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 유명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꿈을 펼칠 시기에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슬퍼하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사건은 평소 고인이 악성 댓글(악성 reply; 악플)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점이 함께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예인을 비롯한 개인에 대한 인터넷 악플은 근절되어야 할 사회 문제이다.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공인, 고위 공직자의 친인척 등)은 자신들의 권리에 따른 합리적 비판의 무게를 견딜 의무가 있지만, 연예인을 포함한 개인들에 대한 도를 넘는 온라인 인신공격은 이제 근절되어야 한다. 정부도 온라인 악성 댓글로 인한 개인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점검하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자성이다. 악성 댓글의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스스로 깨닫고, 악플 문화 근절을 위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긍정적인 온라인 문화를 창달해야 한다. 2019. 10. 17.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장 능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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