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서남단에 있는 도서군(島嶼郡)으로 이루어진 진도는 우리나라에서번째로 큰 섬으로 소백산맥의 지맥인 화원산맥(花源山脈)이 침강하여 형성된 섬이다. 전체면적의 70%가 산지이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다(해안선 길이 306㎢). 지질은 백악기 반암과 응회암이 대부분이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기온 13.8℃, 1월 평균기온 1.7℃, 8월 평균기온 26.4℃이고 연강수량은 1,350mm이다. 백제때는 인진도군(因珍島郡), 신라 때 진도군으로 고려조까지 진도 안에 3개의 토호세력권이 구분되었고, 변천을 거듭하여 1983년에 지금과 같이 읍면별 마을이 조정되었다. 대부분의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 외에 유채·마늘·참깨 등을 생산한다. 특산물은 유자·구기자 및 꽃게·미역 등이다. 어업·양식업도 활발하다. 교통은 1984 진도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이 쉬워졌으며 진도읍을 중심으로 군내 주요지역을 지방도로가 통과한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가 유명하며, 주요관광지로는 울두목해안, 신비의 바닷길, 관매 8경, 금골기암, 다도해 해상공원 등이 있다.
고대 선사시대 한반도의 육지군에 비하여 선돌, 고인돌이 많은 것을 보면 신석기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하였음이 입증되어 이 시기를 전후하여 바구니섬이라 부르게 되었음
757 진도현은 그대로 두고 도산현을 뇌산군으로 승격 독립시키고 매구리현을 담침현으로 바꾸어 뇌산군에 따르게 함
고려 995 7월에는 본도 지방을 해양도라고 할 때 옥주군으로 개칭되어 전국 14주중 1주가 되었다가 현종 9년(1018) 2월에 옥주를 진도로 고치고 현 고성에 있던 관부를 현 군내면 용장들로 옮김
1270 6월에는 삼별초군 배중손이 왕족 승화후온을 왕으로 추대하고 용장을 도읍으로 정하여 활약하였으나 여몽 연합군의 원수 흔도 등이 삼별초군을 토벌함에 진도가 함락되어 주민의 대부분은 몽고에 잡혀가고 진도는 거의 공도화(空島化)됨
조선 1409 해남현과 합하여 해진군을 칭함
1895 영암, 해남, 무안의 5개면을 합쳐 나주부의 소속군이 됨
현대 1979 진도면이 진도읍으로 승격되어 1읍 6면 99리로 됨
1984 해남반도와 진도를 연결하는 진도대교 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