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북동부에 위치한 군. 남동쪽은 장수군, 북동쪽은 무주군, 서쪽은 완주군, 남서쪽은 임실군, 북쪽은 충청남도 금산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진안군은 1914년 행정구역개편으로 진안군과 용담군이 합병되었다.
진안군은 임야가 80%를 넘고 농경지는 13%에 불과하여 예로부터 임산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진안현과 용담현의 토산으로 벌꿀·석이버섯·송이버섯·자초(紫草)·칠(漆)·닥나무(楮)·감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진안군은 산악군 답게 높이 300여m의 진안고원에 위치하며, 운장산(雲長山, 1,126m), 성수산(聖壽山, 1,059m), 덕태산(德泰山, 1,113m), 팔공산(八公山, 1,150m), 선각산(仙角山, 1,034m) 등의 거봉이 자리하고 있고, 이들 산지의 중앙에 마이산(馬耳山, 678m)이 있다. 하천은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가 된다. 해발고도가 높은 관계로 고랭지기후에 속하고 지형적 영향을 받아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
고대 - 삼한시대, 마한의 영토
757 (신라 경덕왕 16년) - 진안으로 개칭, 장계군의 속현
고려 1313 (충선왕 5년) - 고려초, 진안현에 감무를 둠. - 청거현을 용담현으로 개칭
1391 (공양왕 3년) - 마령현 겸무, 최자비가 용담향교 건립
조선 1413 (태종 13년) - 마령현 통합, 진안현으로 개칭, 현감 파견
1414 (태종 14년) - 진안향교 창건
1592 (선조 25년) - 이복남·황복·정감이 웅치에서 왜군 격퇴
1633 (인조 11년) - 용담향교 중건
1636 (인조 14년) - 진안향교 현위치로 이전
1866 - 김마리아가 어은동 공소 설치
1895 - 진안군으로 개칭
1907 - 이석용이 마이산에서 호남 최초의 의병 거병
근·현대 1914 - 용담군 병합, 11개면 관할
1979 - 진안면이 읍으로 승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