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통방아놀이 이 놀이는 화촌면 구성포리와 동면 노천리 등 물이 적은 산간마을에 70여년 전에 많이 있던 놀이로 잘 보존되어 전승되고 있다. 이 놀이는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농요를 중심으로 노동의 즐거움과 풍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놀이 과정은 운목, 귀재설치, 물통방아 제작, 물대기, 방아찧기 등 한마당놀이 순서로 행해진다. 전승자는 동면 삼현리에 거주하는 신양식(1940년생) 씨이다.
◈ 연자매놀이 연자매는 직경 1∼2m 정도의 둥근 돌로 된 맷돌(웃돌)을 바닥돌 위에 세워 앉히고 중심줏대(중수리)를 축으로 틀목에 부착시켜 회전할 수 있게 하고 바닥돌도 오돌오돌하게 쪼아서 곡식이 잘 찧어지도록 한 것으로 소를 이용하여 방아타령을 부르며 찧게 하였다.
내용은 가을 걷이와 타작, 돌운반 및 메 제작, 곡식을 넣은 다음 방아찧기를 하면서 풍물(농악)과 함께 한마당 놀이 순서로 행해진다. 전승마을은 북방면 성동리이다. 김해 허씨 및 민씨 집성촌 동면 성수리와 속초 1, 2리에는 민씨와 허씨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성씨 분포를 보면 허씨와 민씨 일가가 거의인데 속초 1, 2리엔 허씨가 많으며 성수리에는 민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매년 선산에 모여 대제를 지내며 외지에 나가 있던 후손들도 참여하여 성대한 제례가 이어지고 있다.
◈ 오음산과 삼마치 오음산에서 다섯 장수가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믿고 이들이 행여 반역을 일으킬까 두려워 산골짜기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았다. 그러자 장수의 혈맥이 끊겼던지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면서 다섯가지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고 울려왔고, 사흘이 지난 저녁 주인을 잃은 백마 세 마리가 나타나 애달프게 울다가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그후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산을 오음산, 고개를 삼마치라 불렀다 한다.
◈ 쌍계사 신라 서곡대사가 절터를 볼 때 계란을 묻어 닭이 울어야 명당이라고 하면서 밤중에 계란을 묻었는데 과연 새벽에 닭 두 마리가 홰를 치며 울어 쌍계사(雙鷄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가 후에 두줄기의 냇가 흐름을 보고 쌍계사로 고쳤다고 한다.
◈ 한천자(韓天子) 부친 묘소 옛날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加里山) 기슭에 한씨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한 도승이 나타나 계란 두 개를 땅에 묻고 얼마후 닭이 되어 나오자 사라져 버렸다. 그후 한씨는 세상을 떠났고 그의 아들은 닭이 나온 곳에 부친을 묻었다고 한다. 그후 한씨는 한(漢)나라로 건너가 천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천자는 부친의 묘소를 찾기 위해 사신을 보내 부친의 묘소를 찾았으나 묘소가 한국에 있다고 전해지면 속국이 될까 두려워 지리산은 있어도 가리산은 없다고 속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한씨의 묘소가 명당이라고 알려져 그곳에 묻으면 후손이 출세한다고 하여 암매장이 성행했고 암장을 하면 도로 시체를 발굴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산삼을 캐러가는 사람은 한천자 묘소에 제를 드리고 벌초를 하기 때문에 묘가 묵는 일이 없다고 전해진다.
◈ 이괄암(李适岩) 홍천군 동면 덕치리 소재 대미산성지에 높이 80ｍ되는 큰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이괄암이다. 인조반정에 큰공을 세운 이괄은 논공행상에서 겨우 2등공신으로 봉해지자 인조 2년(1624)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반란은 실패하고 역적으로 몰린 이괄은 무술을 익히며 자란 홍천을 찾아 산에 큰바위가 있고 그 밑에 명주 한필이 들어간다는 깊은 소가 있는 곳에 정자를 짓고 애첩과 바둑을 두면서 소일했다고 한다. 바둑을 둘 때 애첩이 지면 깊은 소에 그녀를 던졌다가 꺼내올리고 자신이 지면 건너편 바위에다 줄을 매고 줄타기를 하는 목숨을 건 내기를 했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이괄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그 바위를 이괄암(李适岩)이라 불렀다 한다.
전통적인 마을신앙이 남아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홍천군 서면 팔봉리의 팔봉산 당산제이다. 매년 3월 15일(음력)이면, 팔봉산 주변 주민들이 모여 풍년과 안택을 기원하는 당굿을 한다. 그밖에도 북방면 화동리 범골에서는 음력 1월 4일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괴병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성황제(城隍祭)를 올리고 있을 뿐 마을신앙은 거의 사라졌고 개신교가 빠르게 그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군 내에는 개신교 136개소, 천주교 15개소, 불교 53개소, 유교 1개소, 천도교 2개소, 원불교 1개소 기타종교 2개소 등이 있다.
■ 불교
• 수타사 - 동면 덕치리 • 강룡사 - 홍천읍 희망리 • 원불교 - 홍천읍 희망리
■ 기독교
• 홍천감리교회 - 홍천읍 신장대리 • 한서감리교회 - 서면 모곡리 • 홍천희망교회 - 홍천읍 희망리
■ 천주교
• 천주교홍천교회 - 홍천읍 희망리
◈ 중앙시장 이곳은 예로부터 5일장이 도내에서 가장 번성하였던 곳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장이 서던 것이 없어지고 의류상가, 채소, 각종 어물, 생활용품 등 각종 상가들이 밀집돼 있어 지역 주민의 가장 큰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 양지말 화로 숯불구이 전통화로 숯불구이는 홍천산 토종돼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고추장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나지 않으며 아무리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난다. 양지말 화로구이의 맛의 비결인 고추장 양념은 15가지의 각종 야채를 믹서에 갈아 고추장과 재래식 된장, 토종꿀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재우는 방법으로 만든다. 고추장 양념을 더덕에 섞어 2시간 정도 재운 후 손님의 상에 내놓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의 맛이 풍겨 나오고 있다. 후식으로는 배추국과 막국수, 촌두부 등이 있는데 배추로 끓인 우거지국의 맛 역시 명성에 버금가는 일미이다. 전명준씨의 고추장 양념비법은 서울에까지 정평이 나있으며 KBS ‘맛자랑 멋자랑’ 에 소개되었을 정도이다.
◈ 옥선주(玉鮮酒) 전통민속주로 뒷맛이 깨끗하고 급체, 숙취, 피로회복,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어 약용으로 쓰여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알콜농도 40%의 증류주로서 연갈색의 청량한 맛과 화하고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옥수수와 쌀을 3:1 비율로 밑술을 잡고 옥수수 엿물과 2차 삽입하여 증류한 후에 갈근과 당귀를 넣어 성숙시킨다. 옥선주는 기능보유자인 이한영(44, 서석면 어론 1리 204-7)씨가 1994년 전통식품명인 제3호로 지정받았다 ☎ (033)433-5033
◈ 알파인 산양유 고산지대에서 자연방목한 산양 영양유를 홍천축협의 초현대식 위생공장에서 알파인 산양유, 요구르트, 유음료와 비누를 만든다. 특히 산양유 비누는 피부의 자극이 적어 마사지 효과가 우수하며 피부의 보습효과로 수분유지와 영양공급이 탁월하여 촉촉한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