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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의 특징적인 축제로는 용산구의 남이 장군 대제와 백송문화제 등이 있다. 성동구에는 중요무형문화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해도에서 연희되던 탈춤의 하나로서 해서탈춤의 대표적인 탈춤인 봉산탈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서울지역의 전통적인 망자천도굿으로 유교와 불교적 내용이 특징인 서울새남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음력 3월 3일과 6월 1일 두 차례 지내는 봉화산 도당제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400여 년 전통을 이어오는 대동제로 지금도 행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10월 1일에는 조선시대 통신수단의 하나였던 은평구 구파발에서 파발의식을 재현하는 통일로파발제 축제, 중구 명동축제 등이 행해지고 있다.
서울시에는 옛날 아홉 명의 장수한 노인이 살았다고 해서 구로(九老)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명칭 유래와 조선 정조가 왕위에 오른 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자주 참배 다니던 중 장승백이에는 인가도 없고 통행인도 드물어 장승을 세우라고 명했다는 장승백이 이야기가 있다.
서울시의 인구는 광복 이후 40년 간 10배 이상 증가하였다. 제주도의 3분의 1이 조금 넘는 면적을 가진 서울의 인구는 1000만 명으로 전국민의 4분의 1이 살고 있다. 이제 서울은 한국의 모든 면에서 중심지가 되었고, 발달된 교통·통신망을 통하여 전국의 하루 생활권이 되었다. 서울의 도로망은 처음에 성문 안이 바둑판 형태였으나, 강남·강동·강서 쪽으로 확장되면서 방사선 형태로 변했고, 지하철이 시민들의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이 되었다. 옛날 서울이 가졌던 자연지형적인 의미는 상실되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였다. 교육 도시로서 명문대학이 몰려있어 매년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러나 서울의 비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별미음식으로 강동구는 북한식 손만두전골과 녹두지짐, 홍어회가 일품이고, 중구는 함흥냉면과 족발, 명동칼국수가 유명하고, 강서구는 아바이왕순대와 순대탕이 별미이다. 양천구는 낙지볶음과 양구이로 유명하며, 창전동의 복어탕과 대편동의 설렁탕도 서울시의 별미음식으로 이름나 있다.
서울시에는 회춘이 된다 하여 일명 춘주라고도 하는 노원구의 삼해주가 있는데, 멥쌀·찹쌀·누룩과 자연의 맑은 물로 저온에서 오랫동안 발효시켜 만든 민속명주이다. 중랑구의 토산품으로 1930년대 봉화산 기슭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먹골배가 있는데 유달리 달고 수분이 많아 맛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