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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남단 도서 지역인 제주도의 북쪽 중앙에 위치한 제주시는 탐라 시조의 개국영지(開國靈地)로서, 예로부터 제주도의 중추관리도시 기능을 맡고 있다. 삼성신화에 한라산 북쪽 모흥혈(毛興穴)에서 세 신인이 나와 화살을 쏘아 주거지를 정하였다고 전하거니와, 그 곳이 바로 지금의 제주시 중심 시가지이다.
제주도는 전라남도 목포와 141.6㎞, 부산과는 297.6㎞ 떨어져 있어서 한반도와는 매우 다른 생활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에 와서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고, 연 평균 16℃의 따뜻한 기온으로 남국적인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게 하고 있다.
다른 지방과 마찬가지로 과거 1차 산업이 중심이던 제주시는 8·15 광복 후 제주도청 소재지로서 행정 교육 문화도시로 변모해 왔다. 특히 1960년대 이후 사회간접자본이 크게 확충되고, 연륙교통 수단도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지금은 국내외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가 모두 96개소 설치되어 있고,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도 254개소에 이르는 등 교육 및 의료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승용차를 비롯한 각종 차량이 79,708대 등록되어 있고, 제주와 부산·목포·완도·인천을 잇는 항로에 9척의 호화여객선이 정기운항 하는가 하면, 제주를 기점으로 한 11개 노선의 국내선 항공편과 일본 홍콩으로 취항하는 국제선 항공편도 마련되어 있다.
이로써 이제 제주시는 지난날 절해고도인 제주도의 낙후된 도시가 아닌 ‘인간과 자연이 함께 발전하는 국제도시’를 지향하게 되었다.
고대 상고시대 이후 - 동영주, 섭라, 탐모라, 모라
삼국 삼국시대 - 탐라
고려 1105 (고려 숙종) : 탐라군 설치(고려에 영속)
1274 (고려 원종) : 제주총영부 설치
조선 1397 (태조) : 제주목 설치
1906 (광무) : 목제 발상, 군제 실시(제주군 중면)
근·현대 1913 - 제주면으로 개칭
1915 - 군제 폐지, 도제로 개편
1931 - 제주읍으로 승격
1946 - 도제 실시(제주읍)
1955 - 제주시로 승격
1962 - 14개 행정동으로 개편
1979 - 17개 행정동으로 개편
1983 - 18개 행정동으로 개편
1985 - 19개 행정동으로 개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