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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여영국 후보, 창원 성산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발언
이정미 대표 "정의와 불의, 노회찬 대 박근혜의 숙명적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여영국 후보 "권영길-노회찬으로 이어졌던 창원성산의 진보정치1번지 자부심을 정의당 여영국이 이어가겠다"
일시: 2019년 3월 20일 오후 2시 장소: 여영국 후보 선거사무소
■ 이정미 대표
여영국 후보와 반드시 국회에서 일을 하게 될 정의당 대표 이정미 입니다. 창원 성산 대첩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는 정의당 대 자유한국당으로 이미 압축되었습니다. 노회찬 정신을 계승하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을 노리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초박빙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정의와 불의, 노회찬 대 박근혜의 숙명적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촛불 이전의 대한민국을 목적지로 삼아 파죽지세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5.18 망언과 탄핵 부정은 서막에 불과합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성폭력을 비호하여 미투로 터져 나온 反성폭력의 함성을 억누르고, 지도부와 의원단 다수가 연루된 채용비리를 은폐하며 청년들에게 절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런 자유한국당이 정의당이 자신의 정강정책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했다고 좌파 홍위병 정당이라고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둘이 구속되고, ‘역사 왜곡’, ‘성 범죄’, ‘채용 비리’의 ‘3대 범죄’와 연관된 ‘범죄 온상 정당’이 할 소리가 아닙니다.
정의당 여영국이 자유한국당을 막을 것입니다. 홍준표의 불통 도정에 맞서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지켜낸 여영국, 상남 시장 자영업자들의 친구 여영국, 경남 첫 청년기본조례를 만든 청년의 편 여영국, 노회찬 전 대표의 정의로운 정치를 계승할 사람 여영국. 여영국만이 창원의 자존심을 지키고 한국당의 부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여영국의 승리는 정의당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국민은 자유한국당의 파죽지세를 막을 강력한 ‘반전(反轉)의 카운터 펀치’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여영국이 바로 그 카운터 펀치가 되겠습니다. 민주개혁진보진영의 개혁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여영국이 단 한번의 간절한 승리를 이루겠습니다. 여영국의 승리를 시작으로 다시 시작된 촛불의 함성은 창원에서 서울로 퍼져 나갈 것이고, 보수 기득권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 자주 이곳 창원에서 내려와서 선거운동을합니다. 지금 황 대표가 창원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습니다. 경악스럽게도, 역사 왜곡, 성 범죄, 채용 비리라는 3대 범죄 모두에 황교안 대표가 연루되어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창원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서울에서 양심고백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에게 요구합니다. 첫째, 5.18 망언자 징계를 언제 어떻게 할지 분명히 밝히십시오. 5.18 망언자들을 그대로 두고 3.15 거 기념식에 참가한데 이어, 다가오는 4.19 기념식에도 참가하고 그리고 5월 18일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가할 것입니까? 그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 방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것은 3.15 의거와 부마항쟁의 주역인, ‘민주주의의 성지’ 이곳 마산과 창원에 대한 모독입니다.
둘째,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전모를 낱낱이 밝히십시오. 성폭력 은폐는 2차 가해이며 1차 가해를 능가하는 폭력입니다.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사건을 언제 어떻게 보고 받고 처리했는지, 당시 민정수석인 곽상도 의원과 이 문제를 논의했는지, 검찰조사위에서 출석해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낱낱이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한국당 의원 자녀들의 KT 채용비리 문제에 대해서 사죄하고, 본인 아들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입니다. 권력을 이용해 청년들 가슴에 멍을 들게 했으면서, 청년들에게 표를 달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황교안 대표가 이 3대 범죄를 해결하지 않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내려와 한국당을 선택해 달라는 것은, 창원 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정의당은 물러설 수 없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승리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창원 성산 대첩에서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당은 당당히 나아가라”는 노회찬 대표의 말씀을 잊을 수 없기에, 정의당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에 맞서 창원 성산 땅에서 반드시 정의를 지켜 낼 것입니다.
창원 시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민주개혁진보 진영에게 너무도 간절한 ‘단 한번 승리’를 이뤄낼 유일한 사람, 노회찬 정신을 이어갈 단 한명의 후보, 정의당 기호 5번 여영국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정의당과 여영국이 반드시 창원 시민의 자존심을 되돌려 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여영국 후보
어제도 울었습니다. CBS PD랑 인터뷰하는데 굉장히 고약했습니다. 계속 저를 울리려고 질문을 유도했지만, 계속 피했는데. 마지막 질문이 “당선되어서 노회찬 의원님께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외통수를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한 마디 하고 울다가, 끝났습니다.
긴 시간 활동해오다보니, 시간 감각이 무감각해졌습니다. 내일부터 본 선거운동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런가보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티비 토론 두어 번 있기 때문에 준비 잘해야겠다는 생각, 또 일상적으로 해오던 대로 우리 유권자들 더 시간 내서 만나면서 마지막 호소를 해야겠다는 생각, 적절한 시기에 유세차에 올라서 내가 왜 출마했는지, 노회찬의 꿈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꼭 주민들하고 공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본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계속 주민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여영국을 통해 노회찬을 부활시켜달라, 여영국을 통해서 노회찬이 꿈꾸던 민생정치를 부활시켜달라고 호소 드리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아마 저는 정상을 향한 9부 능선에 서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의하시죠?
지난 번 사무소 개소식 때도 말씀드렸습니다. 정상까지 이르는 길이 가장 가파릅니다. 장애물도 많습니다.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저 혼자 힘으로 부족합니다. 함께 이겨내어서, 꼭 정상에 서서 노회찬 의원님의 못 다룬 꿈, 노회찬의 가심을 가슴 아파 했던 많은 국민들에게 자그마한 위로라도 되고 싶은 게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아마 그런 분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4월 3일 정의당 여영국의 승리로 모두 모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반드시 승리한다, 확신을 가지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참 걱정입니다. 제가 홍준표 지사랑 싸울 때, 누군가 인터뷰 청했을 때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떤 사람은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절망을 준다. 전자가 노회찬이고 후자가 홍준표다.” 최근에 자유한국당 대표,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서 과연 국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확대시키는 주범이 누구인가. 바로 자유한국당 지도부입니다.
도대체 나라를 바로 세우려 했던 반민특위를 부정하고, 반민특위가 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1야당 원내대표를 하고 있습니다. 당대표라는 사람은, 대표 선출과정에서부터 불과 2년 전 국민들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낸 촛불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을 곳곳에서 쏟아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지금 제1야당 지도부를 하면서, 오로지 정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지금 창원경제가 굉장히 힘듭니다. 마치 촛불 이후에 힘든 상황이 만들어진 것처럼 상황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지표를 보면 창원경제는 2015년, 2016년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지표상으로는 조금 나아진 걸로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 서민들 호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을 정치적 정쟁으로 삼을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을 때입니다. 주먹질 할 때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꼭 당선 되서 그분들이 저를 지지하든 안 하든, 정의당을 지지하든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든 관계없이, 다들 힘들게 살아가는 창원시민이기 때문에, 그 분들 모든 마음을 보듬어 안고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기댈 언덕이 되었듯이 제가 그 분들 마음을 함께 보듬고, 소통하고 이 힘든 과정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그 앞에 서겠습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그 역할 대신하겠습니다. 이 지역에서 진보정치 1번지 밭을 일군 권영길 의원님, 민중당 정의당 민주당 후보 난립되어 있으니 혹여나 자신이 일군 이 밭이 훼손되지 않을까 많은 걱정과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이번 주말을 넘어서면서, 9부 능선에 올라서면 창원에 오셔서 제 손을 잡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권영길 의원님 오시면 따뜻하게 맞이해주실 거죠?
그렇게 권영길-노회찬으로 이어졌던 이 창원성산의 진보정치1번지 자부심을 정의당 여영국이 이어가겠습니다. 4월 3일 아프게 가신 노회찬 의원님 영전에 당선증을 올리고, 우리 국민들 마음을 함께 위로하면서 국회에는 가장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다시 복원하겠습니다.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기득권정당 멱살을 틀어쥐고, 우리 정의당이 길잡이 노릇해서 민생정치 선봉장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그 중심에 여영국이 깃발 들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3월 20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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