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동 오룡마을 상여놀이(전수인 심규택), 송학동 들소리 (계승자 최계선옹)
◈ 광산농악(光産農樂) 분류:민속예술/민속놀이, 전승장소:광산구 일대
◈ 희여재의 전설 고려 태조 왕건이 궁예의 밑에서 후백제의 견훤과 싸움을 할 때 오처자(뒤에 장화왕후)와 처음 만난 곳은 나주시 흥룡동이었다. 오처자는 당시 이 지방의 호족 오달지(吳達只)의 딸이었으며, 이 집안은 나중에 지금의 광산구 본량동(本良洞)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왕건과 오처자의 사랑은 무르익어 오처자는 왕건의 아이(후에 고려 2대왕이 됨)까지 잉태하는 상황으로 진전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창업의 대망을 품은 왕건은 이 곳에서의 임무를 마친 후 곧 개경을 향해 길을 떠야만 했다.
장부의 큰 뜻을 알고 또한 그것으로써 서로의 인연이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 오처자는 굳이 그 머나먼 행로를 같이 하자고 조르거나 붙잡지도 않았다. ‘애별이고(哀別離苦)’의 쓰린 눈물과 뱃속에 잉태한 사실까지를 감추고 그녀는 웃음으로 사내를 보내 주었다. 그는 처가 마을을 가리는 고갯마루에서 잠시 멈추고 돌아보며 오처자와의 재회를 마음속 깊이 다짐을 했다. 그래서 그 고개를 후세 사람들은 희여(希汝, 너와의 재회를 바란다는 뜻. 현재 광산구 삼도동 도야산에 있음)재라 이름지어 왕건과 장화왕후의 애틋한 석별의 옛터로 훈훈한 정감을 갖게 한다.
◈ 금동마을과 삼형제 다리 아주 먼 옛날 우리 고장 삼도동 금동마을에 힘센 삼형제가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병세가 갑자기 위독하게 되자 삼형제는 의논 끝에 약초를 구하러 집을 나섰다. 이곳 저곳을 하루종일 헤맸지만 약초는 찾지 못하고 자꾸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좀처럼 신기한 약초는 눈에 띄지 않고 기진맥진하여 마침내 지쳐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데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서 “너희들이 찾는 약초는 이곳에는 없고 이 산을 내려가면 큰 내가 있을 것이니 그 내를 건너 가거라 그러면 하늘에서 별 하나가 떨어지고 그때 너희들이 찾는 신약이 보일 것이다”,
“하오나 어떻게 큰 내를 건널수가 있겠습니까. 다리도 없는데 …”,
“냇가에 이르면 큰 조약돌 세 개가 있을 터이니 그 돌을 냇물에 던지도록 하여라 그러면 다리가 놓여질 것이다.” 이러한 말을 남기고 산신령은 홀연히 사라졌다.
삼형제가 똑같은 꿈을 꾸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그들은 방금 꾼 꿈 이야기를 하면서 산을 내려가 보니 과연 큰 내가 나오고 큼직한 조약돌 세 개가 놓여 있었다. ‘꿈이 맞았구나’ 기쁜 마음으로 막 돌을 냇물 속에 던지려고 하는데 별안간 젊은 여인의 “사람 살려!”하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삼형제가 소리나는 곳을 바라보니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여인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것을 본 장사 삼형제가 일시에 호랑이를 향해 돌을 던지니 호랑이는 머리에 돌을 맞고 쭉 뻗어 버리고 그들은 실신한 여인을 등에 업고 집으로 달려가서 극진히 간호를 했다. 그리고 얼마후 다시 약초를 구할 생각이 나서 당황한 삼형제는 의식을 잃은 여인을 방에 눕혀 둔 채 다시 냇가로 달려가서 산신령이 이른 대로 돌 한 개를 집어서 힘껏 물 속에 던졌다. 그러자 물이 끓어 오르는 소리가 나고 다리의 일부가 물 위로 솟아 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남은 두 개를 다 던지자 다리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삼형제는 조심조심 다리를 건너가서 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얼마후 별 하나가 꼬리를 끌며 냇가 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삼형제가 급히 그곳으로 가 보니 땅이 크게 패인 자리에 무슨 풀뿌리 같은 것이 있었다. 삼형제는 그 풀뿌리를 캐 들고 집으로 돌아가기 바쁘게 약탕관에 넣고 달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까 호랑이에게 물려 갈 뻔했던 여인 생각이 나서 방으로 들어가 보니 그 여인은 온데 간데가 없어 깜짝 놀라 이불을 들춰 보니 이불 밑에는 눈이 부신 황금덩이가 놓여 있지 않는가! 또 풀뿌리를 마신 아버지의 병환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완쾌되었다.
이는 그들 삼형제의 효성과 의협심에 대한 하느님의 포상이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마을을 금동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때 마을 앞에 놓인 다리를 「삼형제 다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이 다리는 1981년 경지 정리 사업으로 지금은 땅속에 묻혀 망각의 저편에 깊이 잠들게 되었다.
• 심야의 별배(깊은 밤의 이별주) - 어느 청백리 이야기(深夜의 別杯, 분류:구비문학/설화) • 희엿재는 알고 있다 - 고려 태조 왕건(王建)과 오처자(吳處子)의 사랑이야기(분류:구비문학/설화) • 삼형제 다리(분류:구비문학/설화)
◈ 산신제(山神祭) 광산지방도 노령산맥의 연장인 용진산, 어등산 복용산 등 험준한 산악이 많아 호랑이가 출몰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산신제가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는 광산산악회가 주관하고 광산구청과 광산문화원이 후원하는 시산제(始山祭, 국태민안과 구민의 안녕, 무사산행을 위한)를 매년 음력 정월보름 이전 일요일을 택하여 우리 고장의 진산인 어등산 석봉 헬기장에서 정성껏 지내는데 금년으로 13회째다.
◈ 대중종교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기타 등이 종교생활 전반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광산지역에는 불교 사찰 18개소, 천주교 성당 10개소, 개신교 교회 165개소, 원불교 3개소 기타 2개소가 있다.
<광산구 종교시설 현황>
불교 • 법흥사 / 신촌동 1038-2
• 관음정사 / 삼도동 578-1
천주교 • 원동성당 / 송정동 575-25 • 신동성당 / 송정2동 916-3
개신교 • 송정제일교회 / 송정1동 684-15 • 송정중앙교회 / 송정2동 829-9
◈ 매일시장 상권 매일시장은 송정리역 맞은편 사거리에 형성되어 있으며 각종 생활용품과 농수산물이 주로 거래되고 또 5일 시장내에 매일상가가 조성되어 광주권 주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편익을 제공해 주고 있다.
◈ 5일 시장(3, 8일) 한말 때까지는 선암시장이던 것을 송정동으로 이전한 것은 선암시장이 한말 의병들의 군수물자 조달처로 지목되어 이를 차단하기 위하여 옮긴 것으로 1910년대였다. 광주권 주변 영광, 함평, 나주, 화순, 장성 등지의 주민들의 일상 생활의 터전이었고 송정 우시장은 전국의 으뜸 시장으로 이름이 높았다.
◈ 광산로 양편의 다양한 상권 송정리 역전에서 송정파출소간 약 1㎞거리에 의류, 약국, 가전제품, 화장품, 학용품, 가구류 등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 용봉탕 송산교 및 황룡강변에 밀집되어 있는 탕 전문 음식점으로 9개업소가 있다. 황룡강에서 잡은 자연산 자라를 끓은 물에 잠깐 익힌후 토종닭과 인삼 녹각 은행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푹 고아 만든 보신 보양식으로 전국 각지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통 토속음식이다. 반달정 ☎ (062)944-5056
◈ 송정떡갈비 광산구청 주변에 7개 업소가 밀집해 있는 향토음식, 소갈비살에 여러 부위의 고기 살을 섞어 푸짐하게 다진 다음 마늘, 생강 등 7, 8가지로 만든 갖은 양념장을 발라 구워낸 떡갈비의 구수한 냄새가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절로 멈추게 한다. 새동성떡갈비 ☎ (062)944-8686, 화정식당 ☎ (062)944-1275
◈ 우삼탕 소의 엉치 뼈 및 다리를 고아낸 육수에 오미자, 찹쌀, 인삼 등 6, 7가지 재료를 넣고 푹 끓이면, 진기하고 향긋한 맛을 내는 보신 보양음식이 된다. 전남식당 ☎ (062)942-3355
◈ 낙삼탕 한우사골 육수에 산낙지와 인삼 녹각, 은행 등 7, 8가지 한약재를 넣어 끓인다. 진한 국물 맛과 쫄깃쫄깃한 낙지 맛이 일품이며 몸이 허약한 사람과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향토음식이다. 장안낙지 전문점 ☎ (062)942-4545
◈ 백합삼탕 영광 백수 특산품인 백합, 인삼, 대추 등 6, 7가지 재료를 넣어 끓임. 지방간, 위장, 피가 맑아지며, 숙취에 특효이다. 보양 보신음식으로 몸이 약한 사람과 외식가들의 단골집 돌머리 회관 ☎ (062) 942-2114
◈ 민물장어구이 장어 뼈와 머리를 고아낸 국물에 간장, 고추장, 물엿 등 8,9가지 재료를 사용 특유의 양념장을 제조, 장어 자체의 고유한 맛과 어울린 식품으로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세일가든 ☎ (062)941-2626, 공항가든 ☎ (062)941-8800
◈ 한정식 생선, 육유, 조게, 토화젓, 돔배젓, 토종배추김치, 어등산나물, 짱아치 등, 20여가지의 맛깔스런 반찬이 상에 오른다. 큰대문 ☎ (062)943-7000
◈ 추어탕 자생산 미꾸라지에 들깨, 고추, 마늘, 시래기 등 6, 7가지 재료를 생수에 넣어 적당히 끓여 미꾸라지 맛을 낸다. 보양 보신의 식품으로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양촌식당 ☎ (062)943-7110
◈ 개두보채 전골냄비에 쪽파, 깻잎, 실고추, 버섯, 당근 등으로 둘러 쌓은 뒤 키조개를 썰어 얹고, 어기에 소뼈를 곤 국물을 적당히 붓고 끓이면 희뿌연 국물이 담백하여 식욕을 돋구며, 지방질이 없고, 핵산,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다. 약산에 진달래 ☎ (062)944-0792∼3
◈ 농산물 • 수박산지 : 평동,하남,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음 • 무우산지 : 평동,하남, 저장성이 높음. • 배추산지 : 임곡-폭이 크고 연함. • 배산지 : 비아-당도가 높고 부드러움. • 사과산지 : 하남-서근 서근하고 빛깔이 좋음. • 단감산지 : 하남-알이 긁고 저장성이 좋음.
◈ 고등원예 • 화훼류산지 : 평동, 우산동-카네이션, 장미 • 과채류산지 : 평동, 우산동-방울토마토, 메론, 오이, 고추 • 소채류산지 : 동곡, 임곡-상추, 배추
◈ 전통공예 • 분청자산지 : 평동(무등도요)조기정 ☎ (062) 943-0022 • 화살통산지 : 운수동 조을석 ☎ (062)944-8889 • 국궁(전통활)산지 : 도산동 이상운 ☎ (062)942-7148 • 개량국궁산지 : 송정동 박도민 ☎ (062)941-0793
◈ 향토명주 초심(初心) 3대째 지켜와서 4대째만에 빛을 본 향토주이다. 한약재 21가지를 넣어 제조한 알콜 16%의 연한 황금색을 띄고 있는, 아침을 깨우는 술이다. 제조원 (주)연수당 공장 ☎ (062)942-2422, 전송 ☎ (062)941-5815
◈ 금천청주 50년의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향토주, 송정동 567-1번지 금천주조장 ☎ (062)944-0018, 941-8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