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경제전쟁을 두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 인정했다.
“일본에 지지 않겠다”며 결사항전을 선언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대통령의 정확한 상황인식을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상황인식이다.
그간 외교적 노력보다는 반일감정 조장에 앞장서며 ‘경제전쟁’을 선포했던 文정권이다.
‘승자없는 게임’에 대한 우려를 수도 없이 제기했지만, 이 정권은 정권에 대한 우려와 쓴소리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친일’로만 몰아붙였다.
대통령 참모의 ‘죽창가’와 여당 의원의 ‘의병’ 선동이 이를 부채질했고, 민주연구원은 “이러한 국민 편가르기가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까지 했다.
이미 일본은 국제여론 따위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 국제여론전으로 대처하기에는 때를 놓친 것이다.
일본과의 경제전쟁은 文정권이 선택한 길이다. 전쟁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철저한 전략과 전술로 무장해야 할 때이다.
文대통령이 이제와서 ‘승자없는 게임’을 운운한다해도, 일본과의 전쟁선포를 ‘없었던 일’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리도 장담하던 ‘대응방안’을 철저한 전략과 전술로 실행에 옮겨야 할 때이다.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막연하고 무모한 호기 때문이 아니었다.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과 전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na+;2019. 8. 8.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정재
키워드 : 승자 없는 게임, 일본 몽니, 국제여론전, 대응방안,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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