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남쪽에 위치한 수성구(壽城區)는 신라시대에는 위화군(渭火郡) 또는 상촌창군(上村昌郡)이었는데 신라 35대 경덕왕이 수창군(壽昌郡), 또는 가창(嘉昌)으로 고치어 상주(商州) 소관의 군으로 하고 그 영현으로 삼아 대구, 팔리, 하빈, 화원의 4현을 두었다. 고려초에 수성군(壽城郡)으로 바뀌어 현종(顯宗) 9년(1018)에 수성군사(壽城郡司)로서 경주부(慶州府)에 속(屬)했다가 공양왕(恭讓王) 2년(1390)에 감무(監務)를 두어 해안현(解顔縣)을 겸임하게 하였다.
조선 태조(太祖) 3년(1394)에 감무를 파하면서 대구부의 속현이 되었고 뒤에 다시 경주의 속현이 되었다가 태종(太宗) 14년(1414)에 다시 대구부(大丘府)에 복속시켰으며, 1419년에 수성현사(壽城縣司)로 대구 임내(大丘任內)에 속(屬)하게 된다.
1910년 조선총독부가 지방관제를 실시하면서 대구부(大邱府)에 병합되었다가 1914년 대구부(大邱府) 27개면이 분할되어 수성군을 만들었다. 1980년 4월 1일 구(區) 신설시 동구(東區)에서 분리되어 수성구(壽城區)로 명명되었다.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경산군(慶山郡) 고산면(孤山面)이 편입되었다. 이 지역은 수성들판과 수성천, 수성못을 포함하고 있는 데서 보듯 농경문화가 일찍이 발달한 지역이며, 북쪽에 성불산(成佛山)이 있는데, 이 산은 옛 수성현의 진산(鎭山)이며 성이 있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