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18년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이광욱 개인전’이 열린다.
○ 이번 전시는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이며 80여회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김제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마술을 잃었다. 이제 더 이상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불에 지도를 그리지도 않는다. 키가 한 뼘도 더는 자라지 않는다.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삐딱하게 걸어도 코가 자라나지 않는다. 불장난을 하지 않는다. 자다가 깨도 울지 않는다. 엄마를 찾지도, 아빠를 부르지도 않는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이상하다! 언제부터인가 길을 잃지 않는다. 골목을 꺾어 돌 때마다 내게 총부리를 겨누던 스미스, 그가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 빗자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눈사람이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 차원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기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마술을 잃고, 마술을 잃어버린 뒤로 당신이 기억나지 않는다. - 작가노트 중
첨부 : 이광욱개인전.hwp (1456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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