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창고 - (정의당 보도자료)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정의당 3차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여식 및 특별위원장 인사말

정의당의 미래를 열어갈 특별위원회 위원장님들을 계속 선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5일 사회적 차별 해소를 중점을 둔 위원장 명단을 발표를 했고, 위촉을 했습니다. 11월 7일 청년, 노동, 환경, 생태, 안보, 이주민 등 각 분야 별 메신저들을 특위위원장으로 선임해서 2차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 당과 현장에서 오랜 시간 진보정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 온 진짜 인재들을 특위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날입니다. 각 분야별로 전문성과 또 열정을 두루 갖춘 특위위원장들을 모셨습니다. 소개드리겠습니다.

여성안전특별위원회 박인숙 위원장입니다. 박인숙 위원장은 민주노총 출신이고 과거 민주노동당에서부터 시작해서 정의당까지 모두 전국여성위원장과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베테랑 진보정치인입니다. 정당 최초로 성평등 의무교육을 도입하는 데 힘쓰셨고 여성할당제 정책 실현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최근 1인 가구 여성에 대한 침입형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포함해서 불법촬영 디지털 성폭력 등 여성안전을 위해 앞장서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공정언론특별위원회 정호진 위원장입니다. 얼마 전까지 정의당 대변인으로 언론인 여러분들께 가장 친숙한 분입니다. 과거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노회찬 재단 운영위원이기도 합니다. 이 분도 진보 정치의 성골입니다. 정호진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구 뿐 아니라 언론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언론의 시대적 역할에 대한 언론인 당사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는 데 앞으로 큰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특별위원회 이영석 위원장입니다. 이영석 위원장님은 보시다시피 장애인이십니다.‘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평등 실현’과 우리 사회의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 현장에 항상 앞장 선 장애인 인권 활동가이십니다. 직전까지 당에서도 두 번이나 장애인위원장을 역임하시며 당내 장애인들의 결속과 장애계의 연대를 이끌어오신 분입니다. 장애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규합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선택의정서 준비 비준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입니다.

시민을위한공공기관특별위원회 이은주 위원장입니다. 유난히 박수소리가 큰 이유는 이분이 정치적으로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응원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은주 위원장은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서울 지하철에서 27년간 일해 오면서 지금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역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지하철노조 지회장과 중앙 정책실장을 역임하면서 정책 전문성과 풍부한 교섭 경험을 가진 능력 있는 정치 조정자의 역할을 하실 것이라 봅니다. 이은주 위원장이 나서서 공공기관을 시민을 위한 공공재로 만들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별격차해소를위한유리천장깨기특별위원회 류은숙 위원장입니다. 류은숙 위원장은 서울여성회를 창립한 초대회장이기도 하시고 정의당의 첫 번째 전국여성위원장으로 당내 여성위원회를 기틀을 잡으신 분입니다. 여성단체들과 여성노동현장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성차별 문제를 드러내고 많은 당사자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별 격차를 해소에 앞장서주시길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소금정당을 넘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신 특별위원회의 특별한 위원장님들과 함께 꼭 이뤄내겠습니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정의당의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 어려운 진보 정치의 길을 풍찬노숙하면서 저와 함께 오늘날까지 개척해온 저의 가장 소중한 동지들이자 정의당 테 내에서 성장한 유능한 정치인들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17개 특위들을 중심으로 불평등 해소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나가면서 기득권 양당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느낌입니다. 얼마 전 구하라씨의 죽음을 보면서 우리 여성들이 안전하게 할머니가 될 수 있는가, 우리는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안전, 너무나도 기본적인 인권이고 권리인 문제에 대해서 정의당 여성안전특위가 나서겠습니다. 미투 이후에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 되었지만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입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성들의 목소리, 국회가 담을 수 있도록 정의당 여성안전특위는 함께 지금부터 움직이겠습니다.

위로하고 격려하는, 그래서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내 삶이 바뀌는, 내 삶이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는 그런 정의로운 정치, 여성안전특위가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의당 공정언론특별위원장을 맡은 정호진입니다. 최근 언론개혁에 공정언론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저는 이것이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변곡점마다 늘 언론이 중심에 서 있었고, 특히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의 역할에 대한 국민적 믿음 속에 그 기대와 요구가 표출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의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는 언론을 일방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만든 기구가 아닙니다. 특히 언론을 공격하기 위한 기구는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제가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을 맡았다고 하니까 저희 정의당 출입하시는 한 기자분께서 혹시 언론에 뭇매를 때리기 위한 기구가 아니냐, 라고 농담하셨는데, 절대로 그런 기구가 아닙니다.

요즘 횡행하는 가짜뉴스가 공정언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언론민주주의를 위해서 더 나은 언론환경을 위해서 고군분투하시는 언론인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의당 공정언론특위는 가짜뉴스가 아닌 팩트에 기반한 보도, 공정언론을 위해 칼바람도 마다하지 않고 취재하고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들의 편에선 기구입니다. 특히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의 존재 이유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언론인분들과 국민분들의 바람을 담고자 만든 기구입니다.

저는 정의당 전 대변인이었습니다. 언론의 특성 잘 알고 있습니다. 언론과 관련해 제도개선만이 능사가 아님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시대의 나침반으로써 언론의 역할에 대한 언론인 여러분들과 시민들의 지혜를 담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그런 특별위원회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총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언론 환경에 대한 진단도 하고 시스템도 구축할 것입니다.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기억하기로는 정당 차원에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이 최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위원장을 맡은 이영석입니다. 아마 생소할 것입니다. 유엔정애인권리협약은 2006년 192개 유엔 가입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국제 협약입니다. 같은 해에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께서 장애인들이 시혜와 동정, 차별과 배제에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일어설 수 있기 위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을 제정하셨습니다. 차별금지법이 국내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바로 이 국제협약인 것입니다.

하지만 협약을 맺고 1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이 협약은 국내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협약 안에 있는 유보조항이 있고 장애인의 권리를 구제할 수 있는 선택의정서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산적해있는 장애인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완전한 협약 비준입니다. 장애계뿐만 아니라 장애안 당사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요동도 있지 않습니다. 이제 이러한 외침을 받아안고 정의당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엉켜있는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회의 이름으로 480만 장애인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가열차게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금 소개받은 시민을위한공공기관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은주입니다. 여기 함께 계신 다른 위원장님들과 앞으로 일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벅차고 설렙니다. 지상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활약이라고 합니다. 반면 지하에서 열심히 일하는 걸 암약이라고 하죠.

많은 분들이 지상에서 당을 위해 헌신할 때 저는 27년을 우리나라 최대 지하조직인 지하철노조에서 당을 위해서 암약을 했습니다. 이제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암약이 아니라 활약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지하에 묻혀있는 노동을 지상에서 책임지는 노동으로, 또 운동의 노동을 민주주의의 노동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공공성은 보편적 공익을 추구하는 겁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공적 책임을 가진 시민으로서 새로운 노동 정치의 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당과 노조가 강한 나라,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가 저와 함께 하는 공공 부문 노동자들의 새로운 목표입니다. 이제 그 일을 정의당과 함께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은숙입니다. 우리는 어제 또 한 명의 여성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불법 촬영을 무죄 판결하는 재판부, 그리고 그 불법촬영물을 죄의식 없이 공유하고 피해자에게 비난을 하는 한국 사회의 성차별이 한 여성의 삶을 끝내게 했습니다. 오늘 재판부와 한국 사회의 성차별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근조 리본을 달았습니다.

얼마 전 저는 한국도로공사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이 이 추운 데서 아직도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여성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 절망스러운게 아니라 이 분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일자리라고 이야기하는 사회적 시선이 더 차갑고 무섭습니다. 왜 여성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일자리가 되는지, 낮은 임금에 언제든지 잘릴 수 있는 일자리가 되는지 책임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공감해주셨던 82년 김지영이 사회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수많은 유리천장 때문입니다. 저는 15년 동안 서울여성회에서 풀뿌리 여성조직 사업을 하면서 그런 여성을 많이도 함께 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아파했습니다. 그 여성들이 당당하게 자기 삶을 구성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정의당이 더 많은 목소리, 더 많은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21대 국회가 한국 사회의 성별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첫 국회가 되게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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