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삼국시대 이전에는 마한땅에 속하였고 삼국시대에 이르러서는 백제땅에 속하였는데 당시 월나(月奈)라 불렀다. 삼국이 통일된 신라시대에는 영암군이라 이름을 바꾸었고 고려 성종(成宗) 14년(995)에는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를 두어 낭주(朗州)라 개칭하였다가 고려 현종(顯宗) 9년(1018)에 이르러 다시 영암으로 부르면서 삼남도호부는 없어졌으며 이때부터 계속 영암이라 불렀다. 그런데 삼남도호부를 두었을 당시 도강현(道康縣, 現 康津), 죽산현(竹山縣), 화원현(花源縣, 現 海南)이 모두 낭주땅에 속하였다. 그리고 현재 해남군에 소속되어 있는 옥천, 송지(玉泉, 松脂)가 백제시대로부터 냉천부곡(冷泉部曲)이 되어서 낭주에 소속되었다가 조선 세종(世宗) 3년(1421)에 다시 해남으로 편입되었다.
현재 금정면, 시종면은 나주에 속해 있다가 조선 고종(高宗) 28년(1891)에 영암으로 편입되고, 1914년에 조선읍면 폐합령이 공포되어 11면으로 폐합되었다가 1979년(己未年) 5월 1일 영암면이 영암읍으로 승격됨으로써 1읍 10면으로 행정구역이 재편되었다. 영암군은 서쪽에는 무안군과 목포시, 동쪽에는 장흥군과 화순군, 남쪽에서 해남군과 강진군, 북쪽에는 함평군과 나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군의 서쪽으로 만입되는 영산강에 의해 서해로 이르는 통로가 열려 있으며 특히 영산강 하구언 공사로 담수호가 연결되어 있어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고 있으나 그 기능은 점차 쇠퇴하고 있다. 총면적 544.42㎢에 임야가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인구는 66,018명, 11개 읍면에 121개의 법정리와 327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군의 남쪽에 천혜의 국립공원 월출산(809m)과 구정봉(738m), 동쪽에는 국사봉(613m)과 궁성산(490m) 등 높은 산지가 있고 서쪽과 북쪽지역은 구릉지로 되어있다. 영암천·도갑천·송계천 유역에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 삼호면에는 공단이 조성되어 있다.
선사 시대 청동기시대, 고도의 문화집단이 거주
삼한 시대 마한에 속하였음
삼국 시대 백제에 속함. 월나군(月奈郡)이라 칭함
통일 신라 757 - 경덕왕 17년 영암군으로 개칭
고려 시대 995 - 성종 14년 낭주 안남도호부 설치
1018 - 현종 9년 다시 영암군으로 개칭
근·현대 1914 - 융희 8년 11개 면으로 분합
1979 - 영암면이 읍으로 승격, 1읍 10면 (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 도포면, 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 삼호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