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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의 21C를 준비하는 남해안의 중심도시 여수시는 국토공간상 한반도의 남단 중간지점에 위치한 여수반도와 316개의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은 경남 남해군, 서쪽은 순천만, 남쪽은 남해바다, 북쪽은 순천시와 접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인 오동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지역인 향일암, 금오도, 거문도, 백도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충무공 이순신, 이대원, 정철, 정린 장군 등을 모신 사당 및 진남관, 고소대, 흥국사 등 곳곳에 빛나는 문화유적이 산재한 호국의 성지이기도 하다.
여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항구도시로서 일찍이 수산업이 발달하여 멸치, 삼치, 갈치, 쥐포, 돌산갓김치 등이 대표적인 농·수특산물로서 그 명성이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
이 아름답고 살기좋은 여수도 암울했던 시절이 있었다. 첫째는 여말(麗末) 여수현감이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등극하자 역성혁명에 불복하는 뜻으로 나라에 세금을 바치지 아니하여 조선 조정에서는 1397년(태조6) 여수현을 폐현시켜 순천부에 편입시키고 버렸다. 이로부터 1897년 여수군이 설치될 때까지 501년간 순천부에 속한 백성이면서 여수좌수영의 졸(卒)이 되어 두 곳에 세금을 내는 등 극심한 폐단 속에서 여수 백성들이 살아왔다는 것이다. 둘째는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동에 주둔했던 제14연대의 반란으로 시작된 여순사건을 들 수 있다.
여수시는 1998년 삼려시군(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시·군민의 자율의사에 따라 통합하여 34만여 인구를 가진 전라남도 제1의 도시로서 율촌산업단지 개발, 201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선정 등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고대 백제 성왕16년이후 남방(南方)구지하성(久知下城)관하 감평군의 원촌현
경덕왕 16년 무주(武州:광주)관하 승평군(昇平群:순천)의 해읍현(海邑縣)
고려 940 (태조 23년) 여수현이 되면서 처음으로 여수라는 지명이 사용됨
조선 1592 (선조 25년) 전라좌수영 함대가 주축이 되어 임진왜란에서 연전연승
1593 (선조 26년) 삼도수군통제영이 전라좌수영에 설치됨
1601 (선조 34년) 삼도수군통제영이 경상우수영으로 옮겨가고, 충민사를 건립함
1620 (광해군 12년) 이순신이 수군대첩비를 세움
1725 (영조 원년) 전라도 여수도호부를 설치, 다음 해에 폐지
1885 (고종 22년) 거문도를 영국해군이 불법점령
1894 (고종 31년) 동학운동으로 좌수영성에서 공방전이 벌어짐
1895 (고종 32년) 전라좌수영 철폐
근·현대 1897 (광무 원년) 전라남도 여수군 설치
1914 돌산군이 폐지되고 4개 면이 여수군에 편입됨
1930 여수 - 광주간 철도 개통, 여수신항 건설
1931 여수읍 설치
1948 여순 10·19사건 발발
1949 여수읍을 여수시로 승격하고 나머지 9개 면을 여천군으로 함
1998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을 통합하여 여수시로 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