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영남의 북서단에 위치하여 기호지방과 곧바로 닿고, 신라초(156)에 소백산맥을 넘는 최초의 남북간 교통로인 ‘계립령로(鷄立嶺路)’가 개통된 이래로 그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로 인하여 숱한 역사적 사건들을 겪었고 그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산지형 지세로서 계곡이 발달하여 경관이 빼어나고, 인심이 순후하여 효·열·의사를 배출하였다. 한때 석탄주산지로 호황을 누렸으나 폐광이 되어 대체산업을 모색 중에 있다.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 그리고 최근 개발된 보양(補養)온천을 바탕으로 관광사업이 급속히 발달하고 있다.
행정은 1906년에 상주목과 예천군의 일부를 편입하여 현재의 행정구역을 갖추었고, 1986년에 점촌시(店村市)가 분리되었다가 1995년에 시·군이 통합하여 문경시가 되었다.
고대 삼한시대 - 진한의 근기국(勤耆國 : 산양)과 호로국(戶路國 : 점촌, 호계)의 일부
신라 757 (경덕왕 16년) - 고사갈이성(후에 관산현 : 문경, 마성), 호측현(혹은 배산성 : 점촌, 호계), 가해현(후에 가선현 : 가은, 농암), 근품현(후에 가유현 : 산양, 산북)이라 하였고, 고동람군(점촌, 영순), 축산현(혹은 원산 : 영순), 난산현(후에 안인현 : 동로, 산북)의 일부에 속함.
고려 983 (성종 2년) - 관산현이 문희현(聞喜縣)으로 호측현이 호계현(虎溪縣)으로, 가유현이 산양현(山陽縣)이 되고, 가선현이 가은현(加恩縣)이 되어 상주에 속함.
1390 (공양왕 2년) - 문경군(감무)이 되고, 가은현을 속현으로 함. - 태씨(太氏)의 포적공로로 임하촌이 영순현(永順縣)으로 승격됨.
조선 1413 (태종13년) - 문경현(현감)이 되어, 호계현과 가은현을 합침
1414 (태종14년) - 새재(鳥嶺, 草岾)길이 개통됨.
1752 (영조 28년) - 조령진을 설진함(수성장 : 현감, 별장 : 무종 4품)
1892 - 문경도호부로 승격됨
근대·현대 1906 - 문경군이 됨, 예천군의 일부(동로소면, 화장면)와 상주군의 산서, 산남, 산동, 산북, 영순면을 편입함
1949 - 군청을 문경면에서 호서남면(점촌)으로 옮김.
1986 - 점촌읍이 점촌시로 승격 분리됨.
1995 - 점촌시와 문경군이 통합하여 문경시가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