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영길)는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풍납) 원수에서 남조류로 인한 냄새 유발물질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먹을 것을 권했다.
○ 이번 상수원에서 발생한 냄새 유발물질은 조류 등의 이상 증식으로 조류 대사과정에서 분비되는 2-엠아이비(2-MIB:2-methyl iso borneol)로 정수장에 유입될 경우 일반정수처리공정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와 같은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 2-엠아이비(MIB)는 음용을 해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이들 물질은 법적 수질항목이 아닌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기준 20ng/L)되어 있으나, 사람에 따라 10ng/L(1조분의 10) 정도의 극미량에서도 냄새가 감지되는데,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어 조금 불편하더라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를 도입한 부평정수장은 오존 투입량을 강화하고, 일반정수처리공정 운영 3개 정수장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하여 맛․냄새 유발물질을 저감시키고 있다.”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돗물에서의 맛이나 냄새물질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8월말부터 조기 가동하고, 남동 및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첨부 : (2)1. 상수원 조류관련 냄새물질 증가 수돗물 끓여드세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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