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한 합천군은 동남쪽은 창녕, 의령, 진주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거창, 산청에 접하며, 북쪽은 경북의 고령과 성주에 인접하고 있다. 합천군은 가야산과 황매산 등 고령준봉(高嶺峻峰)이 중첩되어 높은 정기를 이어받고 있으며 군의 동부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 군의 중앙에는 황강(黃江)을 끼고 있어 산과 계곡, 강과 들의 자연적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황강은 유로 연장이 총 111㎞이며, 유역면적은 1,332㎞에 달하고 유역에 많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시에는 자주 범람하여 홍수의 재해를 입기도 하지만 홍수시 퇴적된 토사는 질이 매우 좋아 건축이나 토목건설업의 골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1980년대 말 합천댐이 완공되면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관광자원의 조성·용수조절 등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주민의 생활수준은 1980년대 이후 수로교통망이 개발됨에 따라 국·지방도 연변과 가야산국립공원(伽倻山國立公園) 주변의 취락을 중심으로 점차 도시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군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자연촌락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성격은 대체로 무뚝뚝하고 순박하나 예절이 바르고 의리가 강하며 강직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
고대 선사시대 곳곳에서 석기시대 유물발견, 황강유역 중심으로 사람이 살아온 것으로 추정.
부족국가 - 변한의 영토
562 - 대가야국의 영토였다가 신라 진흥왕 23년 신라의 땅이 됨.
642 (선덕왕 11년) - 백제장군 윤충이 대야성 공격.
757 (경덕왕 16년) - 대양주에서 강양군으로 이름 바뀜.
고려 1018 (현종 9년) - 현종의 생모 효숙왕후(孝潚王后)의 고향이란 이유로 郡을 州로 승격.
조선 1413 (태종 13년) - 합주(陜州)를 합천군으로 강등개칭.
1592 (선조 25년) - 정인홍을 중심으로 의병활동.
1644 (인조 23년) - 관민이 황강변 대야성지에 신라충신 죽죽(竹竹)의 비석 세움.
근·현대 1914 - 삼가현과 초계현이 합천군에 통합되어 17개면이 됨.
1919 - 군내 전역에서 3·1독립만세운동 일어남.
1979 - 합천면이 합천읍으로 승격. 1개의 읍과 16개의 면으로 이루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