분 내어주고 중심지를 평양지역으로 옮겼다. 이후 중국의 漢나라는 한사군을 설치하였으나 이는 한국을 직접 지배하는 형태가 아니라 단지 상업적인 역할만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조선의 멸망으로 고조선내 세력들중 일부는 경주 인근 진한 땅으로 이동하여 6개 촌을 이루며 살다가 기원전 37년 사로국을 성립시켜 신라로 발전시켰다. 한편 만주지역에서는 부여에서 주몽일파가 졸본지역으로 남하하여 토착 맥족과 연합 또는 병합하여 고구려를 건국한다. 주몽일파와 유리일파가 졸본지역으로 이동해오자 온조와 비류일파는 남쪽 마한지역으로 이동하여 마한 북부지역의 한강유역일대를 중심으로 백제를 건설하게 된다.
고구려, 백제, 신라로 대표되는 세 나라를 중심으로 삼국이 형성되었고, 이 시기를 삼국시대라고 부른다. 신라와 당의 연합으로 삼국의 힘의 균형은 깨어져 660년 백제가 먼저 멸망하였으며, 668년에는 고구려도 멸망하였다. 이 시대부터 후삼국이 일어날 때까지를 통일신라시대라고 부른다. 또한 발해는 고구려의 후예인 대조영이 말갈족을 거느리고 건국하여 통일신라와 대립하였다. 10세기 들어 통일신라는 다시 3국으로 나뉘는데, 이를 후삼국 시대라 한다. 그 중 궁예의 태봉이 가장 강력하였으나, 폭정으로 인심을 잃게 되었다. 918년에 왕건이 왕위에 올라 국호를 고려로 바꾸고 수도를 개성에 두었다. 935년에 고려에 의하여 신라가 멸망하였고, 다음해에 후백제 또한 멸망하여, 삼국이 다시 통일되었다.
13세기에는 몽고가 침입하여 고려말 때까지 몽고로부터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다. 고려왕조는 15세기에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으로 끝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고려를 뒤이은 조선왕조는 이성계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수도를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서울에 잡았다.
조선왕조는 19세기 말 일본 및 서양에 이른바 문호를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1897년 조선은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근대화에 힘썼으나, 일본의 침략으로 1910년에 국권을 상실하였다. 일본에 합병된 후 한국인은 1919년 3월 1일의 3.1운동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이 미국에 무조건 항복하므로서 한국은 주권을 되찾게 되었다.
광복 이후 정치적 혼란과 무질서 속에 있던 한국은 얄타회담에서 이루어진 비공식적 합의에 따라 소련과 미국의 영향권 하에 들어갔다. 한반도의 위도 38도선을 경계로 북쪽에는 소련의 영향 밑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남쪽에는 미국의 원조 밑에 대한민국이 국가적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으로 커다란 피해를 보았고, 19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군사 분계선을 경계로 현재까지 휴전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남한과 북조선은 서로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언제나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는 지구의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북위 33 -43도, 동경 124 - 132도 안에 들어있다. 반도의 가운데를 지나는 경도는 동경 127도 30분이며 위도는 북위 38도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기후를 갖고 있으며, 아시아 대륙의 북동쪽 끝에 위치해 있음으로써 시베리아와 몽고에서 중심을 둔 대륙성기후와 또한 태평양에 중심을 둔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사계절의 특징으로서는 3월말에서 5월에 걸쳐 포근한 봄날씨가 있은 후, 6월경에서 9월초에 무더운 여름이 따르며(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는 장마철이다), 9월말에서 10월말까지 화창하고 건조한 가을날씨가 이어진다. 그리고 11월부터 점차로 추워지기 시작하여 1, 2월에 몹시 추운 날씨를 관찰할 수 있다.
중부산간지방을 제외하고, 대체로 연 평균기온은 10∼16℃이며, 가장 무더운 달인 8월은 23∼27℃, 5월은 16∼19℃, 10월은 11∼19℃, 가장 추운 달인 1월은 -6∼7℃이다.
비는 주로 여름철에 많이 내리는데, 연 강수량의 50∼60%가 여름에 내린다.중부지방은 연평균 1100∼1400mm, 남부지방은 연평균 1000∼1800mm로 경북지역은 연평균 1000∼1200mm이며, 경남해안 일부지역은 연평균 1800mm정도, 제주도지방은 연평균 1450∼1850mm의 비가 내린다.
습도는 7월과 8월이 높아서 전국적으로 80%정도이고, 9월과 10월은 70%내외이다.
태풍이 북태평양 서부에서 연중 28개 정도가 발생하며, 이중 2∼3개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