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등과 실시…18일까지 670㏊ 대상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천안시농업기술센터와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병지 중심 반경 5㎞ 이내, 배와 사과 786개 농가, 674㏊를 대상으로 합동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농가 및 관계자 청취 조사, 배와 사과 과수원 현지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도는 청취 및 현지 조사에서 병징이 있는 줄기와 잎이 발견될 경우 시료 채집 후 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로 보내 병 발생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김정태 지도사는 “과수화상병 합동 조사를 통해 별 발생 실태와 확산 정도를 조사하고, 발생 과원에 대한 방제를 추진함으로써 과수화상병 청정국으로서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배 또는 사과나무 과수원에서 이상 증상이 발견될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피해 부위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을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병은 잎과 가지, 꽃, 열매 등 배나무 전체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새순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천안 지역 13개 농가에서 7.8㏊ 규모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 배나무와 사과나무를 벌목해 매몰 처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과수화상병을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으나, 등록약제로 지정된 동제화합물을 살포하면 예방 및 억제가 가능하다.
첨부 : 180509-화상병합동조사(180510제공_최종).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