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청계(淸溪)이다. 1941년 12월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1954년 포항 영흥초등학교 졸업, 1957년 포항중학교 졸업, 1960년 동지상업고등학교 야간부 졸업, 1965년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명예 이학박사(1998), 서강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2004) 학위를 받았다.
1964년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학생회장으로 있을 때 6·3사태를 주도해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6개월 동안 복역하였다. 이듬해 현대건설(주)에 입사해 5년 만에 이사, 12년 만인 35세에 최고경영자가 되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뒤 1992년까지 현대건설·인천제철(주) 등 현대그룹의 8개 계열사 대표이사·회장을 지냈다.
1992년부터 정계에 몸담아 제14·15대 국회의원을 거쳐,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민선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해 같은 해 7월 1일 취임하였다. 그밖에 해외건설협회 업계 대표회장(1980),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1982), 대한수영연맹 회장(1982), 6·3동지회 회장(1992),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운영이사회장 겸 부회장(1993), 한국청년실업인협회 회장(1993), (재)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1994), 제15대 대통령선거 신한국당 서울시 선거대책본부장(1997), 한나라당 혁신위원회 미래경쟁력 분과위원장(2001) 등을 지냈다.
2007년 8월에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고, 12월 19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효투표총수 2373만 2854표 가운데 1149만 2389표(48.7%)를 얻어 617만 4681표(26.1%)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물리치고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다음해 2월 25일에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저서로 《6·3 학생운동사》(1994)와 자전 수필집 《신화는 없다》(1995), 수필집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2002) 등이 있다. 대통령 표창(1997), 체육훈장 백마장(1982)·거상장(1986), 국민훈장 석류장(1984), 금탑산업훈장(1985), 현정 국토개발상(1987) 등을 받았다.