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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왜란 때 향교를 수호한 정경손 임진왜란(1592)때 전라도 의병의 신출귀몰한 게릴라 전법 때문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믿은 풍신수길은 뼈에 사무치도록 분통이 터져 호남을 초토화할 요량으로 임란발발 6년만인 정유년에 조선을 재침공했다. 왜병들은 향교 등 중요문화재를 불사르고 노약자, 부녀자를 가리지 않고 유린했다. 장수에 왜구가 침입한 것은 정유년 8월경이다. 그들은 먼저 향교를 불사르려고 침범했다. 향교직으로 있던 정경손은 뜰아래에 버티고 서서 이곳은 성전이니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침입하려거든 나를 죽이고 들어가라는 벽력 같은 의기의 고함을 질렀다. 그 소리에 왜장은 기가 질려서 꼼짝 못하고 물러가면서 ‘이곳은 성전이니 누구든지 침범하지 말라’는 신표(信標)를 써서 대문에 붙여주고 갔다. 정경손의 의기 때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향교의 원형을 보존하게 되었으며 전후에 장수향교 대성전, 명륜당 등을 그대로 본떠서 전국의 향교를 복원했다.
◈ 논개의 생장향비를 수호한 의기와 지혜 의암 주 논개는 임진왜란 때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왜장을 춤을 추는 듯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절하여 전세를 바꾸어 놓은 충절의 여신이다. 거사 후 253년 뒤에 장수 현감 정주석과 현민들은 장수에 논개의 생장향비(1846)를 세웠다. 1910년 한국을 침략한 일본은 식민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말살하기 위한 만행을 전국에서 저질렀다. 장수에서도 경찰서장이란자가 고등계 형사를 시켜 장수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논개의 수명비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를 부숴 없애라는 밀령을 내렸다. 고등계 형사로부터 낌새를 눈치챈 열혈장정 하나가 급히 의리의 장정들을 규합, 비를 밤새 목도하여 십리가 넘는 도로변 밭까지 운반, 밭에 묻고 새벽에 쟁기로 밭을 갈아 버렸다. 봄철이라 씨앗을 뿌린 것처럼 가장한 것이다. 이내 서에서는 난리가 났다. 비를 찾아 혈안이 된 것이다. 열혈장정들을 비롯 무고한 주민들까지 끌어다 심한 고문을 했지만 끝내 말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광복이 되자 마을 주민들은 만세를 부르며 비를 파내서 원 위치에 운반하여 세우고 큰 잔치를 벌였다. 지금은 비를 의암사 경내로 옮겼지만 비가 섰던 곳을 호비정(護碑亭) 거리로 부른다.
이덕(二德)·삼절(三節)·오의(五義)라 일컫는 10인을 정신적 지주로 숭앙한다.
■ 이덕(二德) ◈ 백장(白莊) 선생 고려말의 충신, 학덕이 삼은(三隱)에 비견, 조선개국에 비협조하여 장수로 유배, 뒤에 유배온 황희 선생과 더불어 장수문화 발상
◈ 황희(黃喜) 선생 명재상과 청백리로서 이도(吏道)의 귀감, 적장세계를 주장하다 향지로 유배, 사람답게 사는 길을 열어 장수문화 창달의 초석.
■ 삼절(三節) ◈ 의암 주논개 임진왜란 때 부군 최경회 병사를 따라 진주성 싸움에 참가, 적장 게야무라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절·장수에 의암사와 생장향 수명비가 있다.
◈ 충복 정경손 정유왜란 때 왜병이 침입, 향교를 불사르려 할 때 죽음을 무릅쓰고 저지, 전국유일의 향교 원형 보존 향교 복원의 본(本)이 됐고 호성 충복 정경손 수명비가 향교에 섰다.
◈ 순의리 백씨 숙종조에 현감을 태운 말을 몰고 비탈길을 가다 꿩이 놀라 나는 바람에 말이 놀라 비탈에 굴러 현감이 소(沼)에 빠져 익사했다.
현감을 배행하던 백씨는 상전이 죽었으니 혼자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혈서로 ‘타루(墮淚)’두 글자와 꿩과 말의 그림을 그리고 소에 빠져 죽으니 이도(夷道)의 귀감이라 칭송.
■ 오의(五義) ◈ 전해산(全海山)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의병을 일으켜 대동 의병장이 되어 전라남도 일대에서 용맹을 떨치다 일경에 피체, 대구 형무소에서 옥사, 장수 번암에 묘소와 추모비가 있다.
◈ 문태서(文泰瑞, 1880~1913) 와 박춘실(朴春實, 1875.10.13~1914.6.3) 구한말 1905년 문태서(문태수文泰洙라고도 함)는 호남 의병장, 박춘실은 선봉장이 되어 덕유산 일대에서 신출귀몰하는 의병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문장군은 경성 감옥에서 사형당했으며, 박장군은 대구 감옥에서 옥사했다. 토옥동 입구에 전적비가 섰다.
◈ 백용성(白龍城) 조사 기미독립만세시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대표, 근세불교의 선각자. 화과원을 만들어 선농불교 실천, 독립자금 조성, 임시정부에 송금, 생가지에 죽림정사 조성.
◈ 정인승(鄭寅承) 선생 일본이 우리말, 글, 혼을 송두리째 앗아갈 때 평생을 바쳐 우리말 큰 사전을 편찬·조선어학회를 지켰으며 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생가지에 유허비 조성
◈ 백장 (白莊, 본관:수원, 아호:정신제(靜愼濟), 생존시대:1342-1418, 출생지:수성부(隋城府), 유적지:월강사. 백장신도비.) ◈ 황희 (黃喜, 본관:장수(長水), 아호:방촌(尨村), 생존시대:1363-1452, 출생지:송경(松京) 가조리(可助里), 유적지:황희동상) ◈ 순의리(殉義吏) 백씨 (白氏, 생존시대:?-1678, 유적지:타루순의리비(墮淚殉義吏碑)) ◈ 충복(忠僕) 정경손 (丁敬孫, 본관:창원, 생존시대:고려 말-조선 초, 유적지:장수향교 대성전. 충복 정경손의 수명비) ◈ 의암(義巖) 주논개 (朱論介, 본관:신안(新安), 생존시대:1574-1594(?), 출생지:장수현 임현내면(任縣內面) 주촌(朱村)(현재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 유적지:논개사당, 의암송, 주논개 생가, 주논개 생장지 사적 불망비, 논개정려)
■ 보물
◈ 장수향교 제272호, 장수읍 장수리 254-1
■ 천연기념물
◈ 느티나무 - 제396호, 천천면 봉덕리 336
◈ 의암송 - 제397호, 장수읍 장수리 176-7
■ 유형문화재(이하 도지정)
◈ 양악탑 - 제21호, 계북면 양악리 산33
◈ 신광사 - 제113호, 천천면 와룡리 38
◈ 영락12년왕지 - 제143호, 산서면 오성리 544
■ 기념물
◈ 논개사당 - 제46호, 장수읍 두산리 산3
◈ 합미성 - 제75호, 장수읍 대성리 177-1
◈ 타루비 - 제83호, 천천면 장판리 산21
◈ 백장선생유적 - 제101호, 장계면 금덕리 산42-1
■ 문화재 자료
◈ 월강사 - 제31호, 장계면 월강리 562-1
◈ 어서각 - 제32호, 번암면 노단리 1118-1
◈ 금남군영정각 - 제33호, 장계면 금곡리 413-4
◈ 화산사 - 제34호, 계남면 화음리 136
◈ 압계서원 - 제35호, 산서면 오산리 산76
◈ 창계서원 - 제36호, 장수읍 선창리 566-1
◈ 정충복비 - 제38호, 장수읍 장수리 203-1
◈ 수열비 - 제40호, 계남면 화음리 935-4
◈ 원흥석불 - 제41호, 산서면 마하리 477-1
◈ 정상윤 가옥 - 제119호, 산서면 사계리 583-1
◈ 자락정 - 제129호, 장계면 삼봉리 942
◈ 홍학당 - 제147호, 계남면 화양리 97
■ 민속자료
◈ 장재영 가옥 - 제21호, 번암면 노단리 1095-1
◈ 권희문 가옥 - 제22호, 산서면 오산리 177-1
◈ 창원정씨 종가 - 제34호, 산서면 사계리 551
◈ 장수향교 대성전(長水鄕校 大成殿) ◈ 의암사(義巖祠) ◈ 타루-순의리비(墮淚-殉義吏碑) ◈ 충복 정경손 수명비(忠僕 丁敬孫 竪名碑) ◈ 영락 12년 왕지(永樂 12年 王旨) ◈ 양악탑(陽岳塔) ◈ 의암송(義巖松) ◈ 천천면 봉덕리 느티나무 ◈ 백장 신도비(白莊 神道碑) - 소재지:장계면 금덕리 648 , 비지정문화재 ◈ 주논개 생가(朱論介 生家 - 소재지:장계면 대곡리 주촌 , 비지정문화재 ◈ 현감조공종면영사타루비(縣監趙公宗冕永思墮淚碑) ◈ 창계서원(滄溪書院) ◈ 합미성(合米城) ◈ 신광사 대웅전(薪光寺 大雄殿) ◈ 정상윤 가옥(丁相潤家屋) ◈ 압계서원(鴨溪書院) ◈ 화산사(華山詞) ◈ 어서각(御書閣) ◈ 금남군 정충신 영정각(錦南君 鄭忠信 影幀閣) ◈ 수열비(樹烈碑) ◈ 전 원흥사 석불(傳 元興寺 石佛) ◈ 월강사(月岡祠) ◈ 장재영 가옥(張在英 家屋) ◈ 권희문 가옥(權熙文 家屋) ◈ 자락정(自樂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