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경남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 주제 특강 - <성평등한 경남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 주제로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초청 특강 및 토론 - 김경수 도지사 “개개인의 성인지감수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자주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 당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2일(월) 오후 3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초청해 <성평등한 경남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실질적인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도정 전반에 성주류화 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권자인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을 진행한 권인숙 원장은 먼저 미투운동 이후 우리사회의 변화, 청와대 국민청원의 40% 이상이 젠더이슈로 나타난 점 등 한국 사회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젠더이슈를 소개하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설명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8년도 세계성격차지수에서 우리나라가 149개국 가운데 115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경상남도의 성평등지수도 5년 연속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지체된 성평등 수준을 진단했다.
이어 권 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들은 정책을 추진할 때 성인지관점을 반영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성인지관점이 정책에 가져온 다양한 변화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성평등한 경남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로 성평등 리더십 발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혁신,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등을 제시했다.
특강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 과정에서는 성평등한 경남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취임 이후 여성특별보좌관을 임명하는 등 경상남도의 전체적인 성평등 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실에서의 성평등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개개인의 성인지감수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자주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성평등 강화에 꾸준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강연이 향후 경남도청을 보다 성평등한 직장문화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성인지감수성이 녹아있는 경남의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다함께 돌아보고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이 끝난 뒤 김 지사는 “그동안 각 부서가 성인지감수성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하거나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정책들을 펼쳐 나갈 때 교육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기구 자체를 조정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성평등한 경남을 위해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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