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 10만 명 구출’애드워드 포니 대령, 12월의 6.25전쟁영웅 선정
죽음의 바다를 넘은 기적의 항해, 10만 명의 피난민을 구하다
□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에드워드 포니’ 미 해병대 대령을 1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 에드워드 포니(Edward H. Forney) 대령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현봉학 박사를 도와 약 10만여 명에 이르는 피난민을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주인공이다.
○ 그는 미국 역사상 전투 상황에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해상 탈출 작전인 흥남철수작전에서 장비, 보급품, 병력 철수를 조직적으로 이끈 미 제10군단 지휘단의 책임관으로 활약했다.
○ 당시 철수하는 미군과 한국군을 따라 10만여 명에 이르는 피난민이 흥남에 발이 묶여있었다. 미 제10군단의 고문으로 활동하던 현봉학 박사의 요청을 수락해 군수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투입됐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SS Meredith Victory)에 1만 4천 명의 피난민을 태워 무사히 거제도까지 이송시켰다.
○ 미군에서는 흥남철수작전에서 포니 대령이 보인 뛰어난 공로를 치하해 청동무공훈장(Oak Leaf Cluster)을 수여했다.
○ 또한 그는 인천상륙작전의 주 설계자였으며 포항상륙작전 당시 제1기병사단의 하역과 상륙에 관한 계획을 준비, 1만 명이 넘는 병력과 2천대 이상의 차량을 포항에 상륙시켰다.
○ 이는 부산지역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포항상륙작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미국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수여받았다.
○ 이후 포니 대령은 대한민국 해병대가 고도로 훈련되고 기동력을 갖춘 군대로서 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외국 군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군 기지 내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로를 가지게 됐다.
첨부 : 181130_2018년_12월의_6·25전쟁영웅_보도자료(에드워드_포니)최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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