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논뫼호 불꽃놀이 ‘논뫼호’란 청초호를 말하는 것으로 관동팔경의 하나인 아름다운 호수이다. 논뫼란 논산리를 뜻하는데, 이 놀이는 조선 숙종 때부터 이 고을에 부임하는 수령을 위해 주민들이 경축행사로 논뫼호에 꽃배를 띄우고 관기들이 풍악을 올리며 3일동안 밤을 새우며 축하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이때 널판지에 숯불을 피워서 호수에 띄웠고, 주민들은 호수 주위에 초롱불을 밝혀 수령을 기쁘게 했다 한다. 이 불꽃놀이는 조선말 불꽃놀이 중 배가 뒤집혀지면서 중지되었다고 한다.
◈ 만천동 나룻배싸움놀이 전설에 의하면 청초호에는 숫룡이, 영랑호에는 암룡이 살며 서로 땅속으로 통한 물길을 따라 오가며 지냈는데, 어부의 실수로 불이 나 청초호의 숫룡이 죽어 영랑호의 암룡이 크게 노하여 이 지역에 가뭄과 흉어로 벌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로 어민들은 정월대보름날을 기하여 무당을 청하고 정성껏 기우제와 용신제를 지내 암룡을 달래고 숫룡의 죽음을 위로했다고 한다. 또한 이때의 만천동과 청대리를 왕래하는 나룻배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뜻에서 한 쌍의 나룻배로 힘을 겨루는 민속놀이를 거행했다고 한다. 이 만천동 나룻배싸움놀이는 용선희(龍船戱)와 같은 성격을 지닌 것으로 해양민속으로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 만천광대놀이 한가위를 맞아 일년 동안의 농사가 풍년된 것을 감사하고 다음해에 풍년들도록 기원하는 광대놀이다. 놀이방식은 집집마다 쌀과 돈을 조금씩 거두어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남녀노소가 참여하여 농악소리에 맞춰 달맞이 놀이를 하다가 징소리가 나면 액운이 물러가고 복이 들어온다는 풍습에 따라 집집을 순회하면서 마당놀이를 하는데 이때 탈을 쓰고 광대놀이를 한다.
◈ 든대질놀이 속초지방에서 유일한 날바리(모래)땅인 사진리(장사동)에서는 든대질로 배를 진수하고 끌어올리는데 폭풍이 불거나 해일이 일게 되면 급히 배를 끌어올려야 한다. 든대는 ‘드는 대’라는 뜻으로 볼 수 있고 ‘질’은 행위를 뜻하는 ‘짓’과 같은 말이라고 하겠다. 든대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게’라 하는데 ‘고인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 지정다지기 속초리 1구 마을은 조선말기부터 농악을 곁들린 지정다지기가 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질 여건이 견고하지 못한 관계로 마을의 집터를 굳게 다지기 위한 지정다지기 놀이가 계승되어 왔다. 지정다지기는 주로 낮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저녁부터 자정까지 횃불을 켜들고 집터를 다진다. 영랑동 지정다지기는 동작의 통일을 강조한 노동요가 첨가되고 서로 협력하는 협동정신이 주축이 된 노동유희라 할 수 있다.
◈ 도문 봇물싸움놀이 도문보(洑)는 도문동과 양양군 강현면 경계에 흐르는 쌍천변에 위치한 사람인(人)자 보로서 조선중엽부터 근 300년간 5, 6월에 한해(旱害)가 들면 강현면과 도문동의 농가에서 나와 물싸움을 벌였다. 이 봇물싸움에는 100여명 이상이 동원되는 영동 제일의 규모였다고 하는데 석전(石戰)이 쌍방간에 벌어지는가 하면 밧줄로 보를 파는 주민들을 밀어내는 패싸움이 있기도 하였다.
◈ 영랑호 1500년 전에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永郞), 술랑, 삼조, 남석 등이 금강산으로부터 고성 삼일포에 와서 3일 동안 수련을 하고 각각 분산했는데 영랑만이 이 호수에 와서 뱃놀이를 하며 선유하던 곳이라 해서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불리게 되었다.
◈ 권금성 아주 오랜 옛날 한 마을에 권장사와 김장사가 살고 있었다. 그들이 병란을 당하여 피난을 간 곳이 지금의 권금성 터인 것이다. 그러나 그곳은 산등성이라 적군이 온다면 방어할 아무런 지형지물이 없는 곳이므로 권장사가 시냇가에서 던져주는 돌을 김장사는 산등에서 받아 밤새도록 성을 쌓았는데, 이 성의 이름을 권(權)장사와 김(金)장사가 쌓았다하여 권금성(權金城)이라 부른다고 한다.
◈ 계조암 계조암에서 수도를 하게 되면 득도하기가 쉬워서 조사(祖師)라고 일컬을 만한 훌륭한 고승들이 계속 났다고 하여 이 암자 이름을 계조암(繼祖庵) 즉 ‘조사(祖師)가 이어서 나는(繼) 암자(庵子)’로 부르게 된 것이다.
◈ 계조암 흔들바위 계조암 앞에 넓은 바위 하나가 있는데 높은데서 보면 소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이어서 와우암(臥牛岩, 식당바위)이라고 한다. 흔들바위는 그 위에 놓인 둥글게 생긴 바위로 와우암 위에 있어서 소의 뿔에 해당한다고 하여 쇠뿔바위라고도 하는데 원래 두 개가 있었으나 하나는 짖궂은 사람이 밑으로 굴러 떨어뜨려서 한 개만 남아 있다. 이 바위가 동석(動石)이므로 한 사람의 힘이나 백사람의 힘으로도 흔들려 흔들바위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 금강굴 비선대(飛仙臺) 뒤 미륵봉(彌勒峰) 중턱에 뚫려있는 길이 18m의 자연석굴로 원효대사가 이 굴에서 수도하며 금강경을 만들었는데 금강경 원문 속에 금강이란 말이 있기 때문에 금강굴이라 한다.
◈ 울산바위 경상도 울산에 있었던 울산바위가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든다는 계획을 듣고 금강산으로 향하였으나 워낙 몸집이 커 빨리 걸을 수 없어 설악에서 하루를 쉬고 다음날 금강산에 도착했으나 금강산은 이미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설악에 자리잡게 되었으며 울산에서 온 바위라 하여 울산바위라 불리운다고 한다.
◈ 울산바위와 동자승 울산고을 원님이 설악산에 구경온 후 울산바위에 대한 전설을 듣고 지세를 내라 하자, 신흥사 동자승이 울산바위는 신흥사에 이롭지 못하니 가져가라 하고, 재로 만든 새끼로 울산바위를 묶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속초지명의 유래가 되기도 하였다.
◈ 신흥사 신흥사(神興寺)의 역사는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신라 진덕여왕 6년(652) 향성사를 창건한데서 비롯되었는데, 절 이름을 신흥사(神興寺)라고 하게 된 것은, 영서(靈瑞), 혜원(惠元), 연옥(蓮玉) 3스님이 절의 재건에 매진하고 있을 때, 3스님 모두의 꿈에 비범한 백발 신인(神人)이 출현하여 현 신흥사(神興寺) 터를 누만대 3재(災)가 미치지 않는 신성한 지역이라고 점지해 준 데서 붙여진 것이다.
◈ 영금정 속초등대 및 동쪽 바닷가에 3면이 바다와 잇닿아 있고 한쪽면이 육지와 잇닿은 석산이 있었는데 이 석산이 영금정이라고 부르던 곳이다. 현재 석산은 없고 그 자리는 넓은 바위로 변했다. 이 석산 꼭대기에 괴석들이 정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고, 또한 파도가 석벽에 부딪칠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석산 꼭대기에 올라가 보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이 거문고를 타는 것이라 하여 영금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파명당과 학사평 풍수지리설을 신봉하던 이씨 가문이 명당을 찾기 위해 지관을 초청하여 설악산에 명당을 찾았으나 문중 어른이 돌아가자 그를 명당에 묻다가 인부의 실수로 그 밑에 있던 학 두 마리가 지금의 학사평과 양양의 학포리로 날아갔다는 전설로 노학동의 지명유래가 담겨 있다.
속초지역의 종교현황은 현재 불교 사찰 15개소, 개신교 교회 66개소, 천주교 성당 4개소 등이 있다.
■ 불교
◈ 조계종 △원각사/영랑동 590-2 △보광사/동명동 16-6 △연풍사/금호동 625-9 △관음사/교동 767-40 △월해사/노학동 산 302-2 △신흥사/설악동 산 170 △안양암/설악동 산 170 △계조암/설악동 산 170 △내원암/설악동 산 170 △안락암/설악동 산 4 △청룡암/도문동 산 153 • 법화종 - 천지암 동명동 453-12 • 총화종 - 백운암 동명동 16-2 • 천태종 - 동광사 조양동 산 375 • SGI한국 불교회 - 동명동 16-2
■ 기독교
• 장로교 중앙교회 청학동 638-4, 속초교회, 만민교회, 중부교회 신생교회, 평강교회,소망교회 효성교회, 속초장로, 만천교회 속초영화, 온누리, 하나로 도리원, 신흥교회, 은혜교회, 조양제일, 조양중앙, 조양동 성암교회, 농아인, 대포교회, 설악산교회, 설악산중앙교회 • 감리교 속초감리 영랑동 148-5, 속초제일, 중앙감리, 두레교회, 아름다운감리, 한서감리교회, 노학감리, 젊은교회, 청초교회, 일출교회, 성광교회, 영동제일 조양감리교회 • 성결교 속초교회 동명동 5-3, 제일교회 교동 627-2, 중앙성결 교동 904-4, 참좋은 조양동 454-1 • 구세군 - 속초영문 교동 767-11 • 안식교 - 속초중앙 중앙동 468-174, 속초남부 교동 771-4 • 전도관 - 한국어린 교동 664-3 • 통일교 - 속초통일 금호동 488-257 • 순복음교 순복음교 영랑동 148-3, 제일교회 동명동 16-2, 중앙교회 동명동 6-1, 성문교회 조양동 1484-9
• 천주교 동명동천주교 동명동 92-3, 천주교교동성당 교동 741, 청호동 천주교회 청호동 10/4, 설악동 천주교회 설악동 338-2
※ 기타 여호와 증인 2, 침례교 5, 밀알성예수 1, 성경신학원 1, 기타 3
◈ 중앙시장 속초의 중심지가 영랑동에서 속초의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속초시 중심에 자리잡게 되었다. 1977년 당시 14,238㎡이었으며, 점포수는 293개소였다. 그후 낙후되었던 상가를 1990년도에 구 상가건물을 정비하여 500여개의 점포를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시장 건물로 변모되었다. 속초 상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 무역상가지역 백두산 항로의 개설로 최근 형성된 상가지역으로 주로 중국 훈춘과 러시아 보따리 무역상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국제적인 교역이 성행하고 있으며, 동명항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에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 설악산 상가지역 설악산 개발사업으로 형성된 집단시설지구로서,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설악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비롯한 관광상품 그리고 산채를 중심으로 하는 식당이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 대포동 횟집촌 대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활어회 단지로 7번국도와 설악산 입구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싱싱한 활어와 매운탕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 동명항 횟집촌 동명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활어 단지로서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방파제 등 주변에 빼어난 경치와 어울린 먹거리 장터라 할 수 있으며, 백두산항로의 개설로 그 어느 때보다 경기가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이다.
◈ 장사동 횟집촌 사진항을 중심으로 바닷가에 위치한 횟집촌으로 단체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이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싱싱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으며, 영랑호와 인접해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 오징어 순대 오징어, 두부, 당면, 양파, 당근, 풋고추, 파, 마늘, 달걀을 재료로 요리한 것으로서 간식과 술안주로 애용되며 횟집(대포, 동명, 장사횟집촌)에서 맛을 즐길 수 있다.
◈ 순두부 콩을 원료로 요리한 고 단백질의 건강식품이며, 노학동 일대에 순두부촌이 형성되어 있다.
◈ 산오징어 회 살아있는 오징어를 요리한 음식으로 특유의 담백한 맛을 주며 영랑, 동명, 중앙, 대포, 장사동 횟집과 동명, 대포활어판매장에서 맛을 즐길 수 있다.
◈ 도토리묵 참나무열매를 재래식으로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이 고장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식품이다. 아낙네들의 정성들인 칼질로 얇고 가늘고 길게 만들어져 양념장에 묻혀 놓으면 그 감칠맛은 더할 때 없는 음식으로 설악동 일대에서 맛을 즐길 수 있다.
◈ 감자부침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프라이팬에 둥그렇게 지져 구워낸 것으로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 막국수 메밀, 설탕, 당근, 계란, 오이, 김, 육수, 양념간장, 참깨참기름, 식초, 겨자 등으로 만든 담백한 식품으로 노학, 조양동 일대에서 맛을 즐길 수 있다.
◈ 설악향수 설악산에서 자생하는 정향꽃의 향기와 동해 청정 이온공기의 이미지를 표현한 향수. 설악권 콘도·호텔, 상가지역 등지에서 판매
◈ 상황버섯·동충하초·아가리쿠스 • 설악상황 : 기존의 여러 농가에서 톱밥으로 재배한 버섯과 달리 당뇨에 특히 좋은 현미에 배양 재배하므로 버섯의 자실층과 균사체 전부를 식용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동충하초 : 누에번데기에서 형성된 눈꽃 동충하초로 감기, 폐결핵, 만성기침, 천식등으로 영양강장제로 이용되며 폐를 보호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아가리쿠스 : 대장암 치료를 위해 복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뉴스가 보도된 후 전세계의 화제가 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으며 소화기계통, 피부계통, 숙취, 요통, 알레르기 등에 효능이 있다. 현재 대포농공단지 내에 있는 (주)상목에서 취급한다. ☎ (033) 636-0130
◈ 명란젓 명란, 굵은소금, 고춧가루, 생강 등 각종 조미료 등으로 만든 식품으로 독특한 맛을 주며 중앙시장과 아남프라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창란젓 란, 굵은소금, 고춧가루, 생강 등 각종 조미료 등으로 만든 식품으로 독특한 맛을 주며 중앙시장과 아남프라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