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중앙에 위치한 함안군은 동남에는 낙남정맥의 여러 산들이 병풍처럼 둘려있고 서북에는 남강과 낙동강이 군의 경계를 유유히 흐르는 남고북저(南高北低)의 특이한 지형이다.
이러한 지형으로 태풍이 적고 맑은 날이 많으며 한서의 차가 큰 기후와 큰 산과 큰 강이 어울려 만든 비옥한 논과 밭에서는 양질의 쌀과 맛이 짙은 과실이 생산되고 있다.
동남에는 마산항과 진동만이, 서북에는 남강과 낙동강이 흐르고 경전선 철도와 남해, 구마고속도로가 군을 관통하고 있다. 이러한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용수는 공업지구로도 각광을 받아 7백여 개의 공장이 가동하고 있다.
해양세력의 침략은 동·남의 낙남정맥에서, 대륙세력은 서·북의 큰 강에서 차단하여, 함안은 국토방위의 요새가 되었고, 주민들은 강건하고 성실하며 왕도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가졌다.
성취욕이 강한 주민과 천혜적인 지형으로 새 천년 함안은 크게 웅비할 것이다.
삼한 42년 - 아라가야국 건국
561년경 - 아라가야국 멸망
신라 561년 - 신라 속현 아시랑군
757년 - 함안군으로 개칭
고려 995년 - 함주칙사 파견
1012년 - 함안군 김해속현
1172년 - 감무파견
1373년 - 군 승격
조선 1505년 - 함안도호부 승격
1506년 - 함안군 강등
1906년 - 칠원군이 함안군에 편입, 14개면이 됨
근·현대 1914년 - 행정구역 개편 11개면 관할
1944년 - 여항산서 출장소 설치
1979년 - 가야읍 승격
1980년 - 월촌출장소 설치
1988년 - 여항면 산서 의창군 편입, 발굴작업으로 삼한시대 맹주국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